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학장 정순희)이 6월 8일 원주의과대학 루가홀에서 ‘2022년 시신기증인 합동 추모예배’를 개최했다.
이번 추모예배에는 유가족 43명과 교직원, 의과대학 학생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시신을 기증한 고인 42명에 대한 감사의 예를 올렸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정순희 학장은 추모사를 통해 “시신을 기증해주신 분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의학교육의 발전 또한 없었을 것”이라고 하면서 “기증인들의 숭고한 뜻과 헌신을 기리고, 그 의미가 헛되지 않도록 의학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은 매년 시신기증인 합동 추모예배를 열어 의학교육을 위해 자신의 몸을 기증하신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학생들의 의료 윤리의식을 제고시키고 있다.
시신기증 후 교육과 연구에 필요한 기간은 3년 정도이며, 모든 과정이 완료되면 유가족 의사에 따라 시신을 화장해 분골을 반환하거나 유택동산에 안치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