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화창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아침저녁으로 걷기와 운동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처럼 가벼운 신체활동은 건강과 몸의 활기를 북돋아 주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과유불급(過猶不及)이라는 말이 있듯 뭐든 지나치면 탈이 나는 법, 무리한 보행이나 운동으로 몸에 무리가 생겨 병원을 찾는 이들도 따라서 증가하고 있다. 이때 조심해야 할 질환 중 하나가 족부(발)에 발생하는 ‘족저근막염’이다. 족저근막은 종골(발뒤꿈치뼈)부터 발바닥 근육을 감싸고 발바닥 아치(arch)를 유지해 주는 단단한 섬유막으로, 몸을 지탱하고 충격을 완화하는 기능을 한다. 족저근막염은 심한 운동이나 오래 걷기 등으로 족저근막에 무리가 가면서 염증과 통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보통 운동선수들에게서 많이 발병하지만, 최근에는 하이힐이나 굽이 낮은 신발, 딱딱한 구두를 자주 신는 일반인에서도 증가하는 추세다. 실제 장시간 오래 서 있거나 과도한 운동으로 발에 스트레스가 증가한 경우, 최근 몸무게가 증가했거나 오목발 또는 평발일 경우 족저근막염에 더 쉽게 노출되는 것으로 알려진다. 김민욱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족저근막염의 증상은 서서히 발생하는데 아침에 일어
AI가 의료계까지 진출하면서 미용·성형 분야에서도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는 가운데, 미래 피부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AI 프로그램이 개발돼 눈길을 끈다. 실리프팅 특화 의료기관 팽팽클리닉은 최근 '팽팽 AI 시뮬레이터'를 개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료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팽팽 AI 시뮬레이터'는 그동안 팽팽클리닉이 쌓아온 50만 건 이상의 실리프팅 케이스를 토대로 이용자들이 실리프팅 시술 후 결과를 예측해볼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사진과 기초 정보를 업로드하면 개개인의 얼굴형과 주름의 모양은 물론, 생활 습관까지 고려해 예측 결과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고객은 시술의 효과를 짐작해볼 수 있고, 현재 피부 상태와 비교해보며 합리적인 판단을 내릴 수 있다.
대한면역학회(회장 이상일 경상국립대학병원 교수) 의 춘계학술대회가 지난 4월 11일(목)-13일(토) 여수 엑스포 컨벤션센터에서 교수와 연구원, 임상의사, 대학원생 등 면역학 분야 연구자 8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한면역학회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고, 새로운 미래를 그려보는 비전·미션 선포식 및 50주년 기념책자 출판보고회를 겸하는 축제의 장으로 성대하게 열렸다. 첫날에는 현장 면역학 연구자들의 필요에 부응하는 교육세션(FACS, Multiomics)을 진행했고, 둘째 날에는 Adaptive & Innate Immunity 분야의 최신 연구 성과를 공유하는 메인 심포지엄과 함께 KAI-Biotech 세션이 진행됐다. 더불어 협력 연구를 통해 국내 면역학 분야의 학문적 발전에 크게 공헌한 기초 면역학자와 임상의사를 공동으로 표창하는 기초-임상 공동학술상을 시상(수상자: 연세대학교 송정식 교수, 하상준 교수)했으며, 젊은 연구자들의 연구성과를 발굴하고 연구 의욕을 진작시키는 웅비메디텍 차세대연구자상 4인(가톨릭대 김유미, 고려대 김정수, KAIST 박지연, 연세대 차지민)에 대한 시상도 이뤄졌다. 이후 50주년을 축
고려대학교 안산병원(병원장 권순영)과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은 지난 17일, 고대안산병원 미래의학관 6층 리베르타스 라운지에서 신약 개발 및 임상 시험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권순영 병원장과 박인석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 이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임상시험 효율화를 위해 의학적·임상적 정보를 공유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또 ▲임상시험 관련 분야 공동연구 ▲양 기관의 보유시설, 인적자원, 교육 등 교류 ▲기타 상호 협의하여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 등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협약식에 이어 재단 관계자들은 제브라피시 사육실과 순환기내과, 방사선종양학과 등 원내 주요 시설을 둘러보며, 최신 의료 장비를 비롯한 임상 현장을 살펴보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삼광의료재단 (이사장 황태국)은 재단의 사회공헌활동을 담당하는 임직원 봉사단인 ‘스마일트리(SMILE TREE)’가 3월24일부터 28일까지 캄보디아 코미소(Komiso) 클리닉에서 첫 해외봉사를 성료했다고 밝혔다. 코미소 클리닉은 캄보디아 프놈펜에 위치한 비영리의료기관으로 캄보디아 저소득층 및 의료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진료를 제공하고 있는 한국외방선교회가 운영하는 진료소이다. 삼광의료재단은 지난 2022년 코미소 클리닉의 건립 및 제반 시설 확충을 위해 대규모 후원을 진행한 바 있으며, 지난 2023년에도 코미소 클리닉을 방문하여 의료봉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해외봉사를 실시한 스마일트리 봉사단은 5명의 직원들로 구성되었으며, 3일간 코미소 클리닉 방문자들의 기본적인 혈당, 혈압, 체온 등 사전 체크와 간이검사실 구축 후 소변검사 등 간단한 검체 검사를 시행하였으며, 코미소센터 의료진에게 간이검사 키트 검사방법 및 결과해석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였다.
인제대학교 백병원(이순형 이사장)은 최근 새롭게 도입한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 ‘인피스(INPHIS)’를 성공적으로 오픈했다. 공식 명칭인 ‘인피스(Inje Paik Hospital Information System, INPHIS)’는 전 교직원을 대상으로 진행된 공모전을 통해 선정됐다. 이번 차세대 통합의료정보시스템은 일산백병원 오픈을 시작으로 부산백병원, 해운대백병원, 상계백병원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백중앙의료원 4개 병원을 국제표준에 맞춰 단일 의료정보시스템으로 통합해 의료정보 체계를 강화한다. 인피스는 삼성SDS Nexmed EHR 솔루션을 기반으로 병원 전반의 의료서비스 영역 데이터(진료, 병원행정, 경영정보)를 표준화했다. 이를 통해 업무 효율화뿐만 아니라 데이터를 보다 손쉽게 운영하고, 수집된 데이터를 임상 연구에도 활용할 수 있어 연구의 활성화가 기대된다. 진료 업무 외에도 원가분석 및 경영정보시스템을 새로이 구축해 수가 별 원가정보로 재무적 관점의 CP(Critical Pathway) 개선 등에 활용하고, 신포괄수가제도 확산에 따른 DRG지불제도에도 사용될 예정이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원장 정희재) 침구과 서병관 교수가 지난 4월 5일(금), 제52회 보건의날 기념식에서 한의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서병관 교수는 다양한 한의학 연구사업을 담당하면서 한의학의 표준화, 과학화, 산업화에 기여해왔다. 이번에는 ‘한의과 비급여 분류체계 개발사업’을 통해 한의과 의료행위 및 한약에 대한 분류체계를 정립함으로써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해 보건복지부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서 교수는 이번 분류체계를 통해 △한의과의 급여/비급여 행위자료 정리와 임상 적용방안 마련, △환자의 실질적 보장성 강화, △의료소비자의 안전하고 합리적인 의학적 선택 기준 마련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원장 정희진)은 4월17일(수) 본원 스카이비스타에서 부서 주도 감염관리활동 I-STAR 임명식을 개최 했다. 이번 임명식에는 노지윤 감염관리실장 및 감염관리실 관계자와 I-STAR로 임명된 교직원들이 참석했다. 구로병원 감염관리실이 주관하는 I-STAR(infection control star)는 의료진의 감염관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감염관리 역량 향상 및 부서 내 주체적인 감염관리 활동을 통해 의료관련감염을 감소시키고자 기획 됐다. 이번 임명식은 ▲개회사(감염관리실장 노지윤 교수) ▲프로그램소개(감염관리실 ▲2023 활동사례 발표(92병동, 신생아중환자실) ▲팀별소개 및 모임 순으로 진행 됐다. 이번 I-STAR활동은 2024년 12월까지 진행되며 각팀들이 선정한 주제(▲심혈관계중환자실: 폐렴 예방 ▲신생아중환자실: 다제내성균 관리 ▲91병동: 손위생 ▲영상의학과: 다제내성균 환자 검사시 관리 ▲응급실: 요로감염예방 ▲62병동:손위생&배액관 감염관리 ▲63병동: 접촉주의 격리환자 관리 ▲심혈관특수검사실: 멸균기구 및 물품 감염관리)와 관련된 다양한 활동을 할 예정이다. 특히 해당 주제와 관련하여 감염관리실 직원과의 1대1 매
최근 혈액암 환자가 전문 완화의료 상담을 받으면 생애말기 공격적이고 불필요한 의료 이용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이는 혈액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전문 완화의료 상담의 역할을 보여주는 국내 최초의 연구다. 서울대병원 신동엽 교수·유신혜 교수 공동 연구팀(김동현 전문의)은 혈액암 환자에서의 전문 완화의료 상담이 생애말기 공격적 의료 이용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를 18일 발표했다. 혈액암은 항암 치료법의 발전으로 생존율이 향상되었으나, 여전히 많은 환자들에서 질병이 진행하고 생애말기에 이른다. 특히 그 과정에서 혈구감소증이나 감염과 같은 합병증으로 인해 중환자실 치료, 심폐소생술 혹은 신대체요법 시행, 인공호흡기 등 공격적 치료를 받는 환자가 많다. 기존 고형암 환자에서는 조기에 암 치료와 전문 완화의료 상담을 병행하면 생애말기 돌봄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었다. 하지만 혈액암 환자의 경우, 전문 완화의료 상담을 의뢰하는 비율이 낮고 주로 질병 경과 후기에 상담이 진행되는 경향이 있어 혈액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연구는 지금껏 국내에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사망한 혈
차 의과학대학교(총장 차원태)는 미래융합대학 ‘차오름 전공 박람회’를 4월 1일부터 3일까지 개최했다. 학생회관 앞에서 열린 박람회는 미래융합대학 신입생의 전공 선택을 돕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작년 미래융합대학이 신설되며 올해로 2회째를 맞았다. 차 의과학대 미래융합대학 모든 신입생(간호대학·약학대학 제외)은 전공 없이 입학해 1학년 때 교양 과목을 이수한 뒤 2학년 진급 때 전공을 선택한다. 이번 행사에는 미래융합대학 2개 학부(생명과학부, 헬스케어융합학부) 총 9개 전공 교수진과 학생 등 700여 명이 참여했다. 차 의과학대 입학을 희망하는 지역 고교생과 수험생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행사에서는 ▲전공 교수와 함께하는 1:1 진로 상담 ▲선배 멘토와의 대화 ▲학과 별 전공 체험 ▲마이크로디그리 안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