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부천시갑,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대표발의한 약사법ㆍ의료법ㆍ아동복지법 등 3건의 일부개정법률안이 26일 열린 국회 본회의에서 보건복지위원회 대안으로 통과했다. 약사법 개정으로 인해 대체조제의 정보 전달과 통보 사실 여부가 명확해져 의사와 약사 간 정보 공유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체조제는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생물학적 동등성이 있다고 인정한 품목으로 대체하여 조제하는 것으로서, 개정안에는 환자에게 대체조제의 사실을 알리고 그 처방전을 발행한 의사에게 통보하도록 하는 대체조제 사후지원을 위한 대체조제 정보시스템 구축ㆍ운영의 근거가 담겨 있다. 의료법은 의료인 중 한 명인 조산사의 임무를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하게 규정하고, 조산사의 면허시험 응시자격을 확대하는 내용이 이번 개정안에 반영되었다. 이에 따라 향후 조산사의 전문성이 더 강화되고 조산 인력 양성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서영석 의원은 지난 6월 치러진 대선에서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사회복지위원장으로서 대한조산협회와 정책협약을 맺은 바 있다. 아동복지법은 장애아동 또는 장애가 있는 보호자를 둔 아동에 대한 학대 방지 및 대응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도록 하는 내용이다. 이
LG화학은 24일, 중추성 사춘기 조발증(이하 성조숙증) 치료제 ‘루프원주(이하 루프원, 성분명 류프로렐린)’ 국내 판매를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루프원은 GnRH(생식샘 자극 방출 호르몬) 유사체로, 뇌하수체의 GnRH 수용체에 작용해 성호르몬 분비 억제 효과를 내며 이를 통해 사춘기를 지연시키는 역할을 한다. LG화학은 2023년, 성조숙증 아이들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치료제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기 위해 펩타이드 기반 의약품 개발 및 제조 기업 펩트론과 루프원 국내 판매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 계약에 따라 루프원 개발사인 펩트론이 약효지속형 주사제 전용 시설인 오송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고, LG화학이 국내 마케팅, 영업 등 유통 전반을 담당한다. LG화학은 아이들과 보호자 관점에서의 루프원 주요 이점으로 ▲소아 친화적인 투약 환경 구현, ▲예측 가능한 치료 효과 및 안전성을 꼽았다. 루프원에는 펩트론 고유의 스마트 데포(Smart Depot) 기술을 기반으로 약물 입자 크기 미세화 공정이 적용됐고, 이를 통해 기존 제품들보다 얇은 주삿바늘이 채택됐다. LG화학은 장기간 반복적인 주사 치료를 경험할 아이들의 심리적 안정감에 기여하고, 이를 바탕으로
서울대병원(병원장 김영태)은 지난 22일, ‘제1회 서울대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장애여성의 임신·출산 및 여성질환 진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현장 사례와 진료 성과를 공유하고, 장애친화적 진료체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서울대병원 장애친화 산부인과는 보건복지부와 서울시의 지원으로 2023년 5월 개소했다. ‘장애가 있어도 여성으로서의 건강한 삶을 누리는 것은 모든 여성의 당연한 권리’라는 신념 아래, 장애로 인한 신체적·정신적 제약이 진료의 장벽이 되지 않도록 맞춤형 의료 환경을 구축했다. 휠체어 체중계, 이동식 전동리프트, 높낮이 조절 진찰대 등 장애특화 장비를 갖추고 전담 코디네이터가 예약부터 진료보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또한 수어통역 서비스를 제공하며, 중증모자의료센터·태아센터·희귀질환센터와 연계해 고위험 산모와 태아를 위한 원스톱 진료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개소 2년 만에 외래·입원·분만 건수가 모두 두 배 이상 증가하며, 청각·뇌병변·지체장애 등 다양한 유형의 장애여성이 꾸준히 이용하고 있다. 또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의 협력도 확대돼, 병원 밖에서도 다양한 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부산본부(본부장 박정혜, 이하 부산본부)는 24일 국민건강보험공단 부산울산경남지역본부와 사회적 기업 ㈜에코인블랭크 및 지역 청년들과 함께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해양 환경정화 플로깅’ 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해양 환경 보전을 위한 지역 주민의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지역사회의 민·관 합동으로 추진됐다. 현장에서는 관광객이 많이 찾는 해안 산책로를 따라 버려진 해양 쓰레기를 수거했으며, ‘버려지는 자원이 다시 쓰일 수 있다’는 자원순환의 메시지를 함께 전했다. 특히, 플로깅에 자발적으로 참여한 시민들에게는 폐자원을 활용한 친환경 업사이클링 기념품을 증정해 큰 호응도를 얻었으며, 사전 환경교육을 수료한 지역 청년들은 “환경보호를 몸소 실천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활동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삼양그룹(회장 김윤)은 지난 24일 창립 101주년을 맞아 경기 과천 서울대공원 산림욕장에서 ‘퍼포즈 워크(Purpose Walk) 10.1’ 행사를 개최하고 기업소명(Purpose)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창립기념행사는 회장단을 포함한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행사 오프닝, 10.1km 산림욕장 트레킹 및 조별 미션 수행, 101주년 축하 세리머니 순으로 진행됐다. 삼양그룹은 트레킹에 앞서 임직원들이 그룹 퍼포즈(Purpose, 기업소명) 체계 내재화라는 행사 취지를 이해하고 트레킹 미션에 몰입할 수 있도록 ‘삼양 가치 전시월’을 운영했다. 잔디광장에 설치된 전시월에는 그룹의 주요 연혁 중에서 기업 철학과 핵심 가치가 투영된 대표 사례 20가지를 선정해 소개했다. 이후 임직원들은 12개조로 나뉘어 ‘독서하는 숲’, ‘생각하는 숲’ 등 둘레길 곳곳에 조성된 테마 숲길을 거쳐 총 10.1km 거리의 트레킹 코스를 완주했다. 이 과정에서 기업의 역사와 비전, 인재상을 다룬 스피드 퀴즈, 그림카드 순서 맞추기 등의 조별 미션을 수행하면서 협동심을 키우고 퍼포즈 체계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삼양그룹은 지난해 10월 창립 100주년을 맞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가 지난 24일 서울 방배동 협회 회관에서 창립 80주년 기념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1945년 조선약품공업협회로 출범한 협회는 이날 기념식에서 도전과 혁신의 80년을 되돌아보고, 향후 100년을 향한 대도약을 다짐했다. 기념식은 산업의 초석을 다진 선배 제약인들에 대한 추모의 시간에 이어, 80년 역사와 미래비전을 담은 홍보영상을 상영하며 지난 80년을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기념사업 공헌자 및 신약개발, 산학협력, 출판물 발간 등에 기여한 유공자들에 대한 감사패 및 공로패 수여식을 통해 그간의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전했다. 조욱제 홍보편찬위원장은 김승호 제13대 회장에게 산업계와 협회의 발자취를 담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80년사’를 헌정했다. ‘제약바이오 비전 2030 선포식’에서는 이관순 미래비전위원장이 비전 달성을 위한 구체적인 추진전략과 과제를 발표하고 참석자들과 함께 선포를 진행했다. 협회는 이번 비전 선포를 통해 K-제약바이오 강국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하며 산업의 미래 도약을 위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했다. 2부에서는 약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건립한 별관 ‘미래관’의 준공식이 진행됐다. 산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 ( 더불어민주당 , 부천시 갑 ) 에 따르면 지난해 장애인 학대 피해자의 10 명 중 7 명은 발달장애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 그러나 한국장애인개발원의 발달장애인 지원 ( 형사사법 절차지원 ) 은 전체 피해지원 규모의 4.7% 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 보건복지부와 중앙장애인권익옹호기관이 발간한 「 2024 년 장애인 학대 현황보고서 」 에 따르면 2021 년 4,957 건이던 장애인 학대 신고 건수는 2024 년 6,031 건으로 약 22% 증가했으며 , 실제 학대로 판정된 사례 역시 1,124 건에서 1,449 건으로 29% 증가했다 . 2024 년 장애인 학대사례 1,449 건 중 발달장애인 피해는 1,056 건으로 전체의 72.8% 를 차지했다 . 학대 피해를 입은 발달장애인을 대상으로는 총 12,512 회의 피해 회복 지원이 실시됐으며 이 중 상담 지원이 7,889 회 (63.1%), 사법 지원 1,755 회 (14%), 복지지원 890 회 (7.1%) 로 집계됐다 . 그러나 한국장애인개발원이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장애인개발원이 직접 수행한 형사 · 사법절차 지원은 590 회로 전체 피해지원의 약 4.7% 에 불과
대한의사협회는 25일 오후 4시30분 회관 지하 1층 대강당에서 2025년도 긴급 임시대의원총회 '성분명 처방 강제화 법안 및 한의사 x-ray사용 의료법 개정안 저지와 검체수탁고시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설치의 건을 부결 ㅅ키고 집행부를 중심으로 투쟁의 강도를. 높이기로. 했다. 긴급 임시대의원총회 안건 의결 결과 재석대의원 173명 중 찬성 50, 반대 121, 기권 2 명으로 부결 됐다. 이어 임총은 대한의사협회는 대한민국 의료의 명운(命運)이 걸린 중대한 기로에서 14만 의사회원 전체의 생존 의지와 결사 항전의 각오를 담아 세가지 사항에 대한 결의문(상세내용 아래 참조)을 만장일치로 통과 시켰다. 1. 의료 붕괴를 초래하는 3대 악법·악행을 단죄한다.우리는 대한민국 의료의 근간을 뿌리째 흔드는 졸속하고 무모한 입법 및 행정 조치를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음을 천명하며, 이에 대한 우리의 분노와 심각한 우려를 최고 수위로 표명한다. 성분명 처방 강제화는 환자의 생명을 담보로 한 무책임한 실험이며, 약화 사고를 필연적으로 유발할 의료의 안전망 해체 행위다. 의료 전문성을 부정하고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이 정책을 즉각 중단하라! 한의사 X-ray 사용
종근당(대표 김영주)은 24일 피부 질환 치료 일반의약품 ‘더마그램(Dermagram)’의 신제품 ‘더마그램 피디알엔 크림’과 ‘더마그램 연질캡슐’을 출시(사진)했다. ‘더마그램 피디알엔 크림’은 피부 조직 재생 성분인 PDRN(Polydeoxyribonucleotide)을 주성분으로 한 크림 제형의 일반의약품이다. 피부 및 결합조직의 영양부족으로 인한 상처와 궤양이 생기기 쉬운 부위에 영양을 공급해준다. 특허 받은 Prism-Technology 공법을 적용한 저분자 PDRN을 사용해 입자를 균일화하고 피부 투과율을 높였으며, 덱스판테놀을 더해 손상된 피부 장벽을 빠르게 회복하도록 설계됐다. 10g과 30g 두 가지 용량으로 출시됐으며, 스테로이드·인공향료·항생제·색소를 첨가하지 않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30g 제품에는 공기 유입을 차단하는 에어리스 펌프 용기를 적용해 위생성과 사용 편의성을 강화했다. ‘더마그램 연질캡슐’은 단백질 구성 아미노산인 L-시스틴을 주성분으로 한 경구용 의약품으로 여드름 및 각질 질환의 보조 치료에 효과적이다. 임상시험에서 복용 2주 후 면포(화이트헤드, 블랙헤드)·구진(붉은 여드름) 감소 및 색소 침착 완화 효과가 확인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가을 학기 식중독 예방을 위해 학교·유치원 집단급식소, 식재료 공급업체 및 어린이 식품안전보호구역 내 어린이 기호 식품 조리·판매업소 등 38,509곳을 집중 점검한 결과, 「식품위생법」을 위반한 15곳을 적발하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행정처분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어린이·청소년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17개 지방자치단체, 시·도 교육청과 함께 8월 22일부터 9월 18일까지 실시하고, 조리식품과 조리기구 등의 식중독균 오염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수거·검사도 실시했다. -학교·유치원 집단급식소 및 식재료 공급업체 위반 내역 점검 결과 주요 위반 내용은 ▲소비기한 경과 제품 보관(9건) ▲원료보관실 청결 미흡 등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3건) ▲보존식 미보관(2건) ▲건강진단 미실시(1건)이다. 이번에 적발된 집단급식소 등은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하고,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는 전담관리원*이 상시로 점검하여 개선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어린이 기호식품 조리·판매업소 위반 내역 아울러 조리식품·기구 등 1,183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조리식품 2건에서 대장균과 바실루스 세레우스가 초과 검출되어 해
젊은 성인기의 누적된 심혈관 건강 관리가 중년기의 심뇌혈관질환과 신장질환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의대 예방의학교실 이호규 교수, 하경화 교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신장내과 지종현 교수 연구팀은 30대에 높은 수준으로 꾸준히 심혈관 건강 상태를 유지한 경우, 중년 이후 심뇌혈관질환이나 신장질환 발생 위험을 최대 70% 이상 낮출 수 있다고 24일 밝혔다. 심근경색증, 뇌졸중 등 심뇌혈관질환과 만성콩팥병은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 공통된 위험인자를 갖고 있다. 이 위험인자들은 젊은 성인기부터 누적돼 중년기 이후 질병 발생으로 이어진다. 따라서 장기적인 질병 예방을 위해서는 조기 단계에서 위험인자를 종합적으로 평가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동안 연구들은 심혈관 건강 수준이 일정 기준 이상으로 유지될 때 심뇌혈관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었으나, 대부분 중년 이후의 건강 상태에만 초점을 맞춰 왔다. 젊은 시기의 심혈관 건강이 중년 이후 질병 발생에 미치는 장기적 영향은 충분히 규명되지 못했으며, 대부분 단기 시점의 심혈관 건강만을 평가해 장기간 누적된 심혈관 건강 상태가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기 어려웠다. 연구팀은
연세대학교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은 자궁경부암 진단 후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자궁경부절제술로 가임력을 보존한 30대 여성이 최근 건강한 아이를 출산했다고 24일 밝혔다. A씨(33세, 여성)는 2020년 말 자궁경부암 검진에서 이상 소견이 발견돼 용인세브란스병원을 찾았고, 조직검사 결과 자궁경부암을 진단받았다. 당시 결혼을 앞두고 있던 그에게는 임신 가능성을 남기는 것이 절실했다. 산부인과 어경진 교수는 종양의 크기와 병기, 주변 조직 침범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끝에 가임력 보존이 가능하다고 판단했고,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자궁경부절제술을 시행했다. 로봇수술은 좁은 골반 내에서 정교한 수술을 시행해야 하는 자궁경부절제술에 적합한 방법이다. 고해상도의 3차원 시야, 자유로운 기구의 움직임 덕분에 출혈을 최소화할 수 있고, 회복이 빠르다는 장점이 있어 젊은 환자의 삶의 질 유지에 유리하다. 수술 후 회복이 순조로웠던 A씨는 정기적인 추적검사를 이어갔다. 이후 수차례 인공수정을 시도했지만 임신으로 이어지지는 않았고, A씨는 시험관 시술을 준비하며 휴식기를 가졌다. 그러던 어느 날 A씨에게 꿈 같은 선물이 찾아왔다. 자연임신에 성공한 것이다. 자궁경
한국 노보 노디스크제약(대표 캐스퍼 로세유 포울센)은 비만 치료제 ‘위고비®프리필드펜(성분명 세마글루티드, 이하 위고비®)’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2세 이상 청소년 환자의 체중 관리를 위해 칼로리 저감 식이요법 및 신체 활동 증대의 보조요법으로 적응증 확대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GLP-1 기반의 주 1회 투여 비만 치료제는 위고비®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이번 허가를 통해 비만 청소년들의 치료 접근성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보인다. 위고비®는 초기 체질량지수(Body Mass Index, BMI)가 성인의 30kg/m2 이상에 해당하는 비만 환자이면서 체중이 60kg을 초과하는 12세 이상 청소년 환자의 체중 관리를 위해 칼로리 저감 식이요법 및 신체 활동 증대의 보조요법으로 투여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위고비®는 기존 성인 환자에 이어 12세 이상 청소년까지 아우르는 적응증을 확보하게 됐다. 위고비®의 청소년 적응증 확대 승인은 비만이거나 과체중이면서 최소 한 가지 이상의 체중 관련 동반 질환이 있는 12세 이상 18세 미만 청소년 201명을 대상으로 위고비® 2.4 mg과 위약을 비교 평가한 다국가, 무작위 배정, 이중맹검
혁신신약기업 큐리언트(KRX: 115180)는 10월 22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리는 ‘AACR-NCI-EORTC 2025’에 참가하여 두 가지 차세대 ADC(항체-약물 접합체) 플랫폼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 큐리언트는 HER2 타겟 이중 페이로드 ADC인 QP101의 전임상 효능 및 안전성 데이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QP101은 세계 최초로 CDK7 저해제(CDK7i)와 토포아이소머레이즈1 저해제(TOP1i) 두 종의 페이로드를 탑재한 HER2 표적 이중 페이로드 ADC다. QP101은 엔허투 대비 ¼ 수준의 낮은 TOP1i 페이로드만을 탑재하고도, 엔허투 내성 모델에서 엔허투보다 월등히 우수한 효능을 보여주면서 큰 주목을 받았다. 최근 엔허투를 포함한 TOP1i 페이로드 ADC의 반응성이 DNA 손상 복구 활성화 정도와 깊이 연관되어 있다는 임상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광범위한 DNA 손상 복구 저해를 유도하는 CDK7i 페이로드를 탑재한 이중 페이로드 ADC가 우수한 효능과 내약성을 보였다는 점에서 높은 관심을 받았다는 평가다. 또한, 큐리언트가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LDC, 노벨상 수상자인 로버
국내 연구팀이 소아 악성 뇌종양 환자의 진단을 최신 WHO 기준에 따라 재분류한 결과, 과거 교모세포종이나 원시신경외배엽종양 등으로 진단됐던 사례 중 절반 이상(52.6%)이 ‘소아 고등급 교종(pediatric-type high-grade glioma, pHGG)’으로 새롭게 분류됐다. 특히 특정 아형에서는 환자의 절반에서 암소인 증후군(cancer predisposition syndrome, CPS)이 동반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연구는 소아 고등급 교종의 임상·분자유전학적 특성과 예후를 규명한 국내 최초의 대규모 분석으로, 향후 소아 악성 뇌종양 환자 맞춤형 치료 전략 수립에 기여할 전망이다. 소아 악성 뇌종양은 전체 소아암의 약 20%를 차지하며 소아기 암 사망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이 가운데 소아 고등급 교종은 뇌의 신경교세포에서 발생하는 악성 종양으로, 성장 속도가 빠르고 재발이 잦으며 치료에도 불구하고 예후가 불량한 난치성 질환이다. 최근 연구를 통해 이러한 소아 고등급 교종이 성인에서 발생하는 교모세포종과는 생물학적·유전학적으로 전혀 다른 독립 질환군임이 확인되면서, 기존의 성인 기준으로 진단·치료를 적용해 온 방식의 한계가 제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