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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병원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 100례 돌파

순환기내과 김주한 교수팀 50례 이후 1년만에 달성

전남대학교병원이 지방 최초로 대동맥 판막 협착증의 치료 시술인 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TAVI) 100례를 돌파했다.

전남대병원 순화기내과 김주한 교수팀은 지난해 11월 2일 79세의 남성 환자에게 TAVI를 성공적으로 시행, 지방에서는 처음으로 100번째 시술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18년 10월 지방 첫 TAVI 50례 달성 이후 1년여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이같은 성과는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의 TAVI 시술의 우수성을 다시 한번 입증했으며, 지역민들로부터 두터운 신뢰를 받고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대동맥 판막 협착증은 대동맥의 혈액이 좌심실로 역류하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하는 대동맥 판막이 좁아져 심장에서 온몸으로 혈액이 이동하는 과정에 장애가 생기는 질환이며, 호흡 곤란·흉통·실신 등의 증상과 함께 오랫동안 치료받지 못하면 심각한 심장 합병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예전에는 수술적 요법으로 치료했지만 요즘은 대부분 사타구니의 동맥을 통해 인공적인 판막을 삽입하는 시술인 대동맥 판막 치환술을 시행한다.

대동맥 판막 치환술은 수술에 비해 환자의 부담이 적고, 시술 후 회복이 빠른 것이 장점이며, 시술 초기엔 주로 수술 고위험 환자들을 대상으로 시행했지만 요즘엔 그 적응증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추세이다.

전남대병원은 개원 이후 지금까지 대동맥 판막 치환 수술을 총 985례 시행하고 있으며, 최근 각광받고 있는 대동맥 판막 스텐트 삽입술은 지방에서 가장 많은 100례 시행했다.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는 TAVI 100례 돌파 기념으로 내달 17일 심포지엄을 개최하며, 전국의 심장명의들이 심포지엄에 참석해 열띤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심혈관중재팀(정명호·안영근·김주한·홍영준·심두선·김민철·김용철·현대용·조경훈 교수)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심근경색증 환자를 치료하고 있으며, 전국 최다 심장혈관중재술 시술 건수 및 17년 연속 대한심장학회 전국 최다 논문 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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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치 없는 치매, 그렇다면 늦출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65세 이상 인구가 전체의 20%를 넘어서는 초고령 사회로 진입하면서 노인성 질환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치매는 기억력 감퇴는 물론 언어, 판단력, 계산 능력, 인지 기능이 저하되는 병으로 누구나 걸릴 수 있다. 무엇보다 자신의 의지와 상관없는 통제 불가능한 말과 행동으로 가족에게 짐이 된다는 점이 큰 두려움을 준다. 국립중앙의료원 중앙치매센터에 따르면 국내 60세 이상 치매 환자 수가 100만 명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며, 2050년에는 2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6%대 치매 유병률 또한 2050년에는 10%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치매 환자의 약 27%가 경도인지장애를 진단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경도인지장애가 의심되는 경우 치매 진행 속도를 늦출 수 있는 시기임을 기억해야 한다. 박정훈 신경과 전문의는 “치매는 초기에 건망증과 증상이 비슷해 본인이 알아채기 어렵고, 부정적인 인식 때문에 회피하고 치료를 미루다 병을 키우는 경우가 많다”라며 “완치 가능한 치료제가 없으므로 중증 치매로 이환 되기 전 병증을 늦출 수 있는 경도인지장애 단계에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치매 전 단계인 경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