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산업/바이오테크분야 국내 최대 규모의 산·학·연·벤처 파트너링및 기술이전의 장인 “인터비즈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이하 인터비즈 포럼)”이 지난해에만 4건의 기술이전(기술이전료 : 121억원)을 성사시키면서 올해도 국내 제약, 바이오분야 기술이전 대박 행진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인터비즈 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 조직위원회 사무국을 맡고 있는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이사장 김동연)은 2013년 3월 27일자로 지난해 제10회 인터비즈 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을 통해 도출된 기술이전 실적을 지난해에 이어 두번째로 공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초 개최된 제10회 인터비즈 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을 통해 국내 3개 기관이 보유중인 유망기술 4건이 4개 제약사에 총 121억원 규모로 최종 기술이전되어 본격적인 개발과정에 있다.
구체적인 기술이전기관 및 기술도입 기업명과 계약내용은 해당기관 및 기업의 요청에 따라 비공개되나, 기술이전된 4건의 기술가운데 모 대학이 제안한 탈모예방 관련기술과 바이오관련 핵심기술 2건은 국내 유수의 제약기업과 바이오벤처기업에 각각 60억원, 30억원 규모로 기술이전되어 한개 대학이 지난해 개최된 인터비즈 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을 통해서만 총 90억원규모의 기술이전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국공립연구기관인 모 기관이 제안한 암진단 관련기술은 국내 유수의 제약관련 대기업에 30억원의 기술이전료를 받고 이전된 것으로 파악되었다.
이외에도 동 포럼에 참여하여 기술이전을 제안한 3개 대학의 유망치료제 후보물질 3건은 현재 2개 제약사와 막판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20여개 기관(11개대학, 5개 벤처기업, 4개 연구기관)이 제안한 20여개 유망기술이전 테마들에 대한 기술이전, 공동연구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조직위 관계자는 밝혔다.
이에 앞서 2011년도에 개최된 제9회 인터비즈 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을 통해 국공립연구기관, 대학, 출연(연), 벤처기업 등 5개기관이 보유하고 있는 7건의 유망기술이 국내 5개 제약사에 110억원 규모로 이전된 바 있으며, 2010년도에는 모대학과 기업간 선급금 규모만 국내 최대규모인 150억원대에 이르는 심혈관계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기술이전이 성사된 바 있고, 모제약사와 벤처기업간 M&A도 성사된 바 있는 등 동 포럼을 통해 매년 다수의 기술이전 및 제휴협력 성공사례들이 도출되고 있어 매년 국내 산학연벤처기업으로부터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 포럼에 매년 참가하고 있는 모 기업 사업개발 담당관계자는 “주로 대학 등에서 수행하는 기초연구결과 및 성과와 벤처기업들이 주로 수행하는 상업화 초기 단계 기술의 기업화 연계문제가 지속되어 오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는 연구성과 자체의 질적 문제라기 보다 산학연벤처간 유망 기술이 이전될 수 있는 연계환경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인터비즈 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을 통해 기업에서 전략적으로 필요로 하는 유망파이프라인 도입을 위한 시도를 지속강구하고 있고 동 포럼을 통해 향후에도 산학연벤처간 사업화 연계 문제가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국내 제약산업계는 국내외적으로 급변하고 있는 정책, 제도환경변화 한복판에서 재무구조 악화등 악조건 가운데 선진국과 동등한 입장에서 무한경쟁을 치러야 하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 이와함께 향후예상되는 고령화문제, 보험재정문제, 질병구조변화 및 소비자요구 증가 등 보건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 할 수 있는 방안도 강구해야 하는 이중고를 치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환경변화는 의약품, 의료기기, 식품, 화장품 등 제약․바이오산업 전분야에 걸쳐 향후 연구개발 패러다임의 혁명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서 기업, 대학, 연구기관, 벤처 등 각 연구개발 주체들의 혁신패턴도 점차 아웃소싱, 라이센싱 등 분업 형 혁신패턴으로 진화가 가속화 될 전망이다.
대내외적인 각종 도전에 직면해 있는 국내 제약․바이오산업계가 이같은 글로벌 시장환경과 미래보건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선진국과 신흥국들 보다 전략적인 선택과 집중으로 전문화할 수 있는 전략을 시급히 강구해야 하며, 혁신성을 조기에 강화시키고 글로벌수준의 신약개발 등 혁신성과 도출을 위해서는 국내외를 막론하고 타 기업, 대학, 벤처기업, 연구기관등과의 기술이전, 라이센싱, 공동연구 등 전략적 파트너쉽과 혁신성과의 아웃소싱을 통해 R&D리스크를 최소화시키고 성공확률을 높임으로써 조기상용화를 유도할 수 있는 오픈이노베이션(Open Innovation)전략이 필수적으로 요구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한 선제적 대응 차원에서 국내 산학연벤처간 오픈이노베이션을 유도하고 R&D생산성 강화를 위해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을 필두로하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한국과학기술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대학기술이전협회,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순천향대학교 링크사업단 등 국내 제약산업 및 바이오산업분야 산학연을 대표하는 8개 기관이 주축이 되어 국내 고유의 성공적인 기술이전 롤모델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매년 7월 첫째주에 개최되고 있는 인터비즈 포럼은 국내 제약기업, 바이오벤처기업, 대학, 정부출연연구기관, 보건의료관련기관 등 각 연구개발 주체가 보유하고 있는 유망기술 및 유망사업 등 상호 보유역량을 공개하고 실수요자와 협의할 수 있는 오프라인 협력의 장을 조성함으로써 산학연간 가치사슬연계를 통한 긴밀한 협업구조를 실현하고 유망기술 등의 적기 기술이전, 기업화 촉진, 투자활성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2002년도에 본격적으로 출범했다.
현재 인터비즈 포럼은 매년 120여개 기관 380여명이상이 참석하고 있으며 연평균 100여건의 유망 기술에 대해 500여건의 상담이 이루어지고 있고, 다수의 기술이전, 라이센싱 등 성과 도출을 통해 명실상부한 국내 최대규모 기술이전의 장으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올해 개최되는 “제11회 인터비즈 바이오파트너링&투자포럼 2013”는 2012년 7월 3일부터 2박3일 일정으로 제주휘닉스아일랜드에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