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은 21일 돌모루 회의실에서 서울특별시아동복지협회와 의료 지원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에 따라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은 서울시 아동복지 시설 아동·청소년에게 진료 예약, 상담 등 필요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서울시 아동복지시설 총 59곳에 입소 중인 아동·청소년이 대상이며, 보호 기간이 종료돼 퇴소하더라도 5년간은 동일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경제적 문제로 치료를 받지 못할 경우,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에서 진료비도 지원한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은 진료 지원뿐만 아니라 시설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의료 교육도 진행한다. 아동·청소년 질환에 대한 시설 종사자들의 이해를 높여 아이들의 건강 상태에 따라 제때 병원 방문을 권유할 수 있도록 도울 계획이다.
세브란스 어린이병원 오정탁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하나님의 사랑으로 자상한 치료의 손길을 어린이와 청소년에게’라는 어린이병원의 사명을 실천할 수 있게 됐다”며 “아동·청소년이 건강한 사회인으로 성장하도록 최선을 다해 치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