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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어깨 힘줄에 단단한 돌이 박혀 염증 생긴, 석회화건염...40-50대 중년여성주의해야

호르몬의 변화와 가사활동 등 잦은 움직임으로 인한 어깨힘줄의 스트레스가 원인

어깨 석회화건염은 오십견이나 회전근개 질환에 비해 흔한 질환은 아니지만 건강보험심사공단이 최근 5년간 석회화건염 환자 연평균이 10% 이상을 차지한다고 발표한 만큼 아주 드문 질환도 아니다칼슘성분의 석회는 어깨관절 뿐 아니라 팔꿈치손목고관절 등 우리 몸 어느 관절에나 생길 수 있다보통 어깨힘줄에 단단한 돌이 박혀서 염증을 일으킨다 표현하기도 하지만 흔히 알고 있는 요로결석과는 성분 뿐 아니라 발생기전도 다른 질환이다다양한 연령층에서 발생하지만 주로 남성보다는 호르몬의 변화와 가사활동 등 잦은 움직임으로 인한 어깨힘줄의 스트레스가 많은 40~50대 이상 중년여성에서 주로 나타난다.


 

석회가 생성되는 시기에 따라 모양과 증상 다양


석회화건염은 힘줄세포의 퇴행성 변화로 혈액이나 영양공급이 감소해 괴사된 힘줄 조직 내외에 석회가 침착 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석회가 생성되는 시기에 따라 모양과 증상도 다양하다보통 석회가 조금씩 생성되는 시기에는 실제 통증이 없고 유지기를 거치면서 석회가 부서지는 형상으로 나타나게 되고 흡수기로 접어들면서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또한 어깨에 큰 석회가 있지만 염증을 일으키지 않는 경우 통증이 전혀 없는 경우도 있고 석회의 크기가 작더라도 염증반응을 일으키면 팔을 전혀 들지 못할 정도로 통증이 심한 경우까지 증상도 다양하다.


 

김도훈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석회화건염은 보통 X-RAY 검사로 석회유무를 확인할 수 있지만 X-RAY 검사 상 석회가 있다고 해서 어깨통증의 원인을 석회만으로 단정할 수 없다며 “X-RAY상 석회가 보이지 않더라도 초음파검사에서 석회침착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석회가 발생한 부위에 맞는 합당한 증상이 있다면 석회화검염을 어깨통증의 원인으로 보고 치료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석회화건염의 치료는


석회화건염의 치료는 소염제와 물리치료로 시작해 침착된 석회로 인해 발생하는 염증을 제거하는 비수술적치료가 우선이다대표적인 비수술적치료는 주사치료와 고에너지의 집중형 체외충격파 치료가 있다주사치료는 단단한 석회 조직을 초음파로 확인해 주사바늘로 구멍을 여러 개 뚫어서 분쇄시키고 일부는 세척을 통해 뽑아내는 치료다체외충격파치료는 석회부위에 충격파를 전달해 주는 치료로 석회화건염의 대표적인 비수술적치료 중 하나다하지만 이 같은 비수술적치료로도 증상이 계속 재발하는 경우에는 관절내시경을 통해 직접 석회를 제거하는 수술적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석회화건염으로 인해 팔을 한동안 사용하지 못하게 되면 팔을 올리거나 돌릴 때 어깨 강직이 발생하는 오십견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비수술적인 치료로 비교적 쉽게 치료가 되는 염증질환인 만큼 어깨통증이 수일 이상 지속되면 단순히 근육통 정도로 생각하지 말고 반드시 전문의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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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 복수 동반한 진행성 암 환자 ..."장·방광·복수액 미생물 및 면역 환경" 규명 암이 진행됨에 따라 일부 환자에서는 복강 내에 체액이 축적되는 ‘악성 복수’가 발생한다. 복수가 과도하게 쌓이면 복부 팽만, 통증, 호흡곤란 등으로 환자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킬 뿐 아니라 예후도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악성 복수의 발생 원인과 그에 따른 미생물학적·면역학적 특성은 아직 충분히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종양혈액내과 윤진아 교수 연구팀은 장, 방광, 복수액을 통합적으로 분석하여 악성 복수의 미생물 군집과 면역 환경을 규명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총 66명의 암 환자를 대상으로 악성 복수가 있는 환자군(20명)과 없는 환자군(46명)을 비교 분석하였다. 각 환자의 장, 방광, 복수에서 채취한 시료에 대해 16S rRNA 유전자 시퀀싱과 유세포 분석(Flow Cytometry)을 시행하여 미생물 다양성과 면역세포 분포를 평가하였다. 그 결과, 복수액 내 미생물 부하는 매우 낮아 대부분이 무균 상태임을 확인하였다. 장 및 방광 내 미생물 군집은 복수 유무에 따라 큰 차이는 없었으나, 복막 전이가 있는 환자에서 염증 유발 세균으로 알려진 클로스트리디아(Clostridia) 및 감마프로테오박테리아(Gamm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