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파스퇴르연구소(IPK)와 국제백신연구소(IVI)는 31일 국제백신연구소에서 감염병 치료제·백신 연구개발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지영미 소장과 스펜서 쇼트 연구부문 총괄 부소장, 국제백신연구소의 제롬 김 사무총장과 송만기 과학사무차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세계 공중보건 증진이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연구 협력과 정보 교환을 활성화하고, 공동 워크숍 및 세미나 개최를 통해 양 기관 및 관련 협력기관들의 생의학자와 감염병 전문가들 간 교류와 협력을 촉진할 예정이다.
이번 양해각서를 통해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감염병 치료제 개발 연구 역량 및 기술과 국제백신연구소의 백신 설계·개발 역량 및 임상시험 지원 노하우 등을 접목, 치료제와 백신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 기관은 모두 코로나19, 메르스, 뎅기열, 결핵 등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공통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제롬 김 사무총장은 “대한민국과 프랑스의 과학 협력을 기반으로 설립된 국제적인 연구소이자 파스퇴르연구소 국제네트워크의 멤버인 한국파스퇴르연구소와 협력하여 세계보건 위협에 대한 백신 및 치료제 솔루션을 찾기 위한 노력에 힘을 모으게 되어 기쁘다”며, "이 파트너십은 백신 발굴 및 개발에 있어 IVI의 검증된 실적과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첨단 스크리닝 플랫폼, 그리고 양 기관의 광범위한 글로벌 파트너십 네트워크와 통합함으로써 백신 발굴 및 개발의 새로운 지평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