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치료제 전문기업 하이(대표 김진우)는 2월 9일(수) 대전광역시 호텔 선샤인에서 ‘2022 순천농협 디지털 커뮤니티케어 시범사업(Care & Cure)’ 최종 보고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디지털치료제 전문기업 하이와 순천농협은 지난 2020년 9월부터 11월 말까지 55세 이상 순천농협 조합원 187명을 대상으로 시니어 돌봄 시범사업을 진행했다. 시니어 돌봄 시범사업은 어르신들의 치매나 정서 문제를 예방 및 관리하는 종합 돌봄 프로그램이다. 본 프로그램은 치매 자가진단 프로그램 ‘알츠가드(Alzguard)’, 인지기능 강화 프로그램 ‘뇌건강지킴이 새미’ 그리고 정서 돌봄 프로그램 ‘스마트 마실방’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알츠가드는 치매 조기선별을 위한 인지선별 프로그램으로 7가지 게임을 통해 인지능력을 검사한다. 카카오톡 기반의 ‘뇌건강지킴이 새미’는 6가지 인지 기능을 향상할 수 있는 15가지 게임으로 구성되어 있다. 스마트마실방은 고령자 간 실시간 채팅으로 상호 교류가 가능한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한다.
하이는 시범사업 기간 동안 참여자의 개인별 사용 데이터를 추적해 인지 개선 정도를 파악한 뒤 맞춤형 치료를 제공했다. 고위험군 9명은 실제 전문의 정밀검사로 연계했다.
시범사업 결과발표는 디지털치료제 전문기업 하이의 김진우 대표가 담당했다. 김진우 대표는 시니어 돌봄(Care & Cure) 프로그램이 실제 환경에서도 인지강화와 우울감 개선 효과를 증명했다는 점을 큰 성과로 꼽았다. 실제 참여자들의 60% 이상이 프로그램 사용에 만족했으며, 참여 전후 인지 및 정서 개선 효과도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하이는 본 시범사업 결과와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지역의 단위 농협들과 디지털 커뮤니티케어 모델 보급을 확대할 예정이다.
한편 시범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제번호:2021-0-01596)의 지원과 디지털 치료사회적협동 조합, 이화여자대학교 목동병원, 한국 에자이, 상명대학교, 연세대학교, 한국교통대학교,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비주얼캠프가 참여했다.
알츠가드는 이대목동병원과 함께 기획하고 ‘비주얼캠프’의 시선 추적 프로그램, 상명대의 AI 진단 프로그램을 결합하여 고령자 특화 UI/UX 기술을 적용한 종합 치매 선별 프로그램이다. 메신저 기반의 인지기능 개선 프로그램인 ‘뇌건강지킴이 새미’는 이대목동병원에서 기획하고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한국에자이’에서 서비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