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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두면 도움되는 치아교정 치료의 모든것

“시간도 오래 걸리고 장치가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는게 싫어서 고민이에요.”


 치아교정 치료를 계획하고 치과를 방문하신 분들과 상담을 하다 보면 자주 듣는 말이다. 교정 치료는 여러 치과 치료 중 시간이 오래 걸리는 편에 속한다. 게다가 일상생활을 하면서 다른 이들에게 교정 장치가 보이는 것에 대한 부담감으로 인해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마스크 없이는 생활이 어려워진 요즘, 치료를 미루고 있던 분들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밖을 나가거나 대화를 나눌 때도 마스크를 착용하기 때문에, 교정 장치 착용 모습을 어느 정도 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고른 치아 배열과 균형 있는 얼굴, 그리고 기능적인 교합을 위한 치아교정 치료에 대한 여러 가지 궁금증을 치과교정과 양일형 교수(치과교정과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 교정 치료는 왜 필요한가요?
 - 기능 개선과 심미성 향상, 구강건강 개선 목적


 교정치료의 목적은 크게 기능 개선과 심미성의 향상, 구강건강의 개선으로 나눌 수 있다. 앞니가 서로 닿지 않는 개방교합과 심한 전후방적 부조화로 인한 II급 및 III급 부정교합 등에 있어 저작기능(음식을 입에 넣고 씹는 기능)과 발음 기능을 개선해주는 것은 교정치료의 기능 개선에 해당하며, I급 부정교합에서 두드러지는 덧니나 뻐드렁니, 치아 사이 공간 등 가지런하지 않은 치아의 배열을 개선시키는 것은 심미성의 향상에 해당한다.


 또한 이가 심하게 비뚤어져 겹쳐있는 경우에는 잇솔질을 해도 음식물이 치아 사이에 남아 치태 및 치석 등 세균이 잘 자라는 환경을 만들어 입 냄새의 원인이 되거나 충치·잇몸질환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치아 배열을 가지런히 하는 교정치료를 통해 구강건강을 개선할 수 있다.


 특히, 치아의 맞물림이 문제가 있는 부정교합으로 인해 저작기능에 문제가 있는 경우라면 심미적인 문제는 물론이고 음식물을 통한 영양섭취의 어려움으로 전신건강에도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치과교정과 전문의와 교정치료 상담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 치료 기간은 어느 정도나 필요한가요? 일생에 한 번만 하면 되나요?
  - 전체 치아 교정 시 보통 24~30개월 소요되며, 경우에 따라 재발할 수 있어


 상태에 따라 치료기간이나 내원 간격에는 차이가 있지만 성인의 경우 대개 위·아래 치아 전체를 교정할 경우 24~30개월 정도 소요되며, 이 기간 동안 보통 4~6주에 1회 정도 내원이 필요하다.


 보통 치아교정 치료를 일생에 한 번만 받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경우에 따라 재발로 인해 재교정 치료를 진행해야 할 수도 있다.


 교정이 이루어진 후, 치아는 원래 위치로 돌아가려는 조직기억력이 활발해져서 가지런한 치아 배열이 흐트러질 수 있다. 이는 치아가 이동한 뒤 치료 직후부터 약 6개월 사이에 가장 활발하게 발생한다.


 따라서 교정 장치를 제거한 뒤에도 필수적으로 유지 장치를 착용해야 하며 전문의의 권유에 대한 환자의 협조도가 낮은 경우, 치아 배열이 원래 상태로 돌아갈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


 더욱이 성장기 아동이나 청소년은 교정 치료가 이루어진 후에도 턱과 얼굴의 잔여 성장으로 인해 치아 맞물림이 어긋날 수 있으며, 입으로 숨을 쉬는 구강호흡이나 혀 내밀기, 손가락 빨기 등의 습관을 개선하지 못한 경우도 재발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성인의 경우에도 이러한 악습관 내지는 치아 배열 주변에 위치하고 있는 혀와 뺨 근육으로부터의 비정상적인 힘 역시 재발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기에 근기능 훈련도 매우 중요한 치료의 부분이다.


▣ 어떻게 치아를 움직이는 건가요?
  - 치아교정 치료는 뼈세포의 흡수와 재생을 이용하는 생물학적 치료!


 일반적으로 전체 치아를 배열하는 교정 치료는 치아의 바깥쪽에 ‘브라켓’이라는 장치를 붙이고, 브라켓 사이에 교정용 와이어를 넣어 이동하려는 방향으로 압력을 가하며 진행된다. 교정 장치가 치아의 뿌리 쪽을 압박하면 이동하려는 방향의 뼈는 세포에 의해 흡수되어 사라지고, 반대쪽은 뼈가 새로 만들어지면서 이동하게 된다.


 이때, 치료 기간을 단축하기 위한 목적으로 과도한 압력을 가하면 오히려 치아주변 조직이 괴사하거나 과도하게 단단해져 이동 속도가 줄어드는 등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시간이 다소 소요되더라도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 치료 적정기가 따로 있나요? 나이가 많아도 할 수 있을까요?
  - 치아가 이동하는 속도의 차이는 있지만 중·장년이나 노년층도 가능.


 교정 치료의 적정기는 교정하기로 마음먹은 그 순간이다.

 물론 성장기 청소년(특히 12~14세)은 세포 대사가 왕성하고 성장을 이용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치아 이동에 대한 잇몸뼈 및 주변 조직의 반응이 성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하기 때문에 치아 이동이 주된 치료인 교정 환자의 경우 비교적 교정 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성장이 마무리 된 성인 환자는 치아를 천천히 이동시켜야 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최근 기대수명의 증가에 따라 건강한 미소를 찾고, 치아 기능을 오래 유지하기 위한 중·장년과 노년층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과거 중·장년과 노년층의 교정 치료는 전체 교정 목적보다는 치주 치료나 보철 치료를 위한 보조적 차원에서 시행하는 경우가 많았다. 그러나 기대 수명의 증가 및 삶의 질 향상에 있어 심미 개선에 대한 요구가 증가하면서 중·장년과 노년층에 있어서도 심미성 개선을 위한 교정치료 요구가 증가하고 있다.


 다만, 중·장년 또는 노년층의 치아교정은 만성질환 관리가 선행되어야 한다. 골다공증, 당뇨병, 관절염 등의 기저 질환은 치아교정 결과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골다공증, 고혈압, 당뇨약을 복용 중이라면 약물 종류에 따라 치아 이동에 영향을 줄 수도 있으므로,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담 후 치료하는 것이 좋다.


 서울대치과병원 치과교정과 양일형 교수(치과교정과 전문의)는 “치아교정 치료는 개개인의 골격 및 치아 상태에 따라 맞춤형으로 진행하는 고난도 치료이자, 의료진과 환자가 함께 결과를 만들어가는 치료”라며, “환자나 보호자가 스스로 교정적 문제를 파악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특별한 증상이 없더라도 주기적으로 치과를 방문하여 문제가 없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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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충청북도와 지역사회 상생을 위한 협약 체결 한독(대표이사 김영진, 백진기)과 충청북도(도지사 김영환)는 6월 4일 충북산업장려관 첫 기업전시 '속 편한 연구소 in 충북' 개막과 더불어 지역사회 상생 발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두 가지 사항에 대해 진행됐다. 첫 번째로 한독과 충청북도, 충북무형유산보전협회는 충청북도 지정 무형유산 보유자 대상 건강검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한독이 2009년부터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에게 건강검진을 지원하는 ‘인간문화재 지킴이’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이다. 한독은 고연령으로 건강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국가무형유산 보유자에게 종합건강검진(짝/홀수년 격년제 검진)을 지원해오고 있다. 한독은 이번 협약으로 ‘인간문화재 지킴이’ 사회공헌 활동의 대상을 충청북도 지정 무형유산 보유자까지 확대한다. 이와 더불어, 한독과 충청북도약사회,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충청북도의 일하는 밥퍼 활동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일하는 밥퍼’ 사업은 60세 이상 노인과 사회참여 취약계층이 생산적 자원봉사에 참여함으로써 자존감을 회복하고, 지역사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충청북도의 혁신적인 노인복지 정책이다. 충청북도약사회는 일하는 밥퍼 참여자 대상 의료봉사를 진행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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