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30 (수)

  • 맑음동두천 26.0℃
  • 구름많음강릉 28.0℃
  • 구름많음서울 24.5℃
  • 맑음대전 25.8℃
  • 맑음대구 26.1℃
  • 맑음울산 22.5℃
  • 맑음광주 25.0℃
  • 구름조금부산 21.0℃
  • 맑음고창 25.3℃
  • 구름조금제주 18.9℃
  • 구름조금강화 22.5℃
  • 맑음보은 25.4℃
  • 맑음금산 26.8℃
  • 맑음강진군 22.8℃
  • 맑음경주시 28.3℃
  • 맑음거제 21.0℃
기상청 제공

장마철,슬기로운 건강관리법은?

덥고 습한 여름 장마철, 주의해야 할 건강 문제는 식중독과 같은 수인성 전염병 뿐만이 아니다. 고온다습한 환경과 일교차 등으로 인해 평소 지병이 악화되거나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건강관리가 더욱 까다로운 장마철, 관절과 호흡기 질환을 슬기롭게 이겨내는 대처법에 대해 전문의들의 도움을  받아  알아본다.

▲관절통 감소 위해 운동, 온도와 습도 잘 맞춰야
장마철과 같이 기압이 낮고 습한 날씨에는 관절통이 심해진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관절병증 환자는 약 1300만 명으로, 특히 장마가 시작되는 6월에 가장 많은 인원인 120만 명이 병원을 찾았다. 관절염은 기온과 기압, 습도에 민감해 밤이나 비가 오는 습한 날에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고온 다습한 장마철 날씨는 기후와 습도 등 외부요인에 민감한 관절의 평형상태를 깨뜨려 통증을 가중시킨다. 만성 관절염 환자들은 관절 내부와 외부의 기압 차이로 인해 관절막이 팽창하면서 관절 주변의 신경 조직이 자극을 받아 통증이 심화된다. 장마철은 관절이 예민해지는 시기이므로 적절한 운동과 함께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승필 정형외과 전문의는  “장마철 기압이 낮아지면 뼈나 관절을 싸고 있는 관절낭이 팽창하며, 높은 습도는 관절 주위 근육을 긴장시키는데 관절낭 팽창과 근육 긴장이 관절통을 유발한다”라며 “장마철 관절통은 적절한 운동과 치료로 통증을 다스릴 수 있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심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관절 통증 감소를 위해서는 찬바람을 피하고 외출 시에는 담요나 겉옷을 준비해 관절 부위를 따뜻하게 해 주는 것이 좋다. 관절은 기온과 습도에 예민하기 때문에 실내 온도는 26도 내외로 실내외 온도차가 5도 이상 나지 않도록 하자. 습도는 50% 이내를 유지하도록 조절한다. 장마철 불쾌지수가 높아 스트레스를 받으면 염증이 심해지면서 통증을 유발하므로 심신을 다독여 주는 것도 중요하다.

▲호흡기 건강, 습기 제거와 환기로 곰팡이 번식 억제
장마철에는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워 호흡기 질환이 있다면 더욱 유의해야 한다. 곰팡이는 온도 20~30도, 습도 60% 이상인 환경에서 가장 잘 번식하는데 습도가 90% 이상 되는 장마철은 최적의 증식 조건이 형성된다. 특히 젖은 수건이나 빨래, 세탁기 내부, 에어컨 필터, 화장실 등은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곰팡이는 번식할 때 공기 중에 포자가 퍼지는데, 포자는 매우 미세해서 호흡기로 쉽게 흡입돼 각종 기관지염, 알레르기, 천식 등의 원인이 된다. 당뇨병 환자나 스테로이드 복용자, 항암치료 환자, 고령의 노인 등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에게는 폐렴 같은 중증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다.

서원나 호흡기내과전문의는“장마철 호흡기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점은 습기를 제거하고 자주 환기시켜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라며 “하루에 최소 2회, 30분 이상 집 안 창문이나 문을 열어 환기하고, 제습기를 사용하거나 간헐적으로 잠시 보일러를 켜 바닥을 건조하는 것이 호흡기 건강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5년 주기로 실시 하는 '의약품 품목갱신 제도'...안전성.유효성 강화 디딤돌 되나 의약품 품목갱신 정보가 유통 중 의약품 현황 파악 및 개발·출시 전략 수립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식약처가 최신 의약품 안전 정보를 반영하여 주기적이고 체계적으로 의약품을 관리할 경우 의약품 안전확보 강화에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식약처가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품목갱신 대상 의약품은 총 9,495개 품목이었으며, 이 중 6,878개(73%) 품목이 갱신됐다. 의약품 갱신제도로 인해 품목허가가 실제 유통되는 의약품 중심으로 재편됨에 따라 ‘24년도 갱신율은 제도시행 초기 대비 높아진 것으로 분석됐다. 일반의약품의 갱신율은 70%로 ’18~’23.6월동안의 갱신율 42%와 비교했을 때 대폭 증가했다. 식약처는 의약품의 안전한 사용을 위해 2024년 갱신된 품목 중 ‘바클로펜’ 정제 18개 품목 등 총 54개 품목에 대해 허가사항 변경 조치를 실시했다. 조치내용은 ▲‘바클로펜’ 정제의 소아 투여량을 체중당 용량으로 변경하고, 연령별 최대 투여량 설정 ▲‘트리플루살’ 캡슐제 효능·효과 중 혈전증에 의한 합병증을 포함한 동맥혈전색전질환의 ‘예방’을 ‘재발방지(2차예방)’으로 변경 ▲‘디오스민’ 캡슐제에 대하여 수유부 금기를 추가하는 등 사용상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대우제약,안구건조증 치료제 시장 지배력 강화 되나... 레바미피드 1.5% 일회용 점안액 3상 성공 대우제약㈜(대표이사 지용훈)은 24일 안구건조증 치료제인 레바미피드 1.5% 일회용 점안액의 3상 임상시험에서 유효성과 안전성이 입증되어 성공적으로 임상을 종료함에 따라 식품의약품안전처 개량신약 허가를 신청했다고 밝혔다. 레바미피드(rebamipide)는 뮤신 생성과 분비를 촉진시켜 안구건조증 치료에 탁월한 성분. 일본에서는 2012년부터 레바미피드 2.0% 점안액이 출시됐으나, 물에 잘 녹지 않는 성분 성질 때문에 현탁액 제제로 만들어져 이물감과 자극감, 특유의 쓴맛을 갖고 있다.국내에서는 2개 제약사 공동 개발로 2023년 3월 동일 농도인 2% 수용액 개량 신약으로 출시한 뒤 다회용과 일회용으로 판매 중이다. 의약품 처방 통계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레바미피드 2.0% 점안제 시장은 2024년도 다회용 16억 원, 일회용 72억 원으로 총 90억 원에 달하는 시장 규모로 성장했다. 다만, 다회용 제품은 현탁 발생 이슈로 당분간 공급 중단 상황에 있다. 이런 시장 상황 가운데 대우제약이 동일 성분 1.5% 일회용 점안액 임상 3상에 성공하고 개량 신약 허가 신청을 낸 것. 이를 기념해 지난 4월 17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임상 3상에 참여한 8개 병원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보양식도 사람마다 효과 상이, 체질에 맞는 보양식 필요 한국 고유의 의학인 사상의학은 소음인, 소양인, 태음인, 태양인으로 사상체질을 구분한다. 체질 별로 가장 중요한 핵심 에너지를 보명지주(保命之主)라고 하는데, 보명지주가 약해지면 다양한 병적 증상이 나타난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사상체질과 황민우 교수와 함께 사상체질 별 보명지주가 약해졌을 때 나타나는 증상과 이에 대한 보양 방법을 알아본다. 체질‧몸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 소증(素證)사람마다 타고난 사상 체질과 건강 상태를 드러내는 징후를 사상의학에서는 ‘소증(素證)’이라고 한다. 소증은 특정 증상이나 질병이 발현되기 이전의 몸 상태를 나타내는 임상 정보를 의미한다. 세부적으로는 수면, 식욕 및 소화, 배변 및 배뇨, 땀, 한열 상태 등으로 분류한다. 이를테면 평소 잠을 깊게 자는지 자주 깨는지, 대변이 무른 편인지 굳은 편인지 등의 정보를 수집하는 것이다. 수집한 정보를 종합적으로 분석하여 환자의 체질과 건강 상태를 판단하게 된다. 소증의 이상, 보명지주 약화로 이어져소증의 이상 변화가 지속되면 보명지주(保命之主)가 약해질 수 있다. 보명지주(保命之主)는 사상의학에서 사상체질별로 건강을 유지하는 가장 중요한 핵심 에너지를 일컫는 말이다. 자신의 체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