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대병원이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시행한 ‘제4차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중증 환자를 지속적으로 관찰하며 전문적 치료를 시행하는 중환자실의 질을 향상하고자 2023년 1월부터 3월까지 중환자실 적정성 평가를 실시했다. 평가지표는 △전담전문의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 △간호사 1인당 중환자실 병상 수 △중환자실 전문 장비 및 시설 구비 여부 △중환자실 감염관리 활동 여부 △48시간 이내 중환자실 재입실률 △중환자실 사망률 △병원 내 사망률 등 7개 항목으로 구성됐다. 평가 결과에 따라 총 303개의 병원(상급종합병원(45개), 종합병원(258개))이 5개 등급으로 분류됐으며, 아주대병원은 종합점수 100점 만점을 받아 전체 평균(68.5점)보다 우수한 성적으로 1등급을 획득했다. 박준성 병원장은 “적정성 평가에서 1등급을 받은 것은 ‘가장 안전하고 친절한 환자 중심 병원’을 추구해온 결과다. 앞으로도 아주대병원을 찾는 모든 환자가 더욱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환경에서 진료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양진영) 연구원이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단백질을 동반 억제하는 저분자화합물의 연구성과를 국제학술지 「ACS Pharmacology & Translational Science(IF=6.0)」 표지논문으로 게재했다.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은 알츠하이머병의 병리적 특징 중 하나로 뇌에 축적되는 경우 신경세포 손상 등으로 인해 기억력 손상을 비롯한 인지기능 저하가 발생한다. 타우 단백질은 뇌 신경세포 내 존재하는 단백질로 과인산화 발생 시 신경세포 손상 및 퇴행을 일으켜 알츠하이머병, 치매 등 신경퇴행성질환의 원인이 된다.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센터 연구원은 저분자화합물의 경구투여를 통해 동물모델에서의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동반 억제 효능을 확인하고 그 연구결과를 「ACS Pharmacology & Translational Science(IF=6.0)」 최신호에 게재했다. 아밀로이드 베타와 타우 동반 억제는 기존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개발에 있어 단일 타깃 접근법보다 효과적일 수 있기에 학계의 많은 주목을 받았다. 이번 연구결과는 케이메디허브 신약개발지원센터 홍기범 책임연구원, 이지훈 책임연구원, 김다롱
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정승원, 박수진)가 25일 잠정실적 공시를 통해 2024년 2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액은 316억 원, 영업 적자는 31억 원이다. 2분기에는 의료 파업 사태에도 불구하고 국내 영업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4% 늘어난 281억 원을 기록하며 견고한 매출 성장 추이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 전립선암 및 중추성 성조숙증 치료제 ‘엘리가드’, 비흡수성 항생제 ‘노르믹스’ 등 연 매출 100억 제품과 탈모치료제 제품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엘리가드는 지난 해 성조숙증에 대한 적응증을 추가로 확보한데 이어, 안전하면서도 장기간 방출되는 제형의 특장점을 앞세워 지난 5월 역대 최고 매출인 14.3억 원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뒀다. 엘리가드는 톨마(Tolmar Pharmaceuticals, Inc)사의 특허받은 약물방출시스템인 ‘아트리겔(Atrigel)’ 기술이 적용돼 적은 투약량만으로 장기간 효과가 지속된다는 장점을 지닌다. 반면 지난해 미국 이뮤노반트가 갑상선안병증(TED) 임상 3상과 만성 염증성 다발초성 신경병증(CIDP)에 대한 임상 2b상에 진입하면서 발생했던 경상
<제이브이엠 2024년 2분기 잠정 경영실적>*단위=억원/연결기준 구분 2023년 2Q 2024년 2Q 증감 매출 387 377 -2.5% 영업이익 66 69 4.8% 순이익 33 60 81.2% 한미사이언스 계열사인 의약품 자동조제 분야 글로벌 리딩 기업 ‘제이브이엠(JVM)’의 꾸준한 성장세가 지속되고 있다. 제이브이엠(대표이사 이동환, KOSDAQ: 054950)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377억원과 영업이익 69억원, 순이익 60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잠정 공시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 81.2% 증가했고, 매출은 국내 의료파업과 JVM유럽 프랑스법인 매각 영향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377억원을 기록했다. 제이브이엠 상반기 시장 별 매출 비중은 국내 52%, 수출 48%(북미 16%, 유럽 24%, 기타 8%)를 보였으며, 수출액 및 비중 모두 증가하며 371억원을 기록했다.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한 R&D 투자에는 연결 매출 대비 6% 수준인 47억원을 투자했다. 제이브이엠은 국내외 파우치형 자동조제 시스템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으로, 독보적 기술력이 담긴 혁신 장비와 병원·약국에 최
동성제약(대표이사 이양구)이 지난 24일, 미국 광물의학 연구소인 카데시 인코퍼레이션(kadesh Incoporation)과 천연 광물을 기반으로 한 의학 융합 제품 개발 및 사업 확대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각 사가 보유한 연구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융합 제품 개발과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취지에서 진행됐다. 동성제약과 업무 협약을 체결한 카데시 인코퍼레이션은 20여 년의 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100% 천연 미네랄 신물질 ‘퓨리톤(Puriton)’을 개발해 의약품 연구와 제품 개발에 힘써온 기업이다. ‘퓨리톤(puriton)’은 오직 약용 성분이 있는 300여 가지의 엄선된 천연 광물로부터 추출된다. 이는 현재 대체의약품부터 피부 질환 치료, 더모 화장품, 건강기능식품, 동물용의약품까지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이번 업무 협약을 기점으로 양사는 공동 연구를 진행하며 천연 광물 기반의 피부 재생, 항노화, 면역 강화 기능을 가진 화장품과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집중할 예정이다. 역사적으로 광물은 오랜 시간 인류의 치유 목적에 사용되어 왔으며 중국의 신농본초경, 미국의 HPUS(동종요법약전), 동의보감 등에 기재되어 있다. 카데시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신경분과 빅데이터/AI 연구실 김헌민·조재소 교수팀(김영호 전임의)이 최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개최된 ‘대한뇌전증학회 국제학술대회(Korean Epilepsy Congress, 2024)에서 최우수 구연상 및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김헌민 교수팀은 ‘뇌전증 환자 뇌파 및 MRI 판독문을 자동 구조화하는 프로세스 개발’로 최우수 구연상을 ‘소아뇌전증 환자에서 유전진단율 및 진단율을 높이는 방법에 대한 연구’로 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최우수 구연상을 수상한 연구는 비정형 텍스트로 적힌 뇌파 및 MRI 판독문을 자연 언어 처리 기반 딥러닝 기법을 이용하여 자동으로 구조화 하는 방법을 개발한 것으로, 뇌전증 진단을 위해 검사한 뇌파 및 MRI 판독문을 입력하면 자동으로 ▲배경파 이상 유무 ▲발작파 존재 유무 ▲발작파 위치 ▲발작파 종류 등으로 구분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이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뇌신경계질환 임상현장 문제해결 기술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 것으로 뇌파 및 MRI 판독문의 자동 구조화를 통해 뇌전증 빅데이터 연구 효율성을 높여줄 것으로 평가받으며 최우수 구연상의 영예를 안았다. 포스터상은 소아 뇌전증 환자의 유전 진단률 향상을
담낭은 흔히 ‘쓸개’라고도 부르며 주머니 같은 구조로 담즙(쓸개즙)을 농축하고 저장하는 역할을 한다.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은 소화를 담당하는 액체로 담낭에 저장이 되었다가 식사를 하면 소화관으로 분비되어 지방과 지용성 비타민의 소화를 도와준다. 담낭에 생기는 암을 담낭암이라고 하는데, 발생 빈도는 낮으나 5년 생존율이 5~10% 정도에 불과해 주의가 필요하다. 담낭결석, 있으면 담낭암 발생위험 최대 10배 높아담낭암의 발생 원인은 아직 뚜렷하게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만성 염증을 일으키는 담석이 담낭암의 가장 중요한 위험 인자로 알려져 있다. 특히 3cm 이상의 크기가 큰 담석, 생성 시기가 오래된 담석 등이 담낭암 발생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담낭 결석이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보다 담낭암 발생 위험이 5~10배 정도 높고, 담석 유병률이 높은 나라에서 담낭암이 잘 생기는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또한 용종도 담낭암의 원인으로 꼽히는데, 담낭용종 크기가 1cm 이상인 경우, 용종의 크기가 점차 커지는 경우, 용종과 함께 복통 증상이 있는 경우, 담석이 동반된 경우, 용종이 발견된 나이가 50세 이상일 때 담낭암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특히 70세를
심방세동의 치명적 합병증인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한 치료법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다. ‘좌심방이’를 절제하는 기존 방법 대신 보다 흉강경을 통해 클립을 이용하여 좌심방이 입구를 막는 간편한 좌심방이폐색술이 더 효과적이라는 연구가 ‘미국흉부외과학회지(The Annals of Thoracic Surgery, IF=4.6)’ 최근호에 실렸다. 좌심방이는 좌심방 옆에 붙어 있는 귀처럼 생긴 조직을 말한다. 심방세동 환자에서 흔히 혈전이 생기는 곳으로, 잘라내더라도 심장 기능에 특별한 영향을 주지 않는다. 심방세동 환자는 일반인보다 뇌졸중 발생 위험이 5배나 높고, 특히 심방세동 환자의 색전성 뇌졸중의 90%이상이 좌심방이에서 비롯된다. 삼성서울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정동섭·임석경 교수, 건강의학본부 김주현 교수, 영상의학과 김성목 교수 연구팀은 “심방세동 환자에서 뇌졸중의 위험성 감소에 수술인 좌심방이 절제술보다 클립을 이용한 흉강경하 좌심방이폐색술이 더 효과적”이라고 밝혔다. 연구팀은2012년 2월부터 2022년 10월까지 흉강경으로 부정맥 수술 치료를 받은 환자 305명을 대상으로 방법에 따른 차이를 분석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이들의 평균 나이는 56.8세로, 두
SK바이오사이언스가 유망 기술을 보유한 미국 바이오 기업의 지분을 확보한다. 치열한 글로벌 백신 시장에서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기술력 있는 기업과 시너지를 도모하고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미국 바이오기업 ‘선플라워(Sunflower Therapeutics)’에 2백만 달러(한화 약 27.8억 원)를 투자하는 ‘조건부지분인수계약’(이하 SAFE, Simple agreement for future equity)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SAFE’는 현재 기업가치 산정이 어려운 초기 스타트업에 선제적으로 투자하고 향후 요건을 갖춘 후속 투자가 있을 때 약정된 조건대로 지분 비율을 결정하는 인수 방식이다. 후속 투자가 이뤄지면 기업 가치 또한 높아지기 때문에 SAFE를 통한 투자는 적은 투자금으로 많은 지분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을 갖는다. 이 같은 투자 방식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스타트업에 대한 조기 투자 방식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으며 국내에도 2020년 도입됐다. 2018년 설립된 선플라워는 항원, 항체 등을 개발하는 데 필요한 단백질 제조 기술인 ‘효모 배양 시스템(Yeast Expression System)’을 개발한 바이오기
치료에 촌각을 다투는 치명적 질환인 패혈증의 예후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길이 열렸다. 최근 서울대병원·서울대 공동연구팀이 개발한 항균제 감수성 검사 기술이 세계 최고 학술지 ‘네이처(Nature, IF;50.5)’에 소개됐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2~3일이 걸리는 검사를 반나절 만에 완료할 수 있어 신속한 패혈증 치료를 가능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박완범(감염내과)·김택수(진단검사의학과)·김인호(혈액종양내과) 교수 와 서울대 권성훈(전기공학부) 교수는 ㈜퀀타매트릭스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한 ‘초고속 항균제 감수성 검사(uRAST)’ 기술이 기존 방법 대비 검사 시간을 평균 48시간 단축했다는 임상시험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패혈증은 병원균의 감염으로 인해 전신에 염증 반응을 나타내는 질환으로, 매시간 사망률이 약 9%씩 빠르게 증가하여 10명 중 2~5명은 사망에 이른다. 치료를 위해선 최적의 항균제를 신속하게 처방받아야 하는데, 이를 위해선 오랜 시간이 걸리는 항균제 감수성 검사를 받아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 항균제 감수성 검사를 위해선 먼저 36~48시간의 ‘사전 배양(혈액 배양+순수 배양)’을 통해 충분한 수의 병원균을 확보해야 한다.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