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4 (토)

  • 흐림동두천 12.0℃
  • 흐림강릉 15.6℃
  • 흐림서울 13.3℃
  • 대전 9.7℃
  • 대구 10.8℃
  • 울산 12.1℃
  • 광주 13.1℃
  • 부산 12.7℃
  • 흐림고창 10.2℃
  • 흐림제주 16.7℃
  • 흐림강화 12.1℃
  • 흐림보은 9.3℃
  • 흐림금산 9.5℃
  • 흐림강진군 14.5℃
  • 흐림경주시 10.4℃
  • 흐림거제 13.6℃
기상청 제공

밤에 유난히 손목 아프고 저리다면 손목터널증후군 의심

컴퓨터와 스마트폰으로 손목 쉴 새 없는 현대인들, 손목 질환 유발하기 쉬워 주의

주부 김모씨(63세, 여)는 평소 손목 통증이 잦다. 청소, 설거지 등 집안일은 해도 해도 끝이 없는 데다가 쉬는 중에는 스마트폰으로 정보를 찾아보거나 친구들과 메시지를 주고받기 때문이다. 손가락이 저리고 손목이 자주 화끈거렸지만 나이가 들어 그러려니 하고 넘겼었다. 그런데 최근 손목에 힘이 없어 물병 뚜껑을 열기 힘들어졌다.


대청소를 하거나 조금 무리한 날에는 손가락이 저리고 아파 잠도 잘 수 없을 정도. 결국 병원을 찾은 김 씨는 손목터널증후군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휴대폰을 하면서 쉬거나 여가 시간에도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손목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 또한 늘고 있다. 특히 평소 손목 사용이 많은 직장인이나 주부 등은 손목 질환에 쉽게 노출되기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손목터널증후군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는 2010년 약 13만 명에서 2018년 약 17만 9천 명으로 늘었으며,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이는 컴퓨터나 휴대폰 등 디지털 기기의 사용이 많아지면서 손목 질환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추정된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수근관증후군이라고도 하며, 손목 앞쪽에 힘줄과 신경이 지나가는 수근관이 여러 원인으로 인해 좁아지거나 내부 압력이 높아지면서 정중신경을 압박하게 되는 경우를 말한다.


정중신경은 엄지손가락부터 네 번째 손가락 정도까지 손바닥에 퍼져있어 이 신경이 눌리면 손가락이 저리고, 물건을 잡거나 병뚜껑을 따려고 할 때 통증이 발생하게 된다. 특히 밤에 증상이 심해지고 무리한 날에는 수면을 취할 수 없을 정도로 손 저림이 심하게 나타나기도 한다.


김준현 원장은 “손목은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외상이나 특별한 원인 없이 누구에게나 갑자기 발병할 수 있다”며, “대표적인 수부 질환 중 하나인 손목터널증후군은 반복적인 손가락 사용으로 염증이 생겨 발병하기도 하는데, 낮보다 손가락을 움직이지 않는 밤이나 새벽에 손목 터널 안의 힘줄이 부으면서 신경을 눌러 증상이 심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손목 질환이 생기면 손가락과 손바닥 부위가 저리거나 손목이 찌릿하고 욱신거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만약 손등과 손목을 서로 맞대고 양 손목을 구부린 상태로 약 30-40초 정도 유지했을 때 손바닥이 아프거나 손이 저린 등의 증상이 있다면 손목터널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자가 진단 후에 질환을 방치하면 증상이 심해질 수 있으므로 증상이 나타나면 바로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 및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손목터널증후군인 경우에는 운동치료 및 보조기 사용 등으로 비수술 치료를 권장하나 손목 통증이 심하거나 장기간 지속되면 수술 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손가락 및 손목의 과도한 사용이 발병의 원인이 되기에 예방을 위해서는 손목 사용 시 무리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옆으로 누워 자는 것은 피하고, 테이핑을 하거나 보호대를 착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평소 주먹을 가볍게 쥔 상태에서 양손을 안과 밖으로 가볍게 돌려주거나 손목을 털어주는 등의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도 손목 질환 예방에 좋겠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독성 농산물까지 ‘건강차’로 둔갑”…온라인 식품 안전 사각지대 '여전' 식품으로 섭취할 수 없는 독성 농·임산물이 ‘건강 차(茶)’로 둔갑해 유통되는 사례가 적발되면서, 온라인 식품 안전 관리의 사각지대가 다시 도마에 올랐다. 특히 일반 소비자들이 건강식품으로 오인해 섭취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보다 강력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농·임산물 온·오프라인 판매업체 402곳을 대상으로 지난 3월 9일부터 13일까지 집중 점검을 실시한 결과, 식용이 금지된 농·임산물을 식품용으로 판매한 업체 2곳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식용이 불가한 ‘부처손(권백)’과 ‘애기똥풀(백굴채)’을 건강 차로 광고·판매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품목들은 독성이 있거나 안전성이 입증되지 않아 식품으로 판매가 금지된 농·임산물이다. -식용불가 농·임산물 판매 적발 사례 부처손은 전체적으로 말려진 주먹 모양(길이 3~10cm)으로 냄새가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며, 애기똥풀은 속이 빈 황록색 줄기와 흰털이 있는 잎을 가진 식물이다. 외형상 일반 소비자가 식용 가능 여부를 구별하기 쉽지 않아 오인 섭취 위험이 크다. 식약처는 소비자 피해를 막기 위해 해당 제품이 판매된 온라인 사이트를 차단하고,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나프타發 의료비용 쇼크”…필수 소모품 급등에도 병원만 ‘손실 감내’ 중동 전쟁 장기화로 촉발된 석유화학 원료 ‘나프타’ 수급 불안이 의료 현장까지 직격탄을 날리며, 필수 의료 소모품 가격 급등이라는 형태로 현실화되고 있다. 그러나 이를 보전할 제도적 장치는 사실상 부재해, 일선 의료기관이 고스란히 비용 부담을 떠안는 구조적 문제가 다시 부각되고 있다. 최근 백신 전문기업이자 의료 소모품을 생산하는 한국백신은 원자재 수급 차질을 이유로 일회용 주사기와 주사바늘 전 품목의 가격을 15~20% 인상한다고 각 거래처에 통지했다. 문제는 이러한 급격한 원가 상승이 발생해도 의료기관이 이를 환자 진료비에 반영할 수 없는 현행 건강보험 수가 체계에 있다. 현재 건강보험 제도에서는 주사기, 주사바늘 등 감염 예방과 환자 안전을 위해 반드시 일회용으로 사용해야 하는 필수 치료 재료들이 ‘별도 산정불가’ 항목으로 분류돼 있다. 이뿐 아니라 수액 세트, 의료용 장갑, 수술용 마스크, 소독용 거즈, 환자복 및 침구류 등 다빈도 필수 소모품 상당수가 행위별 수가에 포함된 것으로 간주돼 별도 보상이 이뤄지지 않는다. 이 같은 구조는 의료기관에 ‘많이 사용할수록 손해’라는 역설적인 상황을 초래한다. 실제로 2026년 기준 병원급 의료기관에서 감기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