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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의료원, 카자흐스탄 독지가로부터 연구기금 전달받아

희귀 난치성 뇌발달질환 연구 가속화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이 최근 카자흐스탄의 독지가로부터 연구기금 47,500달러(한화 약 6,200만원)를 기부받았다. 

이역만리 중앙아시아로부터 고려대의료원에 뜻을 전한 이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딸을 키우고 있는 익명의 독지가로, 자녀가 앓고 있는 희귀 난치성 뇌발달질환과 관련된 세계 곳곳의 연구를 선별해 지원할 계획을 세운 아버지이기도 하다. 그러던 중 고려대 의과대학 뇌신경과학과교실 한기훈 교수가 진행하고 있는 신경질환 발병 기전에 대한 연구를 알게 된 그는 온라인 미팅을 통해 한 교수에게 직접 연구계획을 설명 듣고 기부를 결심하게 되었다. 

한기훈 교수를 중심으로 의대 해부학교실 선웅 교수, 의대 의과학과 최정민 교수가 함께 진행하고 있는 해당 연구는 소아의 지적장애, 뇌전증과 발달장애에 영향을 주는 것으로 알려진 CYFIP2(Cytoplasmic FMR1-interacting protein 2) 단백질의 세포 내 기능과 신경질환 유발기전에 대한 분석을 바탕으로 치료의 실마리를 풀기 위한 혁신연구로 대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과제다. 

이번에 전달된 기금은 한기훈 교수가 소속된 의과대학 뇌신경과학교실의 연구를 위해 사용될 예정이며, 해당 독지가는 향후 교실 측이 진행하는 연구에 대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뜻임을 밝혔다.
기부자는 “사랑하는 딸이 겪고 있는 질병에 대한 연구가 고려대의료원에서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에 기쁜 마음으로 기부를 결심했다. 작은 정성이지만 많은 이들을 이롭게 할 수 있도록 유용하게 사용되길 바란다”라고 소감을 전해왔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먼 곳에서 전해진 기부금이지만 그 어떤 때보다 기부자의 따뜻한 마음이 생생히 와닿기에 더욱 감격스럽다. 그 숭고한 뜻에 보답할 수 있도록 연구중심 의료기관으로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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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사이언스, 백혈병어린이재단에 헌혈증 300매·히크만 주머니 100개 기부 “항암 치료를 받는 아이들에게 꼭 필요한 ‘히크만 주머니’가 구하기 어렵고 자주 교체해야 한다는 이야기에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낯선 병원에서 투병 중인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정성껏 만들었고, 이 주머니가 따뜻한 위로와 희망이 됐으면 합니다.” (한미사이언스 서비스플랫폼그룹 한민혜) 한미그룹은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 중심으로 ‘전문경영인 체제’가 안정적으로 정착되면서 ESG 경영이 그룹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한미그룹은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공감을 기반으로 한 ESG 실천을 조직 내에 깊이 내재화하며 지속 가능한 기업 문화를 구축하는데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최근 한미그룹 사내에서는 ‘소아암 환아를 위한 히크만 주머니 만들기’ 봉사활동이 MZ세대 직원들 사이에서 폭넓은 공감과 높은 호응을 얻으며, 우리 사회의 따뜻한 온기를 높이는데 힘을 보태고 있다. 히크만 주머니는 항암 치료를 받는 소아암 환아에게 삽입되는 중심정맥관(히크만 카테터)을 보호하고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사용하는 필수 보조용품이다. 하지만 시중에는 판매처가 많지 않은데다 위생 관리를 위해 자주 교체해야 하는 만큼, 환아 1인당 여러 개의 주머니가 필요하다. 이번 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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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세브란스병원 손등 혈관 통한 고난도 최소 절개 시술법 안전성 입증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심장내과 연구팀은 복잡한 심장혈관 시술에서도 손등 부위 혈관을 이용한 ‘스너프박스 접근법’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스너프박스 접근법은 손목을 통해 이뤄지던 기존의 심장혈관 시술과 달리 손등 부위의 원위 요골 혈관을 이용한 시술로, 시술 후 혈관 폐색 위험이 낮고 지혈이 쉬워 출혈 등 시술 부위 합병증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손등 혈관은 직경이 작아 복잡한 시술에 필요한 굵은 기구 적용이 어려워 고난도 시술에는 거의 사용하지 못했다. 이에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에 주로 활용하던 6프렌치 도관보다 직경은 더 크지만, 벽 구조는 얇은 7프렌치 도관을 활용한 복잡한 심장혈관 시술의 안전성을 분석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노지웅‧이오현 교수(공동 제1저자), 김용철‧조덕규 교수(공동 교신저자) 연구팀은 2021년 8월부터 2024년 4월까지 용인세브란스병원에서 심장혈관시술을 받은 협심증 및 심근경색증 환자 100명을 대상으로 시술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분석했다. 연구 결과, 스너프박스 접근법을 통한 심장혈관 시술은 시술 난이도가 높고 합병증 위험이 큰 복잡 병변 환자를 포함한 참여 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