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빔테크놀로지와 몰림은 최근 “생체분자영상 융합신기술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양사는 ‘K바이오 위기’ 돌파를 위한 분자영상 기반 의생명과학·신약연구 플랫폼 기술을 개발하고 연내 국내·외 제약기업과 바이오벤처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하였다.
몰림은 올해 3월 창업한 국내 유일 분자영상 및 융합신기술 기반 비임상·임상시험수탁기관(CRO)로써 분자영상과 AI 융합기술을 이용해 신약후보물질의 생체분포와 약동학, 유효성에 관한 데이터 및 허가자료(IND, NDA 등) 생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CRO이다. 저분자화합물뿐만 아니라, 마땅한 평가법이 없는 (첨단)바이오의약품(세포치료제, 유전자치료제, 항체치료제,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등)의 분포 및 약동학 평가에 특화된 기술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 아이빔테크놀로지는 독보적 생체현미경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원천기술을 토대로 세계 최초의 올인원 생체 현미경 플랫폼을 개발하였다.
아이빔테크놀로지가 개발한 초고속 생체현미경은 기존 기술로는 불가능했던 살아있는 생체 내부의 다양한 조직에서 수많은 세포들과 바이오의약품의 복잡한 동적 움직임을 분석할 수 있는 핵심 솔루션을 제공한다. 양사 모두 생체에서 약물의 분포와 시간에 따른 분포변화 그리고 유효성을 평가하는 기술을 이용한다는 데 있어 공통점을 갖는다. 또한 아이빔테크놀로지는 세포수준(microscale)에서, 몰림은 조직 및 장기수준(macroscale)에서 그것을 시각적·정량적으로 평가한다는 차별성은 제휴와 통합의 시너지를 기대하도록 만든다.
양사의 업무협약은 세계 최고 수준의 생명현상 연구 원천기술을 갖춘 기술기업(아이빔테크놀로지)과 국제적 경험과 역량을 보유한 비임상·임상 CRO 간(몰림)의 협력이라는 의미를 갖는다. 의생명과학·신약개발 기술기업과 CRO의 제휴와 통합은 비용효율적 의약품 연구개발을 추구하면서 동시에 당면한 생산성 위기를 극복하고자 혁신기술 도입을 필요로 하는 제약기업과 바이오벤쳐의 숨통을 트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