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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새끼발가락이 휘는 ‘소건막류’, 방치하면 발목, 무릎까지 치명적

발가락은 걷는 동안 체중을 견디고 방향전환을 하는 등 걷기에 특화된 중요한 관절이다. 그 중에서도 제일 작은 새끼발가락은 관심이 덜 할 수 있지만 뼈가 휘거나 발바닥에 굳은 살이 생겼다면 소건막류(Bunionette)라고 불리는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소건막류는 새끼발가락 외측에 다른 발가락이 없어 신발과 바로 마찰되면서 제 5중족골 두의 외측부 뼈가 돌출되는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하지만 이런 작은 변형과 증상을 방치하면 무게 중심을 잡지 못해 발목과 무릎은 물론 골반과 허리까지 치명적인 무리를 주는 만큼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엄지발가락 뼈가 돌출되는 무지외반증과 동반되어 나타나지만 단독으로 생기는 경우도 흔하다.
선천적으로 새끼 발가락 모양이 휘었을 수도 있지만 대부분 후천적인 변형에 따라 발병한다. 주로 자신에 발에 맞지 않는 볼이 좁거나 굽이 높은 신발을 착용하는 여성에게서 발생하지만 딱딱한 구두를 신는 남성들한테도 자주 발생하는 질환이다. 특히 굽 높은 신발을 신지 않더라도 유난히 새끼발가락이 아프고 빨갛게 변하거나 두번째, 세번째 발가락 아래부분 발바닥에 굳은 살이 생겼다면 소건막류를 의심해 볼 수 있다. 치료가 늦어지면 돌출된 뼈 부위가 반복적인 자극 받아 윤활낭에 염증이 생기거나 피부궤양이 생길 수 있다.


 박인웅 원장(정형외과 전문의)은 “소건막류의 치료는 환자의 주관적 불편함 정도와 이학적 소견을 통해 비수술적치료와 수술적치료를 결정하게 된다”며 “단순히 외관상 개선이 필요하거나 하이힐 같은 신발을 다시 신고 싶어서 수술 받기 원하는 경우도 있지만, 이럴 경우 수술 부위에 흉터가 남고 수술 후에도 같은 신발을 신기 어려운 경우가 적지 않다”고 덧붙였다.


소건막류는 X-ray를 통해 변형된 뼈의 각도를 측정하고 관절의 퇴행성 변화 여부를 확인 할 수 있다. 또한 통증 정도와 두 번째, 세 번째 발가락 아래 부분의 굳은살 여부를 확인하고 관절운동 범위, 새끼발가락 쪽의 돌출 여부와 전체적인 관절 유연성 여부 등의 이학적 검사가 필요하다.


소건막류 치료는 무지외반증과 마찬가지로 볼이 넓고 편한 신발을 착용하므로 마찰로 인한 통증을 줄일 수 있다. 이와 함께 종족골 패드나 깔창 착용만으로 치료할 수 있지만 증상 호전이 없는 경우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수술적 치료는 돌출된 뼈를 안쪽으로 밀어주는 절골술로 변형된 뼈를 교정해 주는 치료다. 수술시간도 짧고 일상 생활복귀도 빠른 것이 장점이다.  


새끼발가락이라 관심이 덜 할 수 있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면 통증과 발의 변형과 함께 보행 시 하지 전체 근육과 피로를 유발할 수 있는 만큼 작은 변화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또한 멋과 개성을 위한 신발 선택이 어쩔 수 없다면 귀가 후에는 족욕과 스트레칭 등을 해주는 것도 건강한 발가락을 위해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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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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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로 우리나라 해역 ‘날개쥐치’ 등장... "먹거나 맨손으로 만져선 안돼"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바다낚시 활동이 증가하는 가을을 맞이해 복어는 반드시 조리자격을 취득한 전문가가 조리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최근에 기후변화로 우리나라 해역에 등장한 ‘날개쥐치’는 절대 먹거나 맨손으로 만져서는 안된다며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복어는 전 세계적으로 약 120여종 이상이 존재하며, 알과 내장 등에 신경독소인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이 함유되어 있어 중독되면 구토, 신경마비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한 경우 사망할 수도 있다. 우리나라에서 식용으로 허용된 복어는 참복, 황복, 자주복 등 21종이다. 전문 자격이 없는 일반인은 식용 복어를 구분하는 것이 어렵고, 복어 손질 시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아가미, 내장, 혈액 등을 제거해야 하므로 반드시 복어조리 자격이 있는 전문가가 취급해야 한다. 또한, 최근 기후변화로 수온이 높아짐에 따라 아열대성 어류인 날개쥐치가 제주도 남부 연안 등에서 낚시꾼들에게 어획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식용으로 허용된 쥐치는 가는꼬리쥐치, 말쥐치, 쥐치(쥐치어), 표문쥐치 4종뿐이다. 부 상처나 점막을 통한 노출만으로도 작열감, 발진, 통증 등이 발생할 수 있다. 날개쥐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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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약ㆍ약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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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카카오헬스케어와 업무협약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이하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대표이사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은 카카오헬스케어(대표 황희)와 비만·당뇨병 환자를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 대표와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사는 이번 협력을 통해 디지털 기술을 활용하여 비만 및 당뇨병 환자가 치료 여정에서 마주하는 경험을 개선하여 더 나은 치료 결과를 도출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치료 환경을 만드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양사 간 협력을 비만 영역까지 확장하고, 갈수록 증가하는 국내 비만 및 당뇨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 수요에 상응하는 환자중심적인 디지털 솔루션 제공을 위한 협업을 도모한다. 비만 영역에서는 ▲환자 맞춤형 디지털 지원 프로그램 제공 ▲추가적인 치료 효과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솔루션 제공을 목표로 구체적인 협업을 도모한다. 특히,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이 자사의 비만치료제 처방 환자에게 제공하고 있는 고유한 환자 지원 프로그램인 노보핏케어(Novo fit care)의 기능을 카카오헬스케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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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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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성모병원, ‘심혈관 전문’ 심장혈관병원 개원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이 심장혈관병원을 개원하고 본격적인 심장 전문 진료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이에 앞서 국제성모병원은 지난 2일 심장혈관병원 개원식을 개최했다. 행사에는 인천가톨릭학원 사무총장 윤만용 신부, 가톨릭관동대 김용승 총장, 인천가톨릭의료재단 빙상섭 신부를 비롯해 강범석 서구청장, 장준영 서구보건소장, 오원신 검단소방서장, 인천 서구의회 김원진·백슬기·김춘수 의원 등 주요 내·외빈이 참석했다. 또한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장 홍승모 몬시뇰, 인하대병원 이택 의료원장, 청주성모병원장 이준연 신부, 부산성모병원 기획처장 박재범 신부, 메리놀병원 기획처장 김두진 신부, 검단탑병원 서남영 이사장 등 의료계 외빈도 참석해 심장혈관병원의 개원을 축하했다. 이날 개원식은 심장혈관병원장 류상완 교수(심장혈관흉부외과)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의 환영사, 외빈 축사, 홍보영상 시청, 커팅식 및 기념촬영, 병원 투어의 순으로 진행됐다. 가톨릭관동대학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는 “심장혈관 질환은 암에 이어 국내 사망원인 2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고령화와 함께 발병률은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