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링거인겔하임은 2013년 미국심장학회 ( ACC)에서 최초 의료진 접촉 후 60분 이내에 일차 경피적 관상동맥 중재술(PCI)을 받을 수 없는 ST 분절 상승형 급성 심근경색(STEMI) 환자를 대상으로 혈전 용해제인 메탈라제® (성분명: 테넥테플라제, TNK-tPA)로 조기 섬유소 용해 후 적절한 시간 안에 혈관조영술(약리적-침습적 전략)을 실시한 결과, 1차 PCI와 대등한 임상적 결과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된 메탈라제® STREAM 임상 연구 책임자인 벨기에 루벤 게스츄스버그 대학병원 (University Hospital Gasthuisberg)의 밴 더 워프(F. Van de Werf) 교수는 “급성 심장마비를 겪는 상당수의 환자들이 치료 가이드라인이 권고하는 치료 시간 안에 심도자실에 도착하지 못한다”며, “비록 두개 내 출혈 위험이 약간 있을 수 있으나 내원 전 섬유소 용해와 적시의 관상동맥 혈관조영술을 시행할 경우, 최초 의료진 접촉 후 1시간 이내에 일차 PCI를 받을 수 없는 초기 STEMI환자에서 효과적인 재관류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메탈라제® STREAM (STrategic Reperfusion Early After Myocardial Infarction: 심근경색 후 조기 전략적 재관류) 임상은 STEMI 환자들에서 약리적-침습적 전략의 효과에 관한 최초의 무작위 배정, 전향적 탐색적 연구이다. 이번 연구에서는 무작위로 배정된 ST 분절 상승형 급성 심근경색 증상이 나타난 후 3시간 이내에 메탈라제®로 섬유소를 용해한 후, 6-24시간 이내에 적시 혈관조영술을 실시한 환자군 대비 일차 PCI를 받은 환자군의 임상적 결과를 평가했다.
초기에 일차 PCI를 받은 환자에서는 일차 복합 종료점인 사망, 심장성 쇼크, 울혈성 심부전 및 재경색이 30일 안에 환자의 14.3%에서 나타난 반면, 6-24 시간 이내의 혈관조영술이 포함된 약리적-침습적 전략에 따라 메탈라제®를 투여 받은 환자군에서는 12.4%만이 나타났다(상대적 위험 0.86 (0.68-1.09).
아울러, 이번 연구 결과는 치료 간의 유의한 상호작용은 없었으며, 심장성 쇼크 (4.4% vs 5.9% p=0.13) 및 울혈성 심부전 (6.1% vs 7.6% p=0.18)은 약리적-침습적 전략에 따라 치료된 환자에서 더 적게 발생했다. 또한, 모든 원인에 의한 사망률 (4.6 % vs 4.4% p=0.88) 및 재경색 (2.5% vs 2.2% p=0.74)과 같은 단일 임상적 평가변수에서는 약리적-침습적 전략에 따른 치료군과 일차 PCI 치료군에서 비슷하게 나타났다.
모든 유형의 뇌졸중 발병 비율은 크지 않았지만, 약리적-침습적 치료군에서 의미 있게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1.6% vs 0.5% p=0.03). 비-두개 내 출혈 횟수에서는 두 치료군 간의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약리적-침습적군 6.5% vs PPCI 4.8%, p=0.11).
메탈라제® STREAM 임상 연구의 공동 책임자인 레스터 대학의 게스릭(A. Gershlick) 교수는 “STREAM연구는 섬유소 용해 치료 후 24시간 이내에 혈관조영술을 받은 환자들이 초기에 일차 PCI를 받은 환자들과 대등한 임상적 결과 (치료 후 30일 동안)를 보인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하는 결과”라며, “이번 연구 결과는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한 시간 내에 일차 PCI를 받지 못한 환자들에게 잠재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게스릭 박사는 “처음으로 의료진 접촉 후 일차 PCI를 실시할 때까지의 시간을 줄이려는 의료계의 노력이 계속됨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환자들이 지리적 제약 등으로 권고하는 시간 내에 병원에 도착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섬유소 용해와 적시의 관상동맥 혈관조영술을 처치하는 약리적-침습적 치료 전략이 고려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STEMI 환자에 대해 1차 PCI를 권고 시간 내에 처치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상당한 어려움이 있으며,23 실제로 상당히 많은 환자들이 일차 PCI를 받기 위해 치료 가이드라인에서 권고하는 시간 안에 병원에 도착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프랑스, 릴(Lille)의 응급 의학과의 골드스테인 (P. Goldstein) 교수는 “메탈라제® STREAM 임상 결과는 PCI 설비가 부족한 국가와 교통 체증 등의 이유로 환자들이 적정한 시간 내에 PCI 처치를 받을 수 없는 지역의 환자들에게는 더욱 큰 임상적 의미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임상은 60분 이내에 심도자실에 도착할 수 없는 환자가 내원 전 초기 섬유소 용해를 처치 받은 후, 혈관조영술을 받기까지의 치료 시간 범위를 최대 24시간까지 확장할 수 있다는 점을 재차 확인하는 매우 중요한 연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