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상반기 투자심리가 위축된 제약·바이오 주에 대해 하반기에는 반등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최근 발표한 리포트에서 "현재 정책적 불확실성에 대해 리스크가 과도하게 선반영 되었다"며, 금리 인하와 글로벌 학회 일정, 주요 임상 결과 발표가 투자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상반기 제약·바이오 섹터는 비우호적인 금리 환경,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약가 인하 정책, 의약품 관세 이슈 등 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교보증권과 SK증권은 "이러한 정책이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향후 구체적 방향성이 확인되면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SK증권은 한미약품이 시장에서 관심이 높은 비만/대사 파이프라인들의 R&D 모멘텀이 다수 존재한다는 점을 주목했다. 한미약품은 올해 ADA(미국당뇨병학회)에서 ‘LA-GLP-1/GIP/GCG Triple Agonist’의 임상 1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파이프라인은 인크레틴 계열이 아닌 비인크레틴 계열의 차세대 비만 치료제로,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요요 현상 개선’과 ‘근손실 방지’에 초점을 맞춘 신약 개발이 핵심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높은 주목을 받고 있다 또한 리가켐바이오의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회장 류형선, 이하 의수협)는 2025년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된 Vitafoods Europe 2025 전시회에 KOTRA와 공동으로 한국관을 구성해 18개 국내 기업의 해외판로 개척을 적극 지원했다고 밝혔다. 올해로 28회째를 맞은 Vitafoods Europe은 건강기능식품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유럽 최대 규모의 글로벌 전문 전시회로, 전 세계 160여 개국에서 약 2만 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했다. 주요 트렌드로 ▲스포츠 영양 및 활동적 라이프스타일, ▲장 건강, ▲인지 및 정서 건강, ▲일생 건강 등으로, 관련 기능성 원료와 제품이 집중 조명되었다. 특히 면역 관리를 포함한 정신 건강, 수면의 질 향상, 체중감량, 근육량 증가, 대사질환 개선 등 생애 전반에 걸쳐 다양한 기능성을 지닌 제품들이 소개되었다. 한국 참가 기업들은 체중 감소용 프로바이오틱스, 진해거담용 오럴 필름, 식물성 콜라겐 등을 선보이며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받았고, 특히 여성 건강 특화 우먼 바이오틱스, 반려동물용 콜라겐 등 타깃이 명확한 제품이 주목을 끌었다. 의수협과 KOTRA는 한국관 내에 홍보 부스를 운영하며 참가기업과 바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는 지난 23일 이니스트에스티, 대원제약과 함께 ‘제약바이오 오픈하우스’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오픈하우스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창립 8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주요 이해관계자들이 제약바이오 산업의 생산 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오전 10시 충북 오송에 위치한 이니스트에스티 원료의약품 공장에서, 오후 1시에는 충북 진천에 위치한 대원제약 공장에서 각각 진행됐다. 협회는 참석자들에게 ‘제21대 대선 제약바이오 10대 정책 제안’과 ‘신약개발 선도국 도약을 위한 K-Pharma의 극복과제(KPBMA Brief)’를 소개하고 산업계의 주요 현안과 정책 방향을 공유했다. 오송 이니스트에스티 공장은 항생제 생산 시설로는 처음으로 미국 FDA 승인을 받은 원료의약품 cGMP 생산시설이다. 현장에는 한쌍수 이니스트에스티 사장이 직접 나와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를 맞이했다. 참석자들은 원료공급 안정화와 원료산업 활성화, 불순물 관리와 관련해 많은 질문을 던지고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한 참석자는 “원료 자급화를 비롯한 의약품 공급망의 중요성이 커지는 만큼 국내 생산인프라에 대한 관심
㈜다산제약(대표 류형선)이 지난 20일~22일 간 열린 2025년 Vitafoods Europe 전시회(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참가하여 자사의 마이크로플루이딕 기술이 적용된 리포좀(Liposome) 건강(기능)식품 제품과 멀티라멜라 기술력을 선보였다. Vitafoods는 전 세계 건강기능식품 및 뉴트라슈티컬 산업을 대표하는 B2B 박람회로, 2025년에는 유럽(스페인 바르셀로나)과 아시아(태국 방콕)에서 각각 개최된다. 특히 올해 유럽 전시회는 기존 개최지인 스위스 제네바에서 스페인 바르셀로나로 변경되며, 더욱 확대된 규모로 이목이 집중되어 진행됐다. 이번 전시회에서 다산제약은 오랜 제약 연구 경험을 바탕으로, 생체 흡수율을 높이고 안정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리포좀(Liposome)을 생산할 수 있는 마이크로플루이딕 기반 제조 플랫폼 개발을 소개하며, 다음의 대표 제품들을 공개하였다. (1) Liposome L-Glutathione 85(2) Liposome Vitamin C 80(3) Liposome L-Glutathione 50 + Vitamin C 33 이들 제품은 건강(기능)식품 원료로 사용되고, 기존 리포좀(Liposome) 기술이 지닌 생체 흡수와
한미사이언스 핵심 사업회사 한미약품이 세계 최초 주 1회 투여 제형으로 개발 중인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 혁신신약 ‘에페거글루카곤(efpegerglucagon, HM15136)’의 임상 2상 연구가 순조롭게 진행되며 희귀질환 분야에서 고무적인 진전을 이뤄내고 있다. 한미약품은 지난 10일부터 13일까지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열린 유럽소아내분비학회(ESPE) 및 유럽내분비학회(ESE) 공동 학술대회에 참가해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제로 개발하고 있는 ‘에페거글루카곤’의 임상 2상 중간 분석 결과를 구두 및 포스터 발표를 통해 공개했다고 26일 밝혔다. 선천성 고인슐린증은 인슐린이 과도하게 분비돼 저혈당증을 유발하는 희귀질환으로, 2만5000~5만명당 1명 꼴로 발병하며 매년 미국과 유럽에서는 약 300명의 신규 환자들이 진단되고 있다. 현재까지 승인된 치료제(1건)가 있긴 하지만 치료 반응이 특정 유전자형에 한정되고 부작용(다모증, 체액 저류, 심부전 등)이 많아, 환자들은 허가 이외의 의약품을 사용하거나 부작용을 감수하고 췌장을 절제하는 수술에 의존하고 있다. 한미약품은 기존 치료방식의 한계를 극복할 수 있는 선천성 고인슐린증 치료 혁신신약 ‘에페거글루카곤’을
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정승원, 박수진)가 오는 5월 26일부터 제약바이오업계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제3회 한올바이오파마 약대생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다. 올해로 3회를 맞은 약대생 아이디어 공모전은 신약 개발에 대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약학 전공자들에게 신약개발의 현장 견학 기회를 제공해 차세대 신약개발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했다. 올해 주제는 최근 글로벌 트렌드로 급부상하고 있는 역 노화 기술을 접목한 신약개발 아이디어 제안으로 질환 영역을 선택해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참가 대상은 국내 약학대학 약학과 및 제약학과 재학생 및 휴학생 또는 국내 약사면허증 소지자 중 대학원 재학생이며 개인 또는 팀(2인 이내)으로 응모할 수 있다. 응모는 10분 미만 분량의 발표 자료와 A4 절반 분량의 요약본을 접수 페이지를 통해 제출하면 되며, 응모 마감은 6월 23일 오후 11시 59분까지다.
한국로슈진단(대표이사 킷 탕)은 5월 셋째 주 ‘자궁경부암 예방주간’을 맞아, 2030 여성의 자궁경부암 검진 인식 제고를 위한 ‘퍼펙트 체크 플러스(Perfect Check Plus)’ 캠페인을 론칭하고, 지난 5월 22일과 23일 이틀간 서울 한양대학교 캠퍼스에서 첫 현장 행사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숙명여자대학교에서 시작된 ‘퍼펙트 체크’ 캠페인의 연장선으로, 남녀 모두의 인식 개선의 필요성을 확인한 바에 따라 올해는 남녀공학 대학으로 확대해, 보다 폭넓은 2030세대와 소통하고 자궁경부암 검진 참여율 제고를 도모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2030 여성에서 낮은 자궁경부암 검진 참여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자궁경부암은 예방백신이 존재하고 조기 발견 시 치료 성공률이 높은 암이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주요 여성암 중 하나로 꼽힌다. 특히 자궁경부암의 약 70%를 유발하는 HPV(사람유두종바이러스) 고위험군 16·18형 감염 여부는 ‘HPV DNA 검사’를 통해 조기에 확인할 수 있어 암으로 발전하기 이전에 미리 대비할 수 있고, 자궁경부 세포검사 대비 정확성이 높아 HPV DNA 검사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한국로슈
난치성 혈관질환 특화기업 큐라클(365270, 대표이사 유재현)은 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 CU06의 국제일반명(INN)이 ‘Rivasterat(이하 리바스테랏)’으로 확정돼 세계보건기구(WHO)에 공식 등재됐다고 26일 밝혔다. INN은 의약품 성분에 대해 WHO가 부여하는 국제 공식 명칭으로, 전 세계적으로 통일된 명칭 사용을 통해 의약품 혼동을 줄이고 안전한 약물 사용을 돕기 위해 활용된다. CU06은 WHO의 명명 심사를 거쳐 리바스테랏이라는 국제일반명을 부여받았으며, ‘Endothelial Dysfunction Blocker(혈관내피기능장애 차단제)’ 계열 물질 중 세계 최초로 INN에 등재됐다. 혈관내피기능장애는 혈관의 내벽을 이루는 내피세포가 손상돼 혈관 누수, 염증, 부종, 비정상적인 신생혈관 등을 유발하는 병태를 말한다. 리바스테랏은 내피세포의 기능을 정상화하고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기전을 가진 First-in-Class 신약 후보물질로 ▲당뇨병성 황반부종 및 습성 황반변성(CU06) ▲궤양성 대장염(CU104) ▲면역항암제 병용요법(CU106) 치료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글로벌 제약사들과 잇따라 대형 계약을 체결하며, 5개월 만에 연간 누적 수주 금액 3조원을 돌파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이사: 존 림)는 26일(월) 공시를 통해 유럽 및 아시아 소재 제약사와 총 4,405억원(3억 1,957만 달러)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 2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각각 유럽 제약사와 2,420억원(1억 7,555만 달러), 아시아 제약사와 1,985억원(1억 4,403만 달러) 규모이며, 계약 기간은 각각 2030년 12월 31일, 2033년 12월 31일까지다.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에만 공시기준 총 4건의 신규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수주 경쟁력을 입증했다. 1월 첫 계약을 시작으로 미국, 아시아, 유럽 등 글로벌 전역에서 신규 수주를 이어가며, 5개월 만에 전년도 연간 수주 금액(5조 4,035억원)의 60%를 넘어서는 3조 2,525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글로벌 상위 제약사 20곳 중 17곳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다. 압도적 생산능력과 품질, 다수의 트랙레코드를 기반으로 한 핵심 경쟁력을 통해 창사 이래
경희대학교(총장 김진상) 생명과학대학 김연주 교수와 한의과대학 조익현 교수 공동 연구팀이 천연물 기반 나노기술을 활용한 코로나19(SARS-CoV-2) 감염 억제 및 폐 염증 완화 효과를 입증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IF: 10.6)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를 통해 ‘천연물과 나노기술을 융합한 감염병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제시’한 점에서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팀은 전통 한약 소재인 인삼(Panax Ginseng)에서 추출한 종자유(Ginseng Seed Oil, GSO)와 금 나노입자(Gold Nanopartides, GNP)를 결합해 경구 투여 가능한 나노에멀젼(KGS-NE)을 개발했다. 이 소재는 바이러스 억제뿐 아니라 과도한 면역 반응을 조절해 폐 염증을 완화하는 데 효과를 보였다. 연구팀은 SARS-CoV-2 감염 동물 모델(시리아 햄스터, C57BL/6) 실험에서 KGS-NE의 효능을 확인했다. KGS-NE 투여 결과, 바이러스 감염이 억제됐고, 바이러스 복제를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 바이러스 감염 후 급성 폐 염증이 유도된 동물 모델에서는 폐 조직의 염증 수준이 현저히 감소했다. 또한 체중 감소를 방지했고, 생존율도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