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1.29 (목)

  • 맑음동두천 -12.4℃
  • 맑음강릉 -4.4℃
  • 맑음서울 -8.7℃
  • 구름많음대전 -6.9℃
  • 맑음대구 -2.9℃
  • 맑음울산 -3.6℃
  • 구름많음광주 -4.7℃
  • 맑음부산 -2.8℃
  • 흐림고창 -6.1℃
  • 구름조금제주 0.8℃
  • 맑음강화 -10.7℃
  • 흐림보은 -9.2℃
  • 흐림금산 -9.4℃
  • 맑음강진군 -6.1℃
  • 맑음경주시 -2.8℃
  • 맑음거제 -1.7℃
기상청 제공

"부신기능저하증,결핵 등 감염 질환이나 뇌하수체 질환 등 다양한 원인"

순천향대 부천병원 최덕현 교수, 스테로이드 성분 무분별하게 사용할 경우 부신 질환 초래 주의해야

최근 IT 기술의 발달로 의료 정보에 대한 지식이 대중화되어 일반인들도 우리 몸의 여러 장기와 기관들이 각각 어떤 일을 하는지 많이 알게 됐다. 하지만 많은 장기 중에 ‘부신’이라는 장기가 우리 몸의 어디에 있고, 어떤 일을 하는지는 아직 널리 알려지지 않았다.


오늘은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최덕현 교수의 도움말로 각종 감염이나 면역 질환 예방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부신의 기능과 ‘부신기능저하증’에 대해 알아본다.


‘부신(adrenal gland)’은 고깔 모양으로 생겨 콩팥의 위쪽에 붙어있는 작은 기관이다. ‘부신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여러 가지 물질들을 만들어 우리 몸의 항상성을 유지해주는 일을 한다. ‘부신기능저하증’은 이 부신이 제대로 일을 하지 못해 각종 부신 호르몬들이 결핍된 질환을 말한다.


여러 부신 호르몬들이 우리 몸에서 각자 중요한 일들을 하지만, 그중에서 특히 ‘코르티솔’은 우리 몸의 다른 장기나 기관들이 대체할 수 없는 가장 중요한 일을 하는 부신 호르몬이다. 코르티솔은 부신 겉질에서 나오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으로 우리 몸의 간, 근육, 지방세포 등에 작용해 각종 스트레스에 대항하며 체내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기서 말하는 스트레스란, 정신적인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육체적 스트레스는 물론이고 감염과 같은 전신적·화학적인 스트레스를 모두 일컫는다.


부신기능저하증에서는 코르티솔이 결핍되어 이러한 스트레스에 우리 몸이 적절히 대응하지 못하면서 심혈관계, 대사계, 면역계 등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게 된다. 부신기능저하증의 초기 증상으로는 만성적인 피로, 전신 쇠약, 식욕 부전, 오심, 저혈당과 같은 증상들이 있으며, 결핍되어 있는 코르티솔을 적절히 보충해주지 않을 경우 각종 감염이나 면역질환에 취약하게 되어 생명 유지에 빨간 불이 들어오는 위험한 상태가 될 수 있다.


부신기능저하증은 결핵과 같은 감염 질환이나 뇌하수체 질환 등 다양한 원인이 있지만, 그중 가장 흔한 원인은 스테로이드 성분의 약물을 장기간 복용해 우리 몸이 코르티솔을 만들어내는 능력이 떨어진 경우다. 스테로이드 약물은 그 부작용이 알려지기 전에는 ‘만병통치약’이라고 불릴 정도로 널리 사용됐다.


지금도 관절 질환, 피부 질환, 알레르기 질환에 많이 쓰이며, 면역 질환 등 희귀질환 치료와 항암치료에도 함께 많이 쓰이고 있어 우리에게는 필수적인 약물이다.


그러나 스테로이드 약물을 적절히 사용하지 않거나 검증되지 않은 스테로이드 성분을 무분별하게 사용할 경우 부신 질환을 초래할 수 있어 반드시 의사와 충분히 상의하고 사용해야 한다. 특히 스테로이드 약물을 장기간 사용한 적이 있을 경우, 다른 이유 없이 쉽게 피로해지거나 기운이 빠지고 입맛이 없어지면 부신기능저하증을 한번쯤 의심해 보는 것이 좋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질병청, 밀라노 동계올림픽 앞두고 선수단·방문객 감염병 예방 총력 질병관리청은 오는 2월 열리는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우리나라 선수단과 현지 방문 국민을 대상으로 주요 감염병 예방을 위한 권고 사항과 개인위생 수칙을 안내하며 감염병 대비·대응에 나섰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올림픽 개최 지역에 대한 감염병 위험평가를 바탕으로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패럴림픽대회 감염병 대비·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선수단을 대상으로 대회 전 사전예방 조치부터 대회 기간 중 감염병 모니터링·대응, 귀국 후 주의사항까지 단계별 관리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밀라노 동계올림픽에는 90개국에서 약 5,000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며, 패럴림픽에는 50개국 약 6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은 동계올림픽이 2월 6일부터 22일까지, 패럴림픽은 3월 6일부터 15일까지다. 질병관리청은 겨울철 계절적 요인과 다국적 인원이 대규모로 모이는 특성을 고려해 호흡기 감염병과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의심 증상 시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또한 충분히 익힌 음식을 섭취하고, 끓인 물이나 생수 등 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조용히 진행되는 간암, 정기검진이 생존율 가른다 우리 몸에서 간은 ‘생명 유지 공장’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섭취한 영양소를 에너지로 전환하고, 독성 물질을 해독하며, 혈액 응고와 면역 기능까지 담당한다. 하지만 이런 중요한 역할과 달리 간은 손상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을 드러내지 않는 침묵의 장기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간에 발생하는 암 역시 조기 발견이 쉽지 않아 여전히 예후가 나쁜 암 중 하나로 꼽힌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간암의 사망률은 11.7%로, 폐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한다. 5년 생존율은 39.4%로 전체 암 평균(72.9%)에 비해 현저히 낮다. 치료 기술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발견 시점이 예후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 간암은 간세포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간암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초기에는 특별한 통증이나 불편감이 거의 없어 건강검진이나 정기 추적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나타날 정도로 진행되면 복부 팽만, 체중 감소, 황달, 복수 등이 동반될 수 있고, 이 시기에는 치료 선택지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이순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간은 상당 부분 손상이 진행돼도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