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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제약사 신약개발 성적표 어떤가 봤더니.....

식약청 허가 받은 17개 신약 가운데 5개 품목은 생산도 못하고 보령제약 카나브를 비롯해 3품목 정도가 글로벌 신약 노크중

국내 신약을 위해 물질특허가 전격 도입된 지난 1987년 이후 약 25년이 지난 현재 신약개발의 성적표는 어느 정도일까?

전문가의 개인적 견해에 따라 조금씩 평가가 다르게 나오고 있지만 총평은 대체로 '그저 그렇다'로 모아지고 있다.식약청으로 부터 신약으로 허가 받은(아래 표 참조) 17개 품목 가운데 최소 5개 품목은 시장성이 없거나 시판후 부작용 문제 등으로 생산을 할수 없는 형편이다.

식약청이 집계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12개 신약 가운데서도 글로벌 신약으로 성장은 제품은 아직 없으며, 보령제약의 칸타브리아 등 일부 품목의 경우 그나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 위안을 삼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식약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개발 신약 생산실적은 총 12개 품목, 824.4억원으로 ‘10년(9개 품목, 654.2억원) 대비 26.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개발신약(총 16품목)은 (‘10년) 654.2억원(9품목)  ⇒ (‘11년) 824.4억원(12품목)이다.

식약청은 최근에 개발된 신약인 레보비르캡슐(부광약품), 카나브정(보령제약), 제피드정(제이더블유중외제약)의 생산실적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국내 개발 신약이 의약품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다는 좋은 징표로 진단했다.

이 가운데 특히 순환기계용약인  카나브는 안전성과 유효성면에서 세계적 신약으로 손색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진단이다. 15호로 국내 신약허가를 받은 보령제약은 카나브의 원료합성공장을 안산 공장에 신축하는 지난해 보험약가 심의위원회의 약가산정을 마치고  해외 마케팅을 적극 강화하고 있다.

카나브는 국내 허가와 함께 아시아는 물론 유럽등 여러나라에서 라이센스 계약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특히 멕시코는 중남미 지역의 경우 매우 적극적 이지만,보령제약은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카나브를 글로벌 신약으로 육성하기 위해 미FDA 공인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이를 위해 보령은 추가 임상을 국내는 물론 해외 유명 의료기관에서 멀티로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머크 등 일부 다국적제약사와 공동 프로모션을 통한 글로벌 마케팅의 전개도 계획돼 있는데,문제는 국내 보험약가 책정이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하기에는 다소 미흡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카나브는 3상 임상에서 비교우위를 보였던 코자 50mg(로살탄, 785원)과 비교했을 때 100원 이상 싼 가격으로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고혈압 시장은 국내뿐 아니라 세계에서도 가장 큰 시장으로 ‘카나브’는 국내 신약 역사상 가장 큰 시장에 도전하는 약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현재 국내 고혈압 시장은 1조4천 억 원 규모이며, 이중 ARB계열이 7천억 원으로 약 50%를 차지하고 있다. 국내 고혈압시장의 성장률이 매년 9%인데 반해, ARB계열은 최근 3년간 매년 23%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할 정도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신약개발 현황

연번

제품명

회사명

주성분

효능․효과

허가일자

1

선플라주

에스케이케미칼(주)

헵타플라틴

항암제(위암)

‘99.7.15

2

이지에프외용액

(주)대웅제약

인간상피세포성장인자

당뇨성 족부궤양치료제

97.3.4

3

밀리칸주

동화약품공업(주)

질산홀뮴-166

항암제(간암)

‘01.7.6

4

큐록신정

(주)중외제약

발로플록사신

항균제(항생제)

‘01.12.17

5

팩티브정

(주)엘지생명과학

메탄설폰산제미플록사신

항균제(항생제)

‘02.12.27

UD FDA 허가('03.4.4)

6

아피톡신주

구주제약(주)

건조밀봉독

관절염치료제

‘03.5.3

7

슈도박신주

씨제이제일제당(주)

건조정제슈도모나스백신

농구균예방백신

‘95.1.26

8

캄토벨정

(주)종근당

벨로테칸

항암제

‘03.10.22

9

레바넥스정

(주)유한양행

레바프라잔

항궤양제

‘05.9.15

10

자이데나정

동아제약(주)

유데나필

발기부전치료제

'05.11.29

11

레보비르캡슐

부광약품(주)

클레부딘

B형간염치료제

'06.11.13

12

펠루비정

대원제약(주)

펠루비프로펜

골관절염치료제

'07.4.20

13

엠빅스정

에스케이케미칼(주)

염산미로데나필

발기부전치료제

‘07.7.18

14

놀텍정

일양약품(주)

일라프라졸

항궤양제

‘08.10.28

15

카나브정

보령제약(주)

피마살탄칼륨삼수화물

고혈압치료제

‘10.9.9

16

피라맥스정

신풍제약(주)

피로나리딘인산염, 알테수네이트

말라리아치료제

‘11.8.17

17

제피드정

(주)제이더블유중외제약

아바나필

발기부전치료제

‘11.8.17

세계 시장도 전체 규모가 360억 달러(한화 약 42조원)이며, 이중 ARB계열 약물이 30조원으로 50%를 차지하고 있다.

임상 시험 결과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고 있는 ‘로살탄’계열의 약물에 비해 20% 이상의 우수한 혈압강하효과를 나타냈으며 부작용도 동등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또한 복합제와 필적하는 우수한 효과를 보이고 있다.

또한, 카나브정은 최장 2022년까지 특허기간이 보장되어기존 ARB 제제 대비 가장 긴 특허 보유 기간을 가지고 있다.

한편 식약청은 국내 제약업체에서 개발한 신약이 아프리카 등 저개발 국가에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치료의 기회를 확대하고, 질병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함으로써 국가 위상을 제고해 국내 의약품을 세계적으로 수출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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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연구 협력 강화 업무협약 체결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이사장 장안수)와 2025년 7월 2일(수), 알레르기질환의 효과적인 예방관리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알레르기질환의 발생·악화 요인 증가로 일상생활에서의 영향이 커지는 가운데, 정부와 전문기관의 협력을 통해 전문 지식에 기반한 교육·홍보, 연구 등을 강화하고, 국민의 건강 수준을 향상하기 위한 목적에서 추진되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알레르기질환의 인식 제고와 예방관리를 위한 교육·홍보 활동, ▲의과학적 근거 기반의 교육 및 홍보자료의 개발과 활용, ▲알레르기질환 관련 정책 수립 및 개선을 위한 자문 제공, ▲알레르기질환 발생원인 규명 및 예방관리 기술 개발 등의 사항에 대해 적극적으로 협력 체계를 구축·운영하는 것이다. 특히, 양 기관은 협약 체결에 앞서 ‘2025 세계 알레르기 주간(6.29.~7.5.)’을 맞아, 아나필락시스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대처법을 주제로 한 교육 영상을 공동 제작하여 배포한 바 있다. 질병관리청과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책 수립과 실행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알레르기질환에 대한 국민 인식 제고와 자가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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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이증, 3D프린팅 기술 활용..."귀 재건 수술법 개발" 소이증은 외이가 선천적으로 충분히 자라지 않아 귀의 모양이 작거나 형성되지 않는 질환이다. 신생아 7천~8천 명 중 한 명꼴로 발생하며, 선천성 안면기형에 속하는 질환이다. 대부분 한쪽 귀에서만 증상이 나타나지만, 전체 환자의 약 5%에서는 양측성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소이증은 태아가 자라면서 외이의 생성점에 이상이 생기며 발병한다. 단순히 외형의 문제에 그치지 않고 청력 손실로 이어지는 경우도 많다. 외이도 폐쇄나 중이 기형이 동반된 경우 소리를 듣는데 큰 어려움이 따르며, 아동의 언어 발달이나 사회성 형성에 부정적 영향을 끼칠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 청력 손실이 동반된 소이증은 이비인후과 진료를 통해 청각재건수술 또는 보청기 이식이 필요하다. 외이도 성형술을 통해 막힌 외이도를 열거나, 골전도 보청기를 이식하는 방식이 주로 사용된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적합한 수술법이 선택되며, 지속적인 청각 재활을 통해 청력을 개선해야 한다. 귀의 형태에만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귀의 외형을 재건하는 수술이 시행된다. 환자의 가슴 연골을 떼어 귀 모양으로 조각하고 결손 부위에 이식하는 방법이 대표적으로 활용되며, 연골이 귀 모양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