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10 (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치질 방치한다고 항문암 되지않지만... 잦은 항문 통증.출혈 관찰필요

고려대 구로병원 강상희 교수 "항문의 통증, 배변습관의 변화, 항문의 이물감, 항문 가려움증, 배변 후 잔변감 니타면 전문의 찾아야"

배변 시 피가 나면 흔히 치질을 떠올린다. 하지만, 항문 질환을 앓고 있다는 것을 부끄럽게 여겨 진료를 망설이다 정확한 진단, 치료의 적기를 놓치는 일이 부지기수다. 

누구에게 터놓기 어려운 항문에 생기는 질병은 치질, 항문열상, 염증 등 다양하다. 그 중 발생 빈도도 적고 잘 알려져 있지는 않지만 치명적인 ‘항문암’일 수 있으므로 이상 징후들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 치질 방치하면 항문암 된다? No!
항문암은 말 그대로 항문에 생기는 암이다. 항문암이 진행되면 항문이나 직장에 출혈이 생긴다. 항문의 통증, 배변습관의 변화, 항문의 이물감, 항문 가려움증, 배변 후 잔변감 등의 증상 또한 항문암의 대표적인 증상이지만, 항문암은 대개 초기 증상이 없다.

고려대 구로병원 대장항문외과 강상희 교수는 “이러한 증상들은 항문암만의 증상이 아니라 치루 등의 다른 항문 질환에서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치질을 방치하면 항문암이 된다는 속설이 있는데 이는 사실이 아니다. 치질은 크게 치핵, 치열, 치루로 나뉘는데, 이들 중 치루는 항문암 발생 가능성을 증가시키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치질과 항문암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가장 흔한 증상은 항문 출혈이 있다. 이런 증상이 있을 때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여 대장내시경검사 및 검진 등을 통해 치질의 악화를 예방하고, 조기에 암을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 HPV, 항문성교 등 항문암 발병 위험 ↑
이 외에도 항문암은 항문 부위의 잦은 염증, 인유두종바이러스(HPV) 감염, 항문성교 등이 대표적인 원인인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하지만 사실 이들만으로 항문암이 발생한다고 보기는 어려우며, 모든 암의 발생 원인인 흡연, 음주 또한 항문암 발생 위험을 높인다.

항문암은 육안으로 관찰이 가능하며 수지검사로도 촉지가 가능하다. 특히, 직장수지검사는 항문암을 조기 발견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직장수지검사는 전문의가 환자의 항문에 장갑을 낀 손가락을 넣어 항문과 직장에 비정상적인 종괴가 만져지는 지를 확인하는 검사이다. 장갑에 묻어나는 대변의 상태나 출혈 유무도 함께 확인한다. 이때 암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조직검사를 통해 암을 확진한다. 

■ 방사선 및 항암화학요법으로 항문 최대한 보존
항문암 치료는 최근 치료법의 발달로 인공 항문(장루)를 피할 수 있는 경우가 많아졌다. 과거에는 항문암으로 진단되면 항문과 직장을 절제해 인공항문을 만드는 것이 불가피했다. 최근에는 수술 대신 항문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도록 방사선 및 항암화학요법을 우선으로 한다. 하지만 어쩔 수 없이 1차 항암화학-방사선 치료에도 불구하고 재발한 암의 경우에는 절제술을 시행해야 한다. 

강상희 교수는 “항문암은 국내에서는 극히 드문 암”이라며 “다소 은밀한 부위에 발생하는 암이기 때문에 말 못하고 쉬쉬하다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은데, 병원에 가는 것이 꺼려질지라도 항문암 증상이 나타났을 때 바로 병원에 가봐야 한다”고 말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치은염이나 치주염 예방 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 함유 치약 도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에 자주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치아미백제, 구중청량제, 치약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및 온라인 부당광고 사례 등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한다. 치약미백제, 구중청량제 및 치약은 제품의 형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제품의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효능·효과에 관한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미백제> 치아미백제는 착색 또는 변색된 치아를 미백기능이 있는 물질(과산화수소,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을 이용해 원래의 색 또는 그보다 희고 밝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겔제, 첩부제, 페이스트제 등이 있다. 겔제는 치아에 흐르지 않을 정도로 바른 후, 제품마다 정해진 시간동안 겔이 마르도록 입을 다물지 말고 기다렸다가 30분 후에 물로 헹궈낸다. 첩부제는 박리제(치아부착면에 붙은 필름)를 떼어내어 치아에 부착했다가 제품 설명서의 사용시간에 맞춰 제거하며, 페이스트제는 적당량을 칫솔에 묻혀 칫솔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