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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유의해야 할 호흡기질환...감기.독감?

알레르기질환도 관심가져야

겨울철에는 공기가 차고 건조해지기 때문에 감기나 독감 같은 호흡기계 감염 질환이 생기기 쉽다. 게다가 알레르기 비염, 천식 등 만성 호흡기 질환이 악화되는 계절이기도 하다. 세심한 관심이 필요한 시기,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전문의가 전하는 건강관리법에 대해 알아본다.


감기와 독감
감기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 감염 질환 중 하나다. 주된 증상은 인후통(목 아픔), 콧물, 코막힘, 재채기, 미열, 근육통, 두통 등으로 대부분 일주일에서 열흘 정도 지속된다. 감기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한 종류가 아니고 리노바이러스, 코로나바이러스, 아데노바이러스 등 여러 가지이지만, 각각의 바이러스에 의한 증상은 모두 같아서 증상으로 원인을 구분할 수는 없다.


독감은 감기와 증상이 유사하지만 열, 오한, 근육통 등의 전신 증상이 더 심하다. 독감은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라는 바이러스의 감염에 의해 발생하는데, 조류독감, 신종플루 등의 원인이 되었던 바이러스도 모두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다. 독감은 감기보다 증상이 심하고 폐렴을 동반할 위험이 더 크다.


특정한 질환이 있지 않은 건강한 성인은 감기나 독감에 걸렸을 경우에 충분한 휴식과 수분 보충만으로도 병에서 쉽게 회복될 수 있다. 하지만 65세 이상 노인 또는 영유아는 감기나 독감에 걸리기 쉬우므로 주의해야 하며, 만성질환자, 임신부, 장기이식이나 면역성 질환으로 면역억제제를 사용 중인 사람 등 면역력이 저하된 경우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예방의 첫걸음
감기나 독감의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는 주로 접촉이나 침방울을 통해 전파된다. 즉 감기 환자가 기침할 때 몸 밖으로 나온 바이러스들이 주변에 있는 물건 표면에 붙어 있다가 그 표면을 만진 다른 사람의 손으로 옮겨가고, 그 손으로 눈이나 입을 만질 때 바이러스가 몸속으로 침투해 병을 일으킨다. 또 감기 환자가 기침할 때 튀어나오는 침방울을 옆에 있던 사람이 호흡할 때 직접 흡입해서 감기가 옮기도 한다.


따라서 이런 질병에 걸리지 않으려면 감기나 독감 환자와 접촉을 피하고, 손 씻기 등의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손을 씻을 때는 비누와 흐르는 물을 이용해 구석구석 닦는 것이 좋으며, 손을 씻기 힘들 때는 손세정제를 이용하도록 한다. 또 손으로 눈, 코, 입 등을 만지지 않는 것이 좋으며, 감기나 독감이 걸린 후에는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손으로 가리고 해야 한다. 예방접종은 독감을 예방할 수 있는 효과적인 방법이므로 특히 취약한 사람들은 독감이 유행하기 전에 맞는 것이 좋다.


알레르기 질환,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
알레르기 비염과 천식은 알레르기 질환으로, 감염성 질환과는 원인이 다르다. 알레르기 질환은 외부 환경에 있는 무해한 물질에 대해 우리 몸이 지나치게 예민하게 반응해 쓸데없는 염증이 만들어지는 병으로, 가장 흔한 원인으로는 집먼지진드기가 있다.


알레르기 비염은 감기와 증상이 상당히 유사해서 감별하기가 쉽지 않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데, 맑은 콧물, 코막힘, 코나 눈의 가려움증, 재채기 등의 증상을 보이고 이런 증상이 새벽이나 아침에 심하다가 오후쯤 되면 좋아지는 경우가 많다. 열, 근육통, 두통, 인후통과 같은 증상이 감기보다 덜 나타나지만, 어떤 경우에는 이와 비슷한 증상들이 동반되기도 한다. 또 감기에 비해 하루 중 증상의 변동이 심하고, 감기와 달리 코 증상이 일주일 이상 상당 기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다.


천식은 만성적인 기관지의 염증 및 그로 인한 기도 수축에 의해 증상이 발생하며, 호흡곤란(특히 운동할 때), 기침, 가래, 천명음(쌕쌕거리는 숨소리), 가슴 답답함 등의 증상이 특징적이다. 다만 천식 환자들은 감기에 잘 걸리고 알레르기 비염을 함께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코 증상과 기관지 증상이 동시에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천식은 기도가 수축해 숨쉬기가 힘들어지는 병으로 이런 증상을 방치했다가는 심한 경우 기도가 완전히 막혀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따라서 천식 증상이 의심될 때에는 빨리 병원에 가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또 천식은 전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질환이지만, 특히 10대 청소년과 60세 이상의 노인층에서 발병하는 경우가 가장 많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은 특히 가족력이 강한 질환으로 가족 중에 천식, 비염, 아토피피부염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이 있는 경우에 발생할 위험이 더 높다. 천식이나 알레르기 비염은 타고난 체질(아토피 체질)과 환경적 요인 때문에 생기는데 두 가지 모두 변화시키기 어려운 요인들이기 때문에 이들 질환을 예방하기도 힘들다. 하지만 지금까지 알려진 교정 가능한 위험 인자로 흡연, 비만 등이 있기 때문에 금연하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겨울에 특히 주의해야 하는 천식
환자들이 정상인에 비해 바이러스 감염에 취약한 이유에 대해서는 현재도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부분이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를 보면 천식 환자가 감기나 독감에 잘 걸리는 이유는 천식 환자의 기도가 정상인의 기도에 비해 바이러스 감염에 대처하는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한다.


따라서 천식 환자들은 겨울철에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특히 더 주의해야 하며, 매년 시행하는 독감예방접종을 맞는 것이 좋다. 또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는 천식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에 가급적 옷을 따뜻하게 입고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천식 증상은 심한 운동에 의해서도 악화될 수 있는데, 특히 공기가 차고 건조한 새벽에 운동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좋다. 또 겨울이 되면 아무래도 실내 환기에 소홀해지기 쉬운데, 실내의 공기 오염물질이나 알레르기 원인 물질의 제거를 위해 규칙적으로 환기하는 것이 좋다.


천식은 기도가 수축해 숨쉬기가 힘들어지는 병으로 이런 증상을 방치했다가는 심한 경우 기도가 완전히 막혀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따라서 천식 증상이 의심될 때에는 빨리 병원에 가서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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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밀라노 동계올림픽 앞두고 선수단·방문객 감염병 예방 총력 질병관리청은 오는 2월 열리는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패럴림픽」을 앞두고, 우리나라 선수단과 현지 방문 국민을 대상으로 주요 감염병 예방을 위한 권고 사항과 개인위생 수칙을 안내하며 감염병 대비·대응에 나섰다.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올림픽 개최 지역에 대한 감염병 위험평가를 바탕으로 「2026 밀라노 동계올림픽·패럴림픽대회 감염병 대비·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선수단을 대상으로 대회 전 사전예방 조치부터 대회 기간 중 감염병 모니터링·대응, 귀국 후 주의사항까지 단계별 관리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밀라노 동계올림픽에는 90개국에서 약 5,000명의 선수와 임원이 참가하며, 패럴림픽에는 50개국 약 6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대회 기간은 동계올림픽이 2월 6일부터 22일까지, 패럴림픽은 3월 6일부터 15일까지다. 질병관리청은 겨울철 계절적 요인과 다국적 인원이 대규모로 모이는 특성을 고려해 호흡기 감염병과 수인성·식품매개 감염병 예방이 특히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손 씻기와 기침 예절, 의심 증상 시 마스크 착용 등 기본적인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당부했다. 또한 충분히 익힌 음식을 섭취하고, 끓인 물이나 생수 등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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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히 진행되는 간암, 정기검진이 생존율 가른다 우리 몸에서 간은 ‘생명 유지 공장’이라 불릴 만큼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섭취한 영양소를 에너지로 전환하고, 독성 물질을 해독하며, 혈액 응고와 면역 기능까지 담당한다. 하지만 이런 중요한 역할과 달리 간은 손상이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특별한 증상을 드러내지 않는 침묵의 장기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간에 발생하는 암 역시 조기 발견이 쉽지 않아 여전히 예후가 나쁜 암 중 하나로 꼽힌다.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간암의 사망률은 11.7%로, 폐암에 이어 2위를 차지한다. 5년 생존율은 39.4%로 전체 암 평균(72.9%)에 비해 현저히 낮다. 치료 기술이 꾸준히 발전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발견 시점이 예후를 결정짓는 가장 큰 요인으로 작용한다. 간암은 간세포에서 발생하는 원발성 간암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초기에는 특별한 통증이나 불편감이 거의 없어 건강검진이나 정기 추적검사에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많다. 증상이 나타날 정도로 진행되면 복부 팽만, 체중 감소, 황달, 복수 등이 동반될 수 있고, 이 시기에는 치료 선택지가 제한될 가능성이 높다. 이순규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간은 상당 부분 손상이 진행돼도 자각 증상이 거의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