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완규 한국비엔씨 대표이사가 10일 보유한 한국비엔씨 주식 150만주(매각가 1만8360원)를 시간외 대량매매(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했다. 현재 진행중인 한국비엔씨 유상증자 참여를 위한 자금 마련 목적이다.
블록딜 물량은 모두 국내 기관 투자자들이 매수하였으며, 이번 매각으로 최완규 대표이사의 한국비엔씨 지분율은 25.28%(13,025,970주) 에서 22.37%(11,525,970주)로 변경되었다. 2022년 01월 24일 제출된 투자설명서에 따르면, 최완규 대표이사는 1,891억원 규모의 한국비엔씨 유상증자에 배정된 수량의 50%에 참여한다. 이번 블록딜은 유상증자 참여와 주식 매각에 따른 세금 납부를 위해 필요한 자금 마련을 위한 것이다.
이번 유상증자 배정 비율(1주당 0.2563328810)을 적용하면 최완규 대표이사는 333만8984주를 배정받게 되어 배정수량의 50% 참여를 위해서는 최소한 약 243억원을 조달해야 한다. 이와 관련하여 최완규 대표이사는 “최대 주주로서 주주와 투자자, 그리고 주관사에 책임감을 보이기 위해 유상증자에 참여키로 결정했다”며 “금번 유상증자에 참여할 자금여력이 크지않아 불가피하게 보유 주식 중 일부를 블록딜 하였다”고 밝혔다.
한국비엔씨는 현재 1,891억원 규모로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진행하고 있다. 조달하는 자금의 목적은 시설자금으로 461억원, 채무상환 자금으로 288억원, 운영자금으로 1,107억원 등이다. 구주주 청약일은 오는 3월7일부터 8일까지 이틀 간이며, 대표주관사는 SK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