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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장마가 찾아오거나 태풍이 올 때 무릎이 쑤시는 날씨병의 원인은?...기압

"무릎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 선풍기와 에어컨 같은 찬바람을 최대한 피해야"

제8호 태풍 프란시스코가 오는 6일부터 한반도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남부지방에 상륙한 태풍 ‘프란시스코’는 경상도와 충북, 강원을 순서로 6일과 7일 양일간 한반도를 관통한다. 기상청은 태풍이 통과하는 지역에 강한 바람이 불고, 최대 200㎜ 이상 많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태풍이 지나가면 폭염은 다소 수그러들겠지만 국지성 호우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태풍이 찾아오면 건물이나 가옥이 무너지고 침수 등의 피해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이게 끝은 아니다. 몸에도 변화가 찾아온다. 바로 장마나 태풍마다 찾아오는 ‘기상병’이다.

기상병은 기온, 습도, 기압의 변화로 평소 앓고 있던 질환의 증세가 악화되거나, 새롭게 질병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사람은 몸을 일정한 상태로 유지하려 하는 관성이 있다. 그런데 기상 상태가 급격하게 변하면 우리 몸이 항상성과 조절기능에 이상이 생긴다. 주로 저기압이나 저기온, 한랭전선이 몰려올 때 기상병이 생긴다.

기상병이 생기는 원인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다만 태풍이 통과할 때 면역반응과 생리작용을 조절하는 신경전달물질인 히스타민이 늘어나고 이 히스타민이 자율신경에 영향을 미쳐 발작을 일으키거나 통증을 유발한다는 설명이 유력하다.

그렇다면 기상병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가장 흔하게 찾아오는 것으로 두통이 있다. 날이 흐리거나 비가 오는 저기압일 때, 대기 중에는 평소에 많던 음이온보다 양이온의 양이 더 많아진다. 양이온 양이 많아지면 체내의 세로토닌 분비가 감소해 두통을 유발한다. 겨울철에는 기압 변화로 혈관이 수축돼 혈압과 뇌압이 평상시보다 증가해서 나타나기도 한다.

치통도 심해진다. 특히 충치가 있을 경우 기압이 낮아지면 충치 구멍 속의 염증 부위가 팽창하면서 신경을 압박한다. 다른 물질로 충치 부위를 채워 넣어 치료한 치아라도 저기압의 상태에서 공간이 있으면 가스가 생긴다. 이때 기포가 팽창하면서 신경을 압박해 통증이 발생할 수 있다.

몸에 별다른 이상이 생기지 않더라도, 기존에 상처가 있는 경우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우리 몸은 1기압으로 고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외부 기압이 내려가면 몸 안에서 몸 밖으로 밀어내는 힘이 커진다. 상처가 난 부위는 일반 피부보다 약하기 때문에 압력을 더 크게 받아서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가장 유명한 기상병을 꼽으라면 관절 통증이다. 노인들이 ‘무릎이 쑤시는 걸 보니 비가 오려나보다’라고 예언 같은 말을 하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조승배 원장(정형외과 전운의)은 "장마가 찾아오거나 태풍이 올 때 무릎이 쑤시는 이유는 바로 기압에서 찾아볼 수 있다”고 설명한다. 조 원장은 "장마철에는 낮은 기압으로 신체 내부의 압력이 높아지면서 관절 주변의 조직이 팽창하는데, 이렇게 커진 조직이 신경을 건드리며 크고 작은 통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무릎이 아프다"고 말한다.

조 원장은 장마철 무릎 통증을 예방하기 위해 선풍기와 에어컨 같은 찬바람을 최대한 피하고 저녁에 샤워 시 따뜻한 물로 혈액순환을 시켜줄 것을 추천한다. 특히 조 원장은 “통증이 있는 데도 방치하면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날씨 탓을 하며 참기 보다는 아프면 병원을 찾아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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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내귀에닥터’ 통해 누적 수익 1천만원 달성...모두 기부 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디지털 콘텐츠 기반의 사회공헌을 통해 진정성 있는 ESG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5월 30일 서울 송파구 본사 2층 파크홀에서 유튜브 채널 ‘내귀에닥터’를 통해 발생한 누적 수익금 1,000만원을 환우에게 전달하는 뜻깊은 기부식을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내귀에닥터’는 2019년부터 한미약품 디지털마케팅팀이 운영 중인 대국민 질환정보 유튜브 채널로, 전문의들이 출연해 환자 입장에서 이해하기 쉬운 질환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초기 진단과 치료를 돕고 있다. 의학적 정보 전달의 전문성과 대중성을 동시에 갖춘 이 채널은 현재까지 높은 구독자 성원과 함께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채널 운영을 통해 발생한 수익 전액을 환우 치료비로 환원하는 구조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금전적 후원에 그치지 않고, 내귀에닥터 채널 커뮤니티가 함께 수혜환우를 선정하는 과정을 통해 의미를 더했다. 유튜브 채널 내 공모를 통해 접수된 다양한 사연 중 투표를 거쳐 만성혈소판감소증을 앓고 있는 11세 소아환우가 최종 후보로 선정됐다. 기부식에는 박재현 대표이사를 비롯한 주요 임원진과 환우 가족이 참석해 나눔의 시간을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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