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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변비와 혈변이 있다면.. "대장암 의심해야"

대장내시경 통해 검사·예방해야… 조기발견 시 90% 이상 완치 가능

입을 통해 섭취된 음식은 소화기관인 식도, 위, 소장, 대장을 거쳐 대변으로 배설된다. 소장을 거치는 동안 영양분과 전해질의 흡수가 일어난다. 대장은 소화기관의 마지막 부분으로 소장 끝에서 시작해 항문으로 이어진다.


오른쪽 하복부에서 시작되고 길이는 1.5m 정도다. 대장은 결장(맹장, 상행 결장, 횡행 결장, 하행 결장, 구불 결장)과 직장으로 이뤄져 있다. 대장에서는 음식으로 섭취한 물과 전해질이 흡수된다. 대장 내에서 음식물은 12~25시간을 보내게 된다. 소화되지 않은 남은 물질은 분변으로 배출된다.


◇위암 이어 발생률 2위… 배변습관 변화 오면 전문의 상담 필요

대장암이란 결장과 직장에 생긴 악성종양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대장암은 위암에 이어 발생률 2위 암이다. 서구화된 식생활과 고령화로 발병률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하지만 국가 암검진 권고안에 따라 정기적으로 내시경 검사만 받으면 조기 발견을 통해 90% 이상 완치가 가능하다. 2018년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를 보면 2012~2016년의 대장암의 5년 상대생존율은 남녀 전체 75.9%로 보고됐다. 남자가 77.8%, 여자가 73.2%다.


일반적으로 대장암에 걸리면 배변 습관에 변화가 생긴다. 대장에 암이 생기면 장의 연동운동이 더뎌지면서 변비가 생기거나 피가 묻어나는 혈변, 검은변을 볼 수 있다. 또 대장 안의 악성종양으로 대장이 좁아지면서 변의 굵기가 가늘어지거나 복통, 체중 감소, 피로감 등의 증세가 나타날 수 있다.


혈변이 나올 경우 흔히 치질이라고 생각하고 방치하기 쉽지만 대장암으로 진단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이전과 다르게 변비가 생기거나 변이 가늘어지고 혈변을 보는 등 배변습관에 변화가 생긴다면 전문의와 상담하고 필요시 대장암 검사를 해보는 것이 좋다.


◇서구화된 식습관 원인… 대장내시경 통해 검사·예방 동시 가능

대장암의 약 80%는 고지방·고칼로리 음식, 비만, 흡연, 음주 등 나쁜 생활습관 때문에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동물성 지방과 같이 포화지방이 많이 포함된 음식을 섭취하면 대장암 발생 가능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김지훈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교수(대장항문외과)는 “기름기가 많은 고기나 소시지, 햄, 베이컨 같은 육가공품을 즐기면 대장암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며 “대장암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건강한 식습관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대장암은 실질적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대장암의 대부분은 대장에 생기는 용종이 자라서 암이 된다. 즉 용종만 잘 제거해주면 대부분의 대장암을 예방할 수 있다. 국내에서 최근 대장암의 발병 연령이 젊어지고 있는 추세인 만큼 만 40세가 되면 별다른 증상이 없더라도 최소 5년 주기로 대장내시경을 받는 것이 권고된다.


김지훈 교수는 “대장내시경을 하면 용종이 있는지 없는지 확인할 수 있고, 또 내시경을 하는 동안 의사들이 용종을 떼어내기 때문에 대장암의 검사와 예방이 동시에 가능하다”며 “건강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을 갖는 것뿐만 아니라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평소 자신의 몸 상태에 관심을 갖고 몸이 보내는 신호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대장암 예방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대장암 발생 요인

- 가족력(부모나 형제가 대장암인 경우)
- 용종(폴립)이 있는 경우
- 저섬유질 식사
- 기름기 많은 붉은 육류 위주의 식습관
- 굽거나 튀기는 조리방식
- 흡연, 비만과 음주
- 만성 염증성 대장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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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아 가슴압박·여성 AED 부착 바뀐다…한국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 전면 개정 영아 심폐소생술 시 구조자 수와 관계없이 ‘양손 감싼 두 엄지 가슴압박법’을 사용하고, 여성 심장정지 환자에게는 브래지어를 벗기지 않은 채 가슴조직을 피해 자동심장충격기(AED) 패드를 부착하도록 권고하는 등 심폐소생술 현장 지침이 대폭 바뀐다. 익수 환자에 대해서는 교육을 받은 일차반응자와 응급의료종사자가 인공호흡부터 시작하도록 권고하는 내용도 새로 담겼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과 대한심폐소생협회(이사장 황성오)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5년 한국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국내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은 2006년 첫 제정 이후 2011년, 2015년, 2020년에 이어 다섯 번째 개정이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기존 「2020년 한국 심폐소생술 가이드라인」을 기반으로, 국제소생술교류위원회(ILCOR)의 최신 국제 합의와 국내·외 연구 결과를 반영해 개정됐다. 기본소생술, 전문소생술, 소생 후 치료, 소아·신생아소생술, 교육 및 실행, 응급처치 등 총 7개 전문위원회에 16개 전문단체, 73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생존 사슬 ‘하나로’ 통합…재활·회복 단계 강조주요 개정 사항 가운데 하나는 ‘생존 사슬(chain of survival)’의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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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진행되는 간암, 정기검진이 생존율 가른다 우리 몸에서 간은 ‘생명 유지 공장’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섭취한 영양소를 에너지로 전환하고, 독성 물질을 해독하며, 혈액 응고와 면역 기능까지 담당한다. 하지만 이런 중요한 역할과 달리 간은 손상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을 드러내지 않는 침묵의 장기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간에 발생하는 암 역시 조기 발견이 쉽지 않아 여전히 예후가 나쁜 암 중 하나로 꼽힌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간암의 사망률은 11.7%로, 폐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한다. 5년 생존율은 39.4%로 전체 암 평균(72.9%)에 비해 현저히 낮다. 치료 기술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발견 시점이 예후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 간암은 간세포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간암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초기에는 특별한 통증이나 불편감이 거의 없어 건강검진이나 정기 추적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나타날 정도로 진행되면 복부 팽만, 체중 감소, 황달, 복수 등이 동반될 수 있고, 이 시기에는 치료 선택지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이순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간은 상당 부분 손상이 진행돼도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