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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제약 카나브, 글로벌 고혈압 시장 다시 그려... 싱가포르 발매, 동남아시아 진출 신호탄

지난 2014년 멕시코 발매 이후 동남아시장으로 처방국가 확대, 8월 말레이시아, 4분기경 러시아 발매 예정



지난 28일 보령제약(대표 최태홍) 고혈압신약 카나브가 지난 28일 싱가포르에서 런칭심포지엄을 겸한 발매식을 진행했다.

현지 시간 28일 싱가포르 안다즈싱가포르호텔(Andaz Singapore Hotel)에서 300여명의 현지 전문의들이 참석한 가운데 “Rethinking Hypertension, Resetting Expectation(고혈압치료에 대한 새로운 기대를 품다)”이라는 주제로 열린 런칭심포지엄 및 발매식이 진행됐다. 심포지엄에는 보령제약그룹 김승호회장, 보령제약 최태홍대표, 쥴릭파마 부사장 겸 쥴리파마 싱가포르법인 자노벡스 CEO 조지 이시(George Eassey), 쥴리파마 마케팅책임자 존 호프트 (John Hoeft) 등이 참석했다. 

이번 발매를 통해 카나브는 지난 2014년 멕시코 발매 이후 중남미시장을 넘어 동남아시장까지 처방국가를 확대해 본격적으로 해외시장 성과를 높일 수 있게 됐다. 또한 글로벌 항고혈압 신약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심포지엄에서는 싱가포르 마운트 엘리자베스 노베나병원(Mount Elizabeth Novena) 심장병 전문의 옹핸리(Ong Hean Yee)교수가 ‘‘동남아시아 고혈압 현황 및 치료’(Challenges in managing hypertension in Asia)’에 대해 발표했다. 또한, 가천의대 문정근 교수가 ‘ARB계열 신약-피마사르탄(Fimasartan - The newest ARB on the block)’이라는 주제로 2011년 발매되어 대한민국 ARB계열 항고혈압치료제 단일제부분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카나브의 주요 임상결과와 우수한 임상적 가치를 소개하고, 실제 현장에서의 처방사례를 발표하며 참석자들에게 카나브에 대한 깊은 인상을 심어줬다.

그 동안은 글로벌 제약사들이 신약을 국내에 발매할 때, 자국의 임상의를 초청해 우리나라 전문의들을 대상으로 임상결과와 신약을 소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우리신약 해외 발매 시 국내 임상전문의가 현지전문의를 대상으로 임상적 가치와 신약에 대한 강연하는 사례는 찾기 어렵다. 때문에 이번 발매 심포지엄은 그 자체만으로도 굉장히 큰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



심포지엄에 참석한 300여명의 싱가포르 현지 의사들은 카나브의 강력한 혈압강하 효과와 안전성 등 임상적 가치에 대해 큰 관심을 보이며, 동남아 시장에서 빠른 안착은 물론 상업적인 성과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평가했다. 

또한, 일부 전문의들은 지난 6월 유럽고혈압학회에서 포스터 발표한 FAST(Fimasartan Achieving SBP Target)연구결과에 대한 관심을 나타내기도 했다. FAST는 경증 및 중등도의 본태성 고혈압 환자 대상으로 피마사르탄(Fimasartan/카나브 성분명)의 혈압 강하 효과를 발사르탄(Valsartan/디오반 성분명)과 비교한 무작위, 이중맹검(약의 효과를 연구할 때 실험자와 실험을 받는 사람이 어떤 약이 투여되었는지 모르게 하는 방범), 활성대조, 우월성 검증 연구다. 이 시험은 피마사르탄과 발사르탄을 일대일(head-to-head)방식으로 비교해 우월성을 입증한 임상시험으로, 연구는 24시간 혈압 검사(ambulatory blood pressure monitoring, ABPM)를 이용하여 안정적으로 혈압이 조절되는지를 확인한 연구다.

연구 결과, 피마사르탄은 발사르탄 대비 신속하고 강력한 혈압강하효과의 우월성을 입증하였으며, 효과적으로 주, 야간 혈압을 조절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포스터발표 현장에는 유럽의 많은 전문의들이 찾아 연구결과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학회에서는 FAST 논문 초록이 발표되었으며, 현재 SCI급 저널 게재를 준비하고 있다.

특히, 보령제약과 쥴릭파마는 지난해부터 지난해 1월부터 동남아시아 주요 5개국(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주요심장내과 전문의 6명으로 구성된 자문단 미팅(Fimasartan Adviosry SummiT)과 2017년 아시아태평양 심장학회(APSC, Asian Pacific Society of Cardiology)에서 심포지엄(Symposium)를 진행하며 카나브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는 한편, 성공적인 시장안착을 위한 준비를 해왔다.

쥴릭파마 조지 이시 부사장은 "카나브는 가장 최신의 고혈압약물로써 아시아 고혈압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보령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맺은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라고 말하고 “임상을 통해 증명된 카나브의 안전성과 효능이 강력한 마케팅 전략이”이라고 말했다.

보령제약 최태홍사장은 “카나브는 멕시코에서 2017년 기준 내과 점유율 약 11.4%로 전체 3위를 기록하며 중남미 지역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여 가고 있다”며 “싱가포르 발매를 시작으로 카나브가 동남아 지역 고혈압 환자에게도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또한, “여러 임상연구를 통해 확인된 카나브의 임상적 가치와 런칭 심포지움에서 보인 전문의들의 관심을 볼 때, 동남아에서 카나브의 빠른 안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재 동남아시아 의약품 시장은 지난 2011년부터 연간 16%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파머징 마켓이다. 특히 주요 6개국(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시장은 전체 동남아시아 ARB계열 항고혈압제 시장의 약 70%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2015 IMS DATA기준 약 4억달러 규모), 베트남 34%, 필리핀 18% 등 일부 국가의 성장율은 두 자릿수를 나타내는 등 향후 제약시장에서 동남아시아 시장의 잠재력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측된다. 

카나브는 싱가포르 현지에서도 ‘KAHN(황제)+ARB(약물계열명칭)을 합쳐 ARB 계열 황제’라는 뜻을 지닌 카나브라는 제품명으로 처방된다.

보령제약과 쥴릭파마는 지난 2015년 6월 카나브 단일제에 대해 1억 2600만달러 규모의 동남아 13개국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했으며, 2016년 5월에는 동남아 13개국에 2,771만 달러 규모의 카나브플러스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또한, 8월 말레이시아, 4분기에는 러시아에서 발매 및 처방이 시작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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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