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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류마티스학회 제1회 ‘통풍의 날’ 제정식



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이신석, 전남의대)가 3월 16일(목)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제1회 ‘통풍의 날’ 제정식을 개최했다. 

통풍은 비교적 흔한 만성질환으로 혈액 내에 요산 농도가 높아지는 고요산혈증으로 인해 심한 급성 관절통을 반복해서 유발한다.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등 대사성질환은 물론 뇌졸중, 심근경색 등의 심혈관질환과도 연관성이 높아 전문 의료진의 판단 하에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지만, 아직 올바른 치료와 관리에 대한 인식이 낮은 편이다. 이에 대한류마티스학회는 지난해 의료진을 위한 통풍 관리 임상 진료지침 7가지와 환자를 위한 생활수칙 5가지를 발표한 것에 이어, 올해부터 매년 3월 16일을 ‘통풍의 날’로 제정, 통풍 치료의 중요성을 알리고 인식을 높이고자 한다.

이 날 행사 1부 순서로는 ‘통풍 질환 알아보기’를 주제로 통풍 질환에 대한 대국민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통풍의 특성, 증상, 치료 방법, 생활습관 관리 방법 등 통풍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통풍 인식 조사결과는 정재현 교수(고려대안산병원)가 발표했다. 해당 조사는 통풍 환자(626명) 및 일반인(242명) 총 86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남성이 75%, 여성이 22.8%였다. 특히, 비만(BMI가 25.0 이상)인 응답자가 45.6%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일반인의 비만 비율은 22.6%인 반면, 통풍 환자들의 비만 비율은 64.5%로 월등하게 높았다. 또, 통풍 환자들은 고혈압(46.4%), 고지혈증(32.3%)의 비율도 높았다. 

통풍 인지 정도는 통풍을 ‘잘 알고 있다’와 ‘대체로 알고 있다’가 92.4%로 높은 인지율을 나타냈다. 통풍 환자의 경우 잘 알고 있다가 45%로 일반인의 15.4%보다 인지율이 높았다. 통풍 환자가 통풍에 대한 정보를 얻은 경로는 병원진료가 43.3%, 인터넷 검색이 28.3%, 뉴스 기사가 9.9%, 의학 관련 프로그램이 9.8%로 나타났다. 

통풍에 대한 지식 정도는 평균 69.54점(100점 만점)이었으며 환자가 70.49점, 일반인이 67.09점으로 환자의 지식 정도가 더 높았지만, 환자와 일반인 모두가 지식 수준을 좀 더 높여야 할 필요성을 보여줬다.

통풍에 대해 궁금한 점으로는 통풍 예방법(30%), 통풍이 생기는 이유(29%), 평생 약을 먹어야 하는지 여부(19%), 음식과의 관련성(12%), 통풍 치료 방법(10%) 순으로 응답했다. 통풍에 대해 필요한 점으로는 통풍 합병증 교육(23.7%), 통풍 치료에 도움되는 음식/피해야 할 음식(21.6%), 통풍 약물 효과와 부작용에 대한 교육(21.3%), 통풍 예후 및 경과 설명(18.4%), 통풍에 도움되는 운동요법 교육(14.6%) 순으로 응답했다.

설문조사 결과 발표 이후 안중경 교수(강북삼성병원)는 통풍은 주로 관절을 공격해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것도 큰 문제지만, 통풍 환자에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사망률 증가와 대사증후군이나 만성신질환, 그리고 심혈관질환의 발생 위험 증가 등 전신에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으므로 이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기원 교수(강원대병원)는 통풍의 약물치료에 대해 발표했다. 통풍은 약물치료와 생활습관 조절 등의 비약물 치료를 함께 병행해야 하며, 혈중 요산을 6mg/dL 이하로 조절하는 것이 목표고 평생 약물을 복용하는 것이 권고된다고 말했다. 고혈압, 고지혈증과 같은 동반질환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민경 교수(이대목동병원)는 통풍의 생활습관 관리에 대한 발표에서, 모든 종류의 술, 과당을 포함한 음료, 고퓨린 함유 음식 섭취를 줄이고 적절한 운동을 통해 체중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며, 유제품, 블랙커피, 체리 및 충분한 수분 섭취는 통풍 예방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부 행사에서는 지난 2월 1일부터 24일까지 공모한 ‘통풍의 날 기념 통풍 쇼츠 & 4컷만화ᆞ포스터 공모전’ 선정작에 대한 시상이 이뤄졌으며, 의료진은 물론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이 통풍의 효과적 관리 방법을 다각도로 모색하기 위한 패널 토의를 진행했다. 패널 토의에는 통풍 환자인 방송인 홍석천 씨도 참여해 환자의 입장에서 통풍으로 인한 고충과 통풍 관리의 어려운 점 등도 공유했다.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신석 이사장은 “지난 20년 간 통풍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고, 최근에는 20-30대의 젊은 통풍 환자도 늘어나는 경향을 보여 사회적 관심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번 인식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질환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부족하고, 질환과 관련한 여러 분야에 대한 교육 필요성 역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에 학회는 올해 처음으로 ‘통풍의 날’을 제정하고 앞으로 통풍 질환 및 치료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널리 전달, 통풍 환자들은 물론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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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100만명 시대, 초고령사회 한국..."정책,대대적 패러다임 바꿔야" 대한치매학회(이사장 최성혜)가 국회에서 열린 “치매 100만명 시대” 초고령사회 한국은 준비됐는가?" 정책토론회에서 초고령사회 진입 원년을 맞은 대한민국 치매 정책의 대대적인 패러다임 변화를 촉구했다. 국회의원회관 제3간담회실에서 진행된 이날 토론회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서영석 의원과 대한치매학회의 공동 주최∙주관으로 진행됐다. 토론회 주제발표에는 고려대안암병원 신경과 이찬녕 교수, 한양대구리병원 신경과 최호진 교수가 참여했으며, 패널토론은 가천대길병원 신경과 박기형 교수가 좌장을 맡고 보건복지부 노인정책관실 노인건강과 최승현 과장, 중앙치매센터 서지원 부센터장, 국민일보 민태원 의학전문기자, 한국노인장기요양기관협회 신은경 경기남부지부회장, 돌봄청년커뮤니티 ‘N인분’ 조기현 대표 등이 참여했다. 이번 토론회를 공동 주최한 대한치매학회 최성혜 이사장은 “최근 알츠하이머병을 표적 치료하는 혁신신약이 출시되면서, 경도인지장애와 초기 치매 단계에서 적극적인 의료 개입이 가능해졌다”며, “치매의 조기 진단과 치료는 가족과 사회가 감당해야 할 돌봄 부담을 늦추고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고 말했다. 토론회를 공동 주최·주관한 서영석 의원(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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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메딕스, 자사주 50억원 규모 매입 …”주주가치 제고” 휴온스그룹 휴메딕스가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는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휴메딕스(대표 강민종)는 지난 7일 50억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결정 및 자본준비금 이익잉여금 전환 결정을 공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사회를 통한 자사주 매입은 주주환원정책의 일환으로 지난해 5월 30억원 자사주를 매입한 이후 추가 진행을 결정했다. 휴메딕스는 대내외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우수한 제품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마케팅을 강화한 결과 안정적인 매출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개별재무제표 기준 매출 1619억원, 영업이익 431억원, 당기순이익 393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 6%, 16%, 58% 증가했다. 중국, 브라질 등 에스테틱 해외 수출이 늘었고 위탁생산(CMO) 수주가 증가하며 전문의약품 매출도 증가했다. 회사 측은 기업 가치가 지속 상승할 것이라는 예측을 바탕으로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주주가치 제고와 책임경영의 일환으로 다소 저평가된 주가를 부양해 주주와의 신뢰 관계를 굳건히 쌓아가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임시주주총회 안건으로 통과한 자본준비금 감소의 건은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해 배당가능이익을 확보함으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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