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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바이오팜 ‘세노바메이트’..제21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대상 수상

독자개발 혁신신약, 美 FDA 승인 ...스위스 아벨 테라퓨틱스와 기술수출 계약 체결, 7조 글로벌 시장 공략

SK바이오팜(사장 조정우)이 오는  28일 오후 2시30분 서울 삼정호텔 제라늄홀에서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 주최하는 제21회 대한민국신약개발상 시상식에서 “신약개발부문 대상”을 수상한다.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 엑스코프리™, XCOPRI®)는 SK바이오팜이 2001년부터 개발해 온 국산 신약으로 지난 해 11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승인을 받았으며, 최근 미국 시장에 출시되었다. 이는 국내 기업이 기술수출 없이 신약 후보물질 발굴부터 글로벌 임상, 미국 FDA 허가까지 전 과정을 독자 개발한 국내 최초의 신약이라는 데에 큰 의의가 있다.

뇌전증은 신경질환 중 세 번째로 흔한 질병으로 전 세계 약 6,500만 명 이상이 뇌전증으로 고통 받고 있으며, 뇌전증으로 치료 받고 있는 환자의 약 30~40%가 기존 치료제로 발작이 조절되지 않는 난치성 환자로 분류되는데 기존 치료제들은 단·장기적인 부작용, 제한적인 선택, 약물상호작용, 치료 효과 부족 등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

SK바이오팜은 이러한 기존 치료제의 한계점 극복을 위해 뇌전증 치료제 개발에 착수, 2001년 기초연구를 시작으로 약 19년 간의 연구 끝에 세노바메이트의 개발 성공은 물론 미국 FDA 승인 획득이라는 쾌거를 거두었다.

지난 14일에는 세노바메이트의 유럽 내 상업화를 위해 스위스 아벨 테라퓨틱스와 5억 3,000만 달러(약 6,000억 원) 규모의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반환조건 없는 계약금 1억 달러를 받고 향후 시판 허가 등 목표 달성 시 4억 3,000만 달러, 판매가 시작되면 매출 규모에 따른 로열티를 받기로 했으며, 아벨의 신주 상당량을 인수할 수 있는 권리도 확보해 향후 기업가치 제고에 따른 추가적인 수익 창출도 가능해졌다.

또한, 세노바메이트의 임상시험 결과가 세계적 신경학 분야 대표 학술지인 ‘란셋 뉴롤로지’(The Lancet Neurology)에 게재되었으며, SK바이오팜의 미국 법인 SK라이프사이언스는 세노바메이트의 성과를 토대로 미국 뉴저지에 사업장을 보유한 기업 중 미국 FDA 신약 승인을 받은 기업에게 바이오 뉴저지협회가 수여하는 ‘이노베이터 어워드(Innovator Awards)’를 수상했다. 조정우 사장은 세노바메이트의 개발 공로를 인정 받아 ‘과학기술훈장 혁신장’을 수상하였다.   

SK라이프사이언스는 세노바메이트의 미국 내 마케팅과 판매를 직접 맡아, 직판 체제 구축을 통해 대한민국 제약·바이오헬스산업의 세계화에 앞장 설 계획이다.

SK바이오팜이 기술 수출한 수면 장애 신약인 ‘솔리암페톨(제품명 : 수노시)’은 국내에서 개발한 중추신경계 신약 최초로 FDA 승인을 받고, 파트너사인 재즈 파마슈티컬스를 통해 미국 내 출시하는 등 끊임없는 투자를 통해 혁신신약 연구개발에 성과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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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300매·히크만 주머니 100개 기부 “항암 치료를 받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히크만 주머니’가 구하기 어렵고 자주 교체해야 한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낯선 병원에서 투병 중인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만들었고, 이 주머니가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됐으면 합니다.” (한미사이언스 서비스플랫폼그룹 한민혜) 한미그룹은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중심으로 ‘전문경영인 체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면서 ESG 경영이 그룹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한미그룹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공감을 기반으로 한 ESG 실천을 조직 내에 깊이 내재화하며 지속 가능한 기업 문화를 구축하는데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한미그룹 사내에서는 ‘소아암 환아를 위한 히크만 주머니 만들기’ 봉사활동이 MZ세대 직원들 사이에서 폭넓은 공감과 높은 호응을 얻으며, 우리 사회의 따뜻한 온기를 높이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히크만 주머니는 항암 치료를 받는 소아암 환아에게 삽입되는 중심정맥관(히크만 카테터)을 보호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필수 보조용품이다. 하지만 시중에는 판매처가 많지 않은데다 위생 관리를 위해 자주 교체해야 하는 만큼, 환아 1인당 여러 개의 주머니가 필요하다. 이번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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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손등 혈관 통한 고난도 최소 절개 시술법 안전성 입증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심장내과 연구팀은 복잡한 심장혈관 시술에서도 손등 부위 혈관을 이용한 ‘스너프박스 접근법’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스너프박스 접근법은 손목을 통해 이뤄지던 기존의 심장혈관 시술과 달리 손등 부위의 원위 요골 혈관을 이용한 시술로, 시술 후 혈관 폐색 위험이 낮고 지혈이 쉬워 출혈 등 시술 부위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손등 혈관은 직경이 작아 복잡한 시술에 필요한 굵은 기구 적용이 어려워 고난도 시술에는 거의 사용하지 못했다. 이에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에 주로 활용하던 6프렌치 도관보다 직경은 더 크지만, 벽 구조는 얇은 7프렌치 도관을 활용한 복잡한 심장혈관 시술의 안전성을 분석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노지웅‧이오현 교수(공동 제1저자), 김용철‧조덕규 교수(공동 교신저자) 연구팀은 2021년 8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심장혈관시술을 받은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시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스너프박스 접근법을 통한 심장혈관 시술은 시술 난이도가 높고 합병증 위험이 큰 복잡 병변 환자를 포함한 참여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