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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철,슬기로운 건강관리법은?

덥고 습한 여름 장마철, 주의해야 할 건강 문제는 식중독과 같은 수인성 전염병 뿐만이 아니다. 고온다습한 환경과 일교차 등으로 인해 평소 지병이 악화되거나 우울증 등 정신건강 문제도 발생할 수 있다. 특히 건강관리가 더욱 까다로운 장마철, 관절과 호흡기 질환을 슬기롭게 이겨내는 대처법에 대해 전문의들의 도움을  받아  알아본다.

▲관절통 감소 위해 운동, 온도와 습도 잘 맞춰야
장마철과 같이 기압이 낮고 습한 날씨에는 관절통이 심해진다. 실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1년 관절병증 환자는 약 1300만 명으로, 특히 장마가 시작되는 6월에 가장 많은 인원인 120만 명이 병원을 찾았다. 관절염은 기온과 기압, 습도에 민감해 밤이나 비가 오는 습한 날에 통증이 심해지기 때문이다.

고온 다습한 장마철 날씨는 기후와 습도 등 외부요인에 민감한 관절의 평형상태를 깨뜨려 통증을 가중시킨다. 만성 관절염 환자들은 관절 내부와 외부의 기압 차이로 인해 관절막이 팽창하면서 관절 주변의 신경 조직이 자극을 받아 통증이 심화된다. 장마철은 관절이 예민해지는 시기이므로 적절한 운동과 함께 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장승필 정형외과 전문의는  “장마철 기압이 낮아지면 뼈나 관절을 싸고 있는 관절낭이 팽창하며, 높은 습도는 관절 주위 근육을 긴장시키는데 관절낭 팽창과 근육 긴장이 관절통을 유발한다”라며 “장마철 관절통은 적절한 운동과 치료로 통증을 다스릴 수 있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심한 통증이 지속된다면 적극적으로 치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관절 통증 감소를 위해서는 찬바람을 피하고 외출 시에는 담요나 겉옷을 준비해 관절 부위를 따뜻하게 해 주는 것이 좋다. 관절은 기온과 습도에 예민하기 때문에 실내 온도는 26도 내외로 실내외 온도차가 5도 이상 나지 않도록 하자. 습도는 50% 이내를 유지하도록 조절한다. 장마철 불쾌지수가 높아 스트레스를 받으면 염증이 심해지면서 통증을 유발하므로 심신을 다독여 주는 것도 중요하다.

▲호흡기 건강, 습기 제거와 환기로 곰팡이 번식 억제
장마철에는 곰팡이가 번식하기 쉬워 호흡기 질환이 있다면 더욱 유의해야 한다. 곰팡이는 온도 20~30도, 습도 60% 이상인 환경에서 가장 잘 번식하는데 습도가 90% 이상 되는 장마철은 최적의 증식 조건이 형성된다. 특히 젖은 수건이나 빨래, 세탁기 내부, 에어컨 필터, 화장실 등은 곰팡이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이다.

곰팡이는 번식할 때 공기 중에 포자가 퍼지는데, 포자는 매우 미세해서 호흡기로 쉽게 흡입돼 각종 기관지염, 알레르기, 천식 등의 원인이 된다. 당뇨병 환자나 스테로이드 복용자, 항암치료 환자, 고령의 노인 등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에게는 폐렴 같은 중증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다.

서원나 호흡기내과전문의는“장마철 호흡기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점은 습기를 제거하고 자주 환기시켜 곰팡이가 번식할 수 있는 환경을 최대한 억제하는 것”이라며 “하루에 최소 2회, 30분 이상 집 안 창문이나 문을 열어 환기하고, 제습기를 사용하거나 간헐적으로 잠시 보일러를 켜 바닥을 건조하는 것이 호흡기 건강을 위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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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바이오제약, 비뇨기 질환 치료제 시장 선두주자로 나서나...‘쎄닐톤에이캡슐’ 발매 눈앞 동구바이오제약은 9월 1일 양성 전립선비대증과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 치료제 ‘쎄닐톤에이캡슐’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호밀·큰조아재비·옥수수 화분 추출물 성분을 함유한 이번 제품은 항염증, 항증식, 평활근 조절 작용을 갖추고 있으며, 주성분은 기존 ‘쎄닐톤정’ 개발사인 스웨덴 Cernelle사가 생산한 원료와 동일한 제형을 적용했다. ‘쎄닐톤에이캡슐’은 동구바이오제약에서 단독으로 판매된다. ‘쎄닐톤에이캡슐’은 대학병원을 포함한 전국 모든 병∙의원에서 처방 가능하며, 대한비뇨의학회, 대한전립선학회, 대한남성과학회, 대한비뇨의학과의사회 등 다양한 학회를 통해 적극적인 홍보 활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양성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배뇨장애 개선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유일하게 만성 비세균성 전립선염증 적응증을 보유한 치료제로 하부요로증상 치료제 시장 확대에 기여하겠다는 방침이다. 2024년 기준 국내 전립선비대증 환자 수는 약 158만 명으로, 2020년 대비 약 21% 증가했다. 유병률은 40대 이후 남성의 30~40%에 이르며, 대표적인 치료제로는 알파차단제(탐스로신 등)와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두타리드 등)가 있다. ‘쎄닐톤에이캡슐’은 특히 탐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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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환자, 하지 통증 줄이는 척추 주사인 ‘신경차단술' 가능 하다 분당서울대병원 영상의학과 김영준·이준우 교수 연구팀은 다리 통증을 호소하는 당뇨병 환자도 비당뇨인과 마찬가지로 척추주사 시술을 통해 통증 감소 효과를 볼 수 있다고 밝혔다. 단, 통증이 만성적이거나 강도가 낮으면 치료 효과가 떨어져 전문의의 면밀한 진단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 또는 기능에 이상이 생기며 혈당이 비정상적으로 높아지는 질환으로, 심근경색, 뇌졸중, 녹내장, 신부전, 신경손상 등 전신 장기에 치명적인 합병증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뇨병이 유발하는 합병증들은 그 자체도 위협적이지만, 비슷한 증상을 보이는 다른 질환과 혼동을 유발한다는 점도 문제다. 하지(다리) 통증이 대표적이다.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과 허리디스크·척추관협착증 등 척추질환 모두 다리 통증을 유발하며, 이들 중 원인이 무엇인지 정확히 가려내기 어렵다. 당뇨병이 척추의 퇴행성 변화를 촉진하는 등 두 질환 간의 상호작용까지 고려하면 진단은 더욱 복잡해진다. 이에 따라 당뇨병 환자는 척추질환에 의한 다리 통증에 일반적으로 시행되는 ‘척추주사’ 시술을 받는 데 신중할 필요가 있다. 경막 외 스테로이드 주사로도 알려진 이 시술은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 있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