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백병원 감마나이프센터는 영호남 지역 최초로 최신 방사선수술 장비인 감마나이프 아이콘(Icon™)으로 업그레이드를 완료하고, 2월14일부터 본격적으로 환자 치료를 시작했다.
감마나이프는 방사선의 일종인 ‘감마(Gamma)선’과 외과에서 쓰는 ‘나이프(Knife)’를 합친 말로, 고에너지 상태의 감마선을 쏘아 뇌혈관, 뇌종양 등 뇌 관련 질환을 두피나 두개골 절개없이 치료하는 방사선 수술을 말한다. 감마나이프 방사선수술은 정확도에 있어서 가장 우수한 방사선 수술방법으로 인정받고 있다.
기존의 해운대백병원 감마나이프센터에서 운영하던 ‘감마나이프 퍼펙션(Perfexion)’은 감마나이프 치료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이 완전 자동화 되어 수술의 효과 및 안전성이 극대화되어 있는 모델이다. 방사선수술은 정확도가 중요한 만큼 그동안 환자 머리가 못 움직이도록 일종의 나사를 이용하여 두개골에 정위틀(Frame)을 고정하는 방식으로 그에 따른 환자의 통증이 뒤따르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에 해운대백병원에서 도입한 6세대 감마나이프 ‘아이콘’은 이전 세대 모델인 ‘퍼펙션’에 콘빔CT(Cone Beam Computed Tomography)를 결합하여, 기존의 정위틀 고정방식과 더불어 비정위틀인 안면 마스크를 이용하여 환자의 고통과 불편을 최소화하여 영상유도 및 분할 방사선 수술이 가능한 새로운 방식이다.
이선일 감마나이프센터장(신경외과)은 “아이콘의 도입으로 치료 시간을 단축과 다양한 치료 전략 수립이 가능하여, 환자의 상태에 따라 최선의 방법으로 맞춤 치료가 가능하게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