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내과 박성욱 교수가 지난 12월 11일(수) 서울 프레지던트호텔에서 열린 ‘제23회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대한한의학회 학술대상은 한의학 연구와 학술 활동에 탁월한 기여를 한 연구자들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박성욱 교수는 ‘Neuroimaging Assessment of the Therapeutic Mechanism of Acupuncture and Bee Venom Acupuncture in Patients with Idiopathic Parkinson’s Disease: A Double-blind Randomized Controlled Trial’ 논문으로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홍콩에서 개최된 침연구학회(The Society for Acupuncture Research, SAR) 2024 국제학술대회에서도 임상연구부문 ‘Best Poster’ 상을 수상한 바 있다. 해당 논문은 파킨슨병에 대한 침의 치료 기전을 영상의학적으로 규명하고자 진행된 연구이다. 연구 결과 침 치료는 파킨슨병 환자의 선조체에서 도파민 이용을 증가시키고, 대뇌피질의 병적 과흥분을 안정시키는 것으로 확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이 ‘의료산업 최고위자과정 6기’ 개강식을 가졌다. 지난 16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한 개강식에는 6기 교육생을 비롯해 앞서 교육과정을 수료한 원우들과 대학·병원 교직원 40여 명이 참석했다. 구성욱 강남세브란스병원장 겸 연세의대 의료기기산업학과 주임교수는 개회사로 본격적인 교육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김영민 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장과 강대원 의료산업 최고위자과정 총동문회 신임회장(메디라인액티브코리아 대표)의 축사와 ‘미래 의학의 방향’을 주제로 구성욱 병원장의 특강이 진행됐다. 만찬에서는 교육생 네트워킹을 비롯해 동문회 소개와 5기 수료자들의 입회식이 있었다. 이 자리에서 강대원 총동문회장이 동문회 이름으로 의료산업 최고위자과정을 위해 1천만원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현재까지 의료산업 최고위자과정 동문들이 모은 발전기부금 누적 금액은 1억 4천만원에 달한다. 연세의대와 강남세브란스병원은 2020년부터 첨단 제약산업과 신개념 의료기기산업 등 의료산업의 새로운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미래지향적 대안을 제시하는 지식공동체를 기치로 '의료산업 최고위자과정'을 개설했다. 현재까지 101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의료산업 전반에 걸쳐
대상웰라이프가 베트남의사협회(Vietnam Medical Association)와 건강 분야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은 지난 17일 하노이에서 서훈교 대상웰라이프 대표이사와 응우옌 반 낀 베트남의사협회 부회장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저출산·고령화 사회와 취약계층의 건강 문제 해결을 위해 5년간 협력한다. 특히 고령자, 환자, 임산부와 아동 등 지원이 필요한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 의료 서비스와 맞춤형 영양 솔루션을 제공하며 긴밀히 협력할 방침이다. 대상웰라이프와 베트남의사협회는 각자의 노하우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베트남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주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원 대상에 특화된 영양 솔루션 제공 ▲저출산·고령화 사회 적응 및 영양 상태 개선을 위한 홍보 활동 전개 ▲건강 관리와 올바른 영양 섭취를 돕기 위한 정보 공유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대상웰라이프는 협약을 계기로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1955년 설립된 베트남의사협회는 국민 건강 증진과 의료 윤리 강화를 목표로 활동해 온 대표적 기관이다. 학술 연구와 의료 기술 개발 등
동성제약(대표이사 나원균)은 오는 25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광학 포토닉스 학회 ‘포토닉스 웨스트 2025’에서 ‘광역학 진단-AI 유도 복강경 검사를 통한 복막암의 진단 정밀도 향상’의 제목으로 구술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토닉스 웨스트(Photonics West)’는 광학 분야 세계 최대 규모의 컨퍼런스이며 올해 약 25,000 명이 참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 학회에서는 전 세계 석학들은 물론 기업인들이 모이기 때문에 포노젠(DSP 1944)의 라이선스 아웃 기회로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발표는 진단 및 치료용 분야의 바이오스(BIOS) 섹션에서 진행이 되며 포스터 발표가 아닌 구술 발표되는 것으로 학계에서는 큰 의미를 가진다. 이번에 발표될 내용은 기존의 연구에 복막암을 자동으로 타게팅(targeting) 하여 식별할 수 있는 AI(인공지능)을 접목시켜 개선된 것으로 학계의 주목이 예상된다. 난치암인 복막암은 수술 전 CT 스캔과 기존 복강경 검사에서 종종 놓치는 경우가 많아 진단에 어려움이 있다. 동성제약은 토끼를 이용한 전임상 시험에서 광과민제 포노젠을 405nm에서 활성화한 광역학 진단(PDD)을 사
SK바이오사이언스와 글로벌 기업 사노피가 국내외에서의 파트너십을 확장하며 백신 등 예방 의약품 시장 동반 공략에 나서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사노피(Sanofi)의 한국 법인(이하 사노피)과 영유아 대상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예방 항체주사 ‘베이포투스®’와 A형 간염 백신 ‘아박심®’의 국내 공동 판매 및 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계약 기간은 내년 말까지이며 양사 합의에 따라 연장될 수 있다. 이는 지난해 체결한 소아 DTaP 혼합백신 등 5종 백신에 대한 유통 계약을 신규 제품까지 확장한 결과다. 지난해 4월 국내에서 허가된 항체주사인 '베이포투스’는 생애 첫 RSV 감염 시기를 맞은 모든 영유아를 대상으로 접종이 가능해 기존 고위험군 영유아에 한정됐던 RSV 예방 의약품 시장에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RSV는 영유아에서 폐렴, 모세기간지염 등 하기도 감염증을 포함한 호흡기 감염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바이러스 원인 중 하나로, 영유아 입원의 가장 주된 원인으로 손꼽힌다. 전 세계 영유아의 90%는 만 2세가 지나기 전 RSV에 감염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른 시기에 감염될수록 회복 시간이 길고
휴온스그룹 휴메딕스가 ‘엘라비에 ZERO 라인’의 리뉴얼 제품에 대한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휴메딕스는 엘라비에 비건 스킨케어 ‘엘라비에 ZERO 라인’의 리뉴얼 디자인이 ‘2024 핀업디자인어워드’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에서 ‘Finalist’를 수상했다고 22일 밝혔다. 핀업디자인어워드는 사단법인 한국산업디자이너협회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디자인 공모전이다. 디자인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진이 좋은 디자인, 디자인 혁신, 디자인 영향력 등을 심사해 수상작을 채택한다. 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분야는 브랜드, 패키지 등 소통을 목적으로 하는 디자인을 선정하고 있다. 금번 수상한 '엘라비에 ZERO 라인'은 비움을 추구하는 비건 스킨케어 제품으로 최근 리뉴얼 출시했다. 제품 디자인은 불필요한 요소를 배제한 비움의 미학을 적용한 최소한의 레이아웃으로 구현했다. 제품 단상자는 100% 사탕수수 부산물로 만든 친환경 종이를 코팅 없이 사용했다. 화약약품으로 표백하지 않았으며 미생물에 의해 생분해된다. 소비자의 손에 닿는 순간부터 다소 거친 자연의 질감을 통해 환경 보호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요소다. 자연을 연상시키는 촉감과 색감에는 ‘지속
국내 의료진이 ‘Go 단백질’을 이용 뇌전증, 우울증 등의 신경질환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했다. 아주대 의대 해부학교실 최정미 연구교수팀(서해영 명예교수)은 미국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PNAS, IF 9.4) 최근호에 뇌 신호전달 과정에서 ‘Go 단백질’의 새로운 분자적 역할을 규명한 연구결과를 게재했다. 이 연구에서 연구팀은 대마초 성분이 결합하는 카나비노이드 수용체 CB1R(cannabinoid receptor type I)이 신경계 시냅스에서 신경전달물질의 방출을 억제하여 신경 회로의 항상성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데, Go 단백질이 ‘CB1R-의존적 신경 회로 조절’의 핵심 인자임을 처음으로 밝혔다. CB1R이 매개하는 신경 회로의 항상성이 유지되지 못하면, 신경전달물질 방출이 과도하게 증가해 신경 회로의 불균형을 초래한다. 이는 신경 과흥분 상태로 이어져 발작과 시냅스 가소성(뇌가 변화하고 적응하는 능력) 손상을 유발하며, 소뇌에서 보행실조(ataxia), 대뇌에서는 뇌전증(epilepsy) 등과 같은 신경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연구팀은 동물실험을 통해 소
1월 23일은 대한두통학회가 지정한 ‘두통의 날’이다. 이는 “1주일에 2일 이상 두통이 있다면 3개월 안에 병원을 찾아야 한다”는 의미로, 두통의 중요성과 올바른 관리법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제정됐다. 최윤호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과 교수의 도움말로 두통에 대해 알아본다. 두통은 현대인의 건강과 삶의 질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문제다. 가벼운 두통으로 시작해 몇 시간, 심지어 며칠 동안 지속되거나 극심한 통증으로 일상생활이 마비되는 경우도 있다. 어떤 두통은 적절한 치료를 통해 쉽게 완화될 수 있지만, 치료 시기를 놓치거나 잘못된 대처를 하면 만성화되거나 더 큰 문제를 야기할 수 있다. 최윤호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뇌병원 신경과 교수는 “두통은 전 세계적으로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로, 많은 사람들이 이를 단순한 통증으로 여겨 무시하거나 진통제로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며 “그러나 두통은 단순히 불편함을 넘어 심각한 질환의 신호일 수 있는 만큼 올바른 이해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장 흔한 오해는 두통을 “뇌가 아픈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뇌 자체는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두통은 뇌를 둘러싼 뇌수막,
엔젠바이오(354200)가 폴란드 비드고슈치 암 센터에서 진행된 유전성 유방암 NGS 정밀진단 제품 입찰에 성공하며 동유럽을 NGS 시장 확대를 본격화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유럽에서의 입지 확장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기대된다. 비드고슈치 암 센터(Centrum Onkologii im. profesora Łukaszczyka w Bydgoszczy)는 폴란드에서 가장 권위 있는 암 전문 병원 중 하나로, 약 300개 이상의 병상을 갖추고 연간 수만 명의 환자를 진료한다. 이 병원은 최첨단 암 진단 및 치료 기술을 도입하며, 동유럽 전역에서도 중요한 의료기관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유럽 내에서도 종양학 연구 및 임상 시험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암 환자들에게 포괄적인 치료를 제공하는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엔젠바이오는 이번 낙찰을 통해 저명한 의료기관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점을 입증했다. 엔젠바이오는 3년 전부터 폴란드 시장 진입을 시도했으나 초기 단계에서는 성과가 제한적이었다. 작년부터 새로운 유통사와 계약을 체결하고 폴란드 의료진을 한국으로 초청해 인하우스 트레이닝을 진행하며 시장 진출 기반을 더욱 공고히 했다. 트레이닝에서는 엔젠바이
대웅바이오는 당뇨병 치료제 포시가의 제네릭 의약품인 ‘포시다파’가 만성 심부전·신장병 적응증을 새롭게 추가했다고 22일 밝혔다. 포시다파는 이번 적응증 추가로 지난해 12월 자진 철수로 급여가 삭제된 오리지널 의약품 ‘포시가’의 모든 적응증을 인정 받게 됐다. 포시가의 제네릭 의약품이 출시된 건 2023년부터지만 대부분의 제네릭 의약품은 2형 당뇨병 환자에게만 처방돼 왔다. 포시다파는 대웅바이오의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자체생동을 통해 직접 생산하는 제품으로 분할선 삽입을 통해 분할조제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서울아산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빅5’ 병원과 한양대학교병원, 부산대학교병원, 전북대학교병원 등 전국 30개 이상의 상급, 종합병원등에 랜딩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