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02 (목)

  • 맑음동두천 17.7℃
  • 맑음강릉 18.6℃
  • 맑음서울 16.8℃
  • 맑음대전 17.8℃
  • 맑음대구 20.3℃
  • 맑음울산 18.7℃
  • 맑음광주 18.3℃
  • 맑음부산 18.8℃
  • 맑음고창 16.9℃
  • 맑음제주 17.4℃
  • 맑음강화 10.9℃
  • 맑음보은 18.1℃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9.5℃
  • 맑음경주시 20.2℃
  • 맑음거제 17.3℃
기상청 제공

AI 이용, 안과 영 역 활짝... "시신경병증과 거짓시신경유두부종 감별" 가능성 열어

김안과병원 김응수 교수팀, AI 통한 안질환 진단 지평 넓혀...불필요한 검사, 진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의학 분야에서도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진단 방법이 개발되며 그 활용 범위가 점차 넓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시신경병증과 거짓시신경유두부종을 구별할 수 있음이 확인됐다. 건양의대 김안과병원 김응수 교수팀은 AI의 한 분야인 머신러닝(machine learning)을 통해 시신경병증과 가성유두부종, 그리고 정상안을 구별할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이 같은 연구결과를 SCI급 학술지인 BMC Ophthalmology에 게재했다고 밝혔다.

 

시신경병증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망막을 구성하는 물질이 점진적으로 소실되며 시야 장애가 발생하는 질환으로, 발병 후 지속적으로 치료를 해야 하지만 이미 상실된 시야를 회복하기는 힘든 중증 안질환이다. 한편, 거짓시신경유두부종은 망막 위의 시신경이 모여 뇌로 들어가는 지점인 시신경 유두에서 비정상적인 융기가 발생하는 것으로 시신경병증과의 구분이 어려워 환자에게 정확한 진단, 예후, 그리고 치료법을 제공하는 것이 쉽지 않았다.



 

김 교수팀은 295건의 시신경병증 사진, 295건의 거짓시신경유두부종 사진, 그리고 779건의 정상안 사진을 입력, 머신러닝 기법 중 하나인 합성곱신경망(Convolution Neural Network)[1] 분석법을 사용해 사진들을 분석했다. 총 4가지 머신러닝 분류기(classifier)[2]를 이용한 결과, 95.89~98.63%에 달하는 진단 정확도가 도출되어 머신러닝을 이용한 감별진단이 유용하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단순한 안저촬영만으로도 치료가 필요 없는 거짓시신경유두부종을 시신경병증으로 잘못 판단하여 불필요한 진료와 검사를 시행하는 착오를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이다. 이에 따라 거짓시신경유두부종 환자들의 진단을 위한 검사를 크게 줄일 수 있어 환자와 의사 모두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 낭비를 감소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 교수팀이 머신러닝을 이용해 안질환 진단에 성공한 것은 지난 2017년 연구에 이어 두 번째다. 지난 연구에서는 머신러닝을 통해 시신경 사진을 진단한 결과 녹내장 이환 여부를 거의 100% 진단할 수 있었다. 두 연구 모두 (주)피디젠(안광성박사, 조성훈), 숭실대학교 생명정보학과(김상수 교수, 안진모)와 협력하여 진행되었다.

김안과병원 김응수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 AI를 이용해 시신경병증과 거짓시신경유두부종을 감별진단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말하며, “이는 지난 녹내장안 진단에 이어 다른 안질환을 AI로 진단할 수 있는 가능성 또한 한층 높아졌다는 의미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AI를 통한 안질환의 감별진단 연구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김응수 교수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머신러닝을 이용한 시신경병증과 거짓시신경유두부종 구별 정확도(Accuracy of machine learning for differentiation between optic neuropathies and pseudopapilledema)”라는 제목으로 SCI급 안과 학술지인 BMC Ophthalmology에 게재되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이런 의료인 있어 신뢰감 뚝?' ...비만 아닌 환자에 ‘나비약’ 5만여정 불법 처방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경기 용인시 소재 한 가정의학과의원에서 비만이 아닌 환자들에게 마약류 식욕억제제를 불법 처방한 의사 A씨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적발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건은 식약처가 2025년 9월 마약류 전담 수사팀을 구성한 이후 의료진의 마약류 불법 처방에 대해 형사 조치를 한 첫 사례다. 식약처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의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해당 의사가 식욕억제제를 장기간 처방한 정황을 포착했으며, 외부 전문가의 의학적 타당성 검토를 거쳐 오남용이 의심됨에 따라 압수수색 등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수사 결과, 의사 A씨는 2019년 1월부터 2026년 1월까지 체질량지수(BMI)가 약 20 수준으로 비만이 아닌 환자 24명에게 치료 목적을 벗어나 식욕억제제를 총 907회에 걸쳐 5만2,841정 처방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일부 환자에게는 147개월 동안 총 1만7,363정을 장기간 과다 처방했으며, 진료 없이 접수대에서 처방전을 발급하거나 처방 기간이 남아 있음에도 조기 방문 환자에게 중복 처방하는 등 불법 행위가 반복된 것으로 드러났다.식욕억제제는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등 향정신성 의약품으

배너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나프타 수급 불안 속 ‘약속 지킨다’…파머플라텍, 거래선 신뢰 높여 성원피앤아이(대표 홍순호) 가족회사인 ㈜파머플라텍이 최근 중동발 위기로 촉발된 나프타(Naphtha) 수급 불안 속에서도 안정적인 납품을 이어가며 거래선으로부터 ‘신뢰감 있는 회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리스크로 석유화학 기초 원료인 나프타 공급이 원활하지 않으면서, 플라스틱 원재료 가격 상승과 수급 차질이 업계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나프타는 PVC, PET, PVDC 등 의약품·건강기능식품·화장품 용기 생산에 필수적인 기초 원료로, 공급 불안은 곧 제품 생산 차질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파머플라텍은 GMP(우수의약품제조관리기준) 시설을 기반으로 의약품용 플라스틱 용기뿐 아니라 건강기능식품 및 화장품 용기를 주문 생산하며 기존 거래선과의 납품 약속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특히 회사는 원료 수급 불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원료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생산 라인의 안정적 운영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자동이송장치(컨베이어 시스템)와 회전 커터 등 생산설비를 활용해 외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균일한 품질을 유지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또한 실험실에서는 함수율 측정기, 전자저울, 밀봉 테스트 장비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한의원 아산화질소 사용 논란 확산…의료계 “면허 범위 벗어난 위험한 마취 행위” 일부 한의원에서 의료용 아산화질소를 진정마취 목적으로 사용하는 사례가 알려지면서 의료계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대한의사협회 한방대책특별위원회와 대한마취통증의학회, 대한마취통증의학과의사회는 2일 공동 기자회견문을 통해 “한의사의 면허 범위를 벗어난 마취 행위 시도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행위”라고 규탄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부산 해운대 지역에서 한의사가 의료용 아산화질소를 진정마취에 사용한 사건과 관련해 수사당국이 ‘보조적 사용’이라는 이유로 불송치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의료계는 “아산화질소는 단순한 보조제가 아니라 환자의 의식과 호흡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전문의약품”이라며 판단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아산화질소는 흔히 ‘웃음가스’로 불리지만, 실제로는 체내 산소 농도를 급격히 낮춰 저산소증을 유발할 수 있는 물질이다. 심할 경우 뇌 손상이나 심정지로 이어질 수 있어, 사용 과정에서 환자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즉각적인 응급 대응이 필수적이다. 의료계는 특히 마취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호흡 정지나 심정지 등 초응급 상황에 대한 대응 능력을 강조했다. 기도 폐쇄 시 기관내삽관, 심폐소생술, 약물 투여 등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