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경기 부천시갑·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의료기관과 약국 간 공적전자처방전달시스템의 법적근거를 담은 「의료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했다. 이번 개정안은 의료기관과 약국 간 전자처방전을 표준화된 방식으로 전달하기 위한 ‘공적 전자처방전전달시스템’의 법적 근거와 운영체계를 명문화한 것이 핵심이다. 서 의원은 이를 통해 의료이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의 건강권을 실질적으로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의원에 따르면 현행법상 의료인은 전자적 방법으로 처방전을 발송할 수 있지만, 이를 뒷받침할 공적 시스템의 구축·운영에 관한 구체적 규정이 없는 실정이다. 이로 인해 일부 민간 플랫폼이 자체적으로 처방전 사본을 중계하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공공의 신뢰성과 표준화 부족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 또한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진료가 확산되면서, 민감한 건강정보와 개인정보가 무방비로 노출되는 사례도 늘고 있는 가운데, 이에 대한 종합적 관리 방안은 여전히 미비하다는 지적이다. 개정안에는 공적 시스템의 ▲운영 주체 ▲보안 조치 ▲개인정보 보호 방안 ▲이용 절차 등 핵심사항이 포함됐다. 이를 통해 의료기관과 약국 간 실시간 연계는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이 전국적인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수재민들을 돕기 위해 한앤컴퍼니(‘한앤코’) 주도로 진행된 성금 기탁에 동참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기부는 공동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한앤코 및 전체 포트폴리오사가 참여하여 총 20억 원의 성금이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됐다. 기부금은 수해 지역의 긴급 구호 물품 전달 및 복구 작업 지원 등 실질적인 복구 활동에 쓰일 예정이다.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은 이번 기부 외에도 향후 대규모 재해 발생 시 위기 극복을 위한 사회적 노력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사이노슈어 루트로닉 관계자는 “이번 수해로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을 돕기 위해 성금 기탁에 동참하게 됐다”며 “미용 의료기기 전문기업으로서의 기술력 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에서도 신뢰받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나눔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사이노슈어 루트로닉은 2024년 미국의 에스테틱 의료기기 전문기업 사이노슈어와 한국의 레이저 의료기기 선도기업 루트로닉이 합병 아래, 두 회사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기반으로, 피부과 및 미용의료 분야에서 고도화된 에너지 기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기부에는 한앤코와 사이노슈어 루
케이메디허브(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이사장 박구선)가 지에이치팜에서 발견한 치매치료제 후보물질 ‘프테로신 D’의 비임상시험 진입을 지원한다. 케이메디허브 의약생산센터는 지에이치팜과 협력해 프테로신 D의 원료의약품 대량생산을 지원한다. 센터는 후보물질의 대량생산 기술을 개발했으며, 이를 통해 기존보다 생산성이 2배 이상 향상된 임상 수준의 품질을 구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프테로신 D는 고사리류 유래 화합물로 항암, 항염증, 항산화, 신경보호 등 다양한 생리 활성 효과를 보인다. 이를 활용한 치매치료제는 기존 치료제와 달리 뇌세포를 직접 자극하는 새로운 작용 방식으로, 염증과 유전독성에 대한 부작용 위험이 낮고 안정성 측면에서도 뛰어나 안전한 신약 후보물질로 평가되고 있다. 지에이치팜은 이러한 프테로신 D의 효과를 국제학술지 「Journal of Alzheimer's Disease」에 게재하며, 알츠하이머병의 진행을 멈추거나 호전시키는 새로운 치료제로의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
좋은문화병원(병원장 문화숙)은 개원 47주년을 맞아 25일 본원 탄생아 초청 견학 행사를 진행했다. 1978년 7월 7일 지금의 자리에서 개원한 좋은문화병원은 매년 7월을 기념의 달로 지정하고, 다양한 행사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을 이어오고 있다. 특히 병원에서 태어난 아이들과 가족을 다시 초청하는 ‘탄생아 견학 행사’는 병원과 지역사회가 함께한 시간의 의미를 되새기고, 생명의 시작을 함께한 병원과의 정서적 연결을 이어가는 뜻깊은 자리로 기억된다. 이번 견학 행사는 총 3가지 프로그램으로 마련됐다. 첫 번째는 심폐소생술(CPR) 교육 프로그램으로, 아이들과 학부모가 함께 실습을 통해 응급상황에서의 대처법을 배웠다. 두 번째는 병원 주요 센터 견학으로, 참가자들은 진료 현장을 직접 둘러보며 병원 시스템을 체험했다. 마지막은 의사체험 포토존 프로그램. 아이들이 의사 가운을 입고 청진기를 목에 건 채 사진을 촬영했다. 이 사진은 현장에서 바로 인화해 선물로 제공, 학부모와 아이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행사에는 또 ‘빨간펜’과 연계한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돼 교육적인 요소와 재미를 더했다.
한미그룹이 그룹사들의 고른 성장을 확인한 2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전문경영인 체제 전환 이후 새로운 성장 전략이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평가다. 25일 한미그룹은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와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의 2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특히 한미사이언스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 9.4%, 영업이익 30.7%, 순이익 39.2% 증가하며 실적 개선을 이뤘다. 먼저, 한미사이언스는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분기 연결 기준 3383억원의 매출과 346억원의 영업이익, 283억원의 순이익을 달성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한 수치이며,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30.7%, 39.2% 상승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6704억원으로 전년 대비 6.5% 늘었고, 영업이익 617억원, 순이익 528억원을 기록했다. 사업부문별로는 헬스케어 사업 부문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한 35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고, 의약품 유통 부문(온라인팜)은 286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의약품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제이브이엠은 해외 수출 확대에 힘입어 안정적인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제이브이엠은 오는 30일 2분기 실적을 공시할 예정이다. 한미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한·일 의약품·의료기기 분야 국장급 양자회의 및 공동 심포지엄을 7월 17일과 18일 도쿄에서 마무리하고, 양국 간 긴밀한 미래 협력의 기본 방향을 담은 ‘한일 의료제품 규제 협력 공동성명’을 7월 25일 발표했다. 식약처와 일본 후생노동성,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는 올해 MOC 체결 10주년을 맞아 아시아 규제 선도기관으로서 협력 강화 의지를 확인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했다. 첨단기술 규제 정립, 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 실태조사, 규제 역량 강화 등에서의 미래지향적 협력 방향을 설정하고, 이를 토대로 향후 구체적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의료기기 분야 상호 협력을 위한 정보 공유 비밀유지협약도 체결하여 양국의 의료제품 신뢰 체계가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 오유경 처장은 “이번 양자회의와 심포지엄으로 양국 정부와 민간의 실질적 협력이 한층 공고해졌으며, 향후에도 국내 우수한 의료제품이 일본 시장으로 활발히 진출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요 수출국의 규제기관과 협력관계를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17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일본제약공업협회가 공동으로 개최한 ‘제6차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가 주최하고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 이하 심사평가원)이 주관한 ‘2025년 보건의료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이하 경진대회) 최종 발표회 및 시상식을 23일 심사평가원 본원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했다. 올해는 공공데이터 활용 관련 평가 항목을 전 심사 과정에 도입하여 데이터 활용성이 뛰어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경진대회에는 총 122개 팀이 참가했으며, 투자, 법률, 데이터 등 다방면의 전문가로 심사위원을 구성해 3단계에 걸친 공정한 평가를 통해 각 부문별 최우수, 우수, 장려, 입선 등 16개 팀을 선정했다. 아이디어 기획 부문은 ‘뮤킷(μ-kit)’ 팀이, 제품 및 서비스 개발 부문은 ‘싸이카이(Psyeye)’ 팀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뮤킷(μ-kit)’ 팀은 ‘미세유체 칩 기반 중증도 현장 진단 키트’를, ‘싸이카이(Psyeye)’ 팀은 ‘시력/시각 및 안구 정보 기반 자폐스펙트럼장애 조기 예측 AI 서비스’를 제안했다. 부문별 최고 점수를 받은 각 팀은 행정안전부 주관 「제13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본선 출품 자격을 획득해 대통령상에 도전한다. 심사평가원은 보건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창업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결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결핵 환자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7월 28일(월)부터 8월 21일(목)까지 「2025 결핵 ZERO 챔피언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결핵 예방 및 관리의 중요성, 본인의 결핵 진단·치료 경험이나 가족 등 환자를 돌본 경험, 결핵 환자를 관리하는 의료진의 생생한 경험 등을 주제로 한다. 결핵에 관심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공모 분야는 영상, 표어, 포스터, 수기 총 4가지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공모 분야별 중복 지원은 가능하지만, 중복 수상은 제한된다. 참가 희망자는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공모전 신청 양식과 청렴 서약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공모 콘텐츠와 함께 운영사무국 이메일(goodmedia456@gmail.com)로 제출하면 된다. 공모된 작품은 전문가 심사를 통해 10월 17일(금) 최종 수상작 11점이 선정되며, 수상자에게는 11월 4일(화) 개최되는 민간·공공협력(Public-Private Mix, PPM) 결핵관리사업 평가대회에서 상금(총 700만 원)과 질병관리청장상이 수여된다. 수상작은 질병관리청 및 결핵 ZERO 누리집, SNS 등 온라인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땀을 많이 흘리는 여름철에 많이 사용하는 제품인 ‘데오드란트’의 올바른 사용 방법과 주의사항을 안내한다고 밝혔다. 흔히 ‘데오드란트’로 불리는 제품은 의약외품으로 분류되는 ‘액취방지제’와 화장품으로 분류되는 ‘체취방지제’로 나뉘며, 구매 시 제품의 용도와 올바른 사용 방법을 고려하여 선택하는 것이 좋다. 먼저, ‘액취방지제’는 주로 땀샘에 직접 작용하여 땀 발생을 억제해 액취를 방지할 목적으로 사용하는 제품으로, 땀이 나기 전에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반면, ‘체취방지제’는 땀 자체를 흡수하거나, 땀으로 인한 냄새를 최소화하기 위한 목적의 제품이며, 땀이 날 때마다 수시로 사용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액취방지제, 체취방지제 모두 에어로솔제, 액제, 외용고형제(스틱제)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이 시중에 판매되고 있다. 에어로솔제 형태의 액취방지제, 체취방지제는 사용 전 내용물을 충분히 흔들고 겨드랑이 등에서 약 15cm 이상 거리를 두고 약 2초간 분사한다. 눈 주위, 점막 등에 분사해서는 안 되며, 옷 위에 직접 뿌리지 말고 가스를 흡입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액제와 외용고형제(스틱제)는 겨드랑이에 적당량을 바르고 부드럽게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최근 인천국제공항 소속 공항소방대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재난의학 및 응급외상 교육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재난 또는 응급상황 발생 시 공항 내 신속한 초기 대응을 강화하고, 이용객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국제성모병원은 지난 5월 인천국제공항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교육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이날 교육에는 국제성모병원 응급의학과 김종선 교수와 송명제 교수가 강사로 나섰다. 김종선 교수는 재난의학의 기초부터 공항 내 대규모 재난 발생 시 대응 계획 및 구체적 방안까지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소방대원들의 실무 이해도를 높였다. 이어 송명제 교수는 공항 이용객 및 직원에게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응급상황에서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법을 교육해 현장 대응 능력을 향상시켰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주식회사 스낵스(경기도 하남시 소재)’가 수입·판매한 ‘줄줄이 비스킷 초코맛(식품유형: 과자)’ 제품에 알레르기 유발물질 표시 대상인 ‘우유’가 표시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고, 해당 제품에 대해 판매 중단 및 회수 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회수 대상은 소비기한이 2025년 9월 20일로 표시된 제품이다. 수입업체 (소재지) 제품명 (식품유형) 해외제조업소 (제조국) 알레르기 미표시 원료 소비기한 수입량 (kg) 포장 단위 주식회사 스낵스 (경기도 하남시) 줄줄이 비스킷 초코맛(BISCUITS) (과자) JIANGMEN YIWEI FOOD CO., LTD(중국) 우유 2025. 9. 20. 5,976 15g×4개 (1묶음) 해당 제품은 중국 제조업소 JIANGMEN YIWEI FOOD CO., LTD에서 제조되었으며, 총 수입량은 5,976kg이다. 포장 단위는 15g × 4개(1묶음)로 구성되어 있다. 제품에는 알레르기 유발물질인 ‘우유’가 포함되어 있으나 포장에 해당 표시가 누락되어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식의약 안심이 일상이 되는 세상’을 주제로 지난 2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11개 소비자단체 대표들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는 식약처가 추진하고 있는 식의약 안전관리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국민이 일상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하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에서는 안전한 식의약 소비환경 조성을 위한 방안과 신산업 대응을 위한 제도 정비 현황 등을 소개하고 소비자단체의 의견을 청취하였으며, 식약처와 소비자단체 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아울러 지난해 소비자단체에서 건의한 내용을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식약처에서 추진한 무인판매점 및 조리로봇 사용 음식점에 대한 위생점검 강화와 안전관리 지침 마련 등 성과를 공유했다. 오유경 처장은 간담회에서 “국민의 다양한 목소리를 반영해, 소비자 눈높이에 맞는 합리적인 식의약 안전관리 정책을 마련하고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하며, “앞으로도 안전한 식의약 소비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소비자단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소비자 친화적인 안전 정책을 설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한의사협회 김택우 회장이 25일 수해현장을 찾아 의협 재난의료지원단과 함께 의료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아울러 김 회장은 피해지역 관계자들과 접촉해 수해지역 피해 복구 및 이재민 지원에 협력키로 하였으며, 의협 자체 회원 모금으로 마련된 성금 3천만 원을 기탁했다. 25일 오전, 심각한 수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경남 산청군에 도착한 김택우 회장은 의협 재난의료지원단이 진료를 펼치고 있는 거점진료소 산엔청복지관으로 이동해, 이재민들을 진료하며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했다. 의사·간호조무사·행정인력으로 구성된 의협 재난의료지원단과 함께 장시간 구호·의료지원 활동을 이어간 김택우 회장은, 곧이어 이승화 산청군수, 김민관 경상남도의사회장, 박희순 대한적십자사 경상남도지사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회원 자체 모금으로 마련된 성금 3천만 원을 수해 복구 지원을 위해 전달했으며, 경상남도의사회에서도 1천만 원을 전달했다. 성금을 기탁한 김택우 회장은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돕고자 의사 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아 성금을 마련했다” 며 “따뜻한 온정이 모여 마련된 성금이 수해현장 복구와 이재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를 위해 사용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김 회장은 “
대한전공의협의회 부산·울산·경남 지역협의회(회장 주병욱)는 7월 23일 수요일부터 산청군 집중호우 피해지원을 위한 긴급재난 의료지원에 참여하였다. 매일 2~3명의 사직 전공의가 의료지원에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산청 수해 복구 현장에서 상처를 입은 주민에 대한 소독 및 처치, 기저질환 약물이 물에 떠내려가 복용을 중단한 주민에 대한 약 처방, 더운 날씨로 인한 온열질환 초기 진료 및 수액 처치를 지원하고 있다. 정신건강의학과 사직 전공의들은 수재민의 정신건강 실태조사를 통해 정신과적 진료가 필요한 수재민들이 적절한 정신과적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연계 진료체계도 구축하고 있다. 거동이 불편하거나 복지관 방문이 어려운 주민을 위해 의료버스를 이용해 각 마을을 직접 방문하여 찾아가는 진료를 실시하고 있으며, 온열질환 등에 노출된 자원봉사자들에 대한 진료도 주민 진료와 병행하여 진행 중이다.
경상남도의사회(회장 김민관)가 집중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산청군 주민들을 돕기 위해 긴급 의료지원에 나섰다. 도의사회는 7월 23일(수)부터 의료지원단을 현지에 급파하고 본격적인 의료지원 활동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최근 쏟아진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산청군 일대는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고, 도로 유실과 이재민 발생 등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령자와 만성질환자를 중심으로 한 2차 건강 피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경상남도의사회는 경상남도와 협력해 긴급 의료지원팀을 구성했다. 이번 지원에는 대한전공의협의회 경남지역 대표들과 울산경남간호조무사회 임원들도 함께 참여해 산청군과 합천군 등 수해 지역 전역에서 현장 중심의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의료진은 이재민 임시 거주시설을 거점으로 삼아 마을 경로당 등 고령자 밀집 지역을 순회 방문하며, 감염병 예방과 만성질환 관리, 건강 상담 및 기초 검사 등을 통해 주민들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 또한 심리적 안정과 정서 회복을 위한 기본 상담도 병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