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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의 신 되는 또 다른 방법은?

신입사원 허리 지키고, 무 과장님은 스트레칭으로 건강 챙겨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김혜수 주연의 KBS2TV <직장의 신>은 비정규직이라는 사회적 이슈를 다루고 있어 매회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실 속에서 슈퍼갑 계약직 ‘미스김’처럼 당당하게 ‘근무 외 수당’을 요구하진 못해도 내 건강을 스스로 챙기는 똑똑한 습관으로 ‘新 직장의 신’이 돼 보는 건 어떨까. 직장인의 고질적 질환에 대한 예방법을 미리 숙지하는 것만으로도 직장 내 ‘우수 사원’이 될 수 있다.

▶ 짐 나르기 전담 신입사원은 허리 신경 쓰기
어마어마한 경쟁률을 뚫고 입사에 성공했다고 고생이 끝난 것은 아니다. 익혀야 할 것도 많고, 처리해야 할 업무도 많다. 그 중에서도 무거운 짐을 나르거나 정리하는 등 잡다한 업무들은 흔히 신입사원들의 몫이다. 패기와 열정을 불사르며 열정적으로 일하는 것도 좋지만 무거운 짐을 옮길 때는 허리디스크 등 척추 질환에 주의해야 한다.

웰튼병원 척추클리닉 김용석 과장은 “근육과 척추가 긴장된 상태에서 무거운 짐을 옮기면 허리 부담이 증가하면서 주변 근육과 인대에 손상이 쉽게 나타날 수 있다”며 “무거운 짐을 들 때는 무릎을 굽히고 허리를 곧게 편 상태에서 물건을 몸 쪽으로 붙여 들어야 허리를 보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만약 무거운 짐을 옮긴 후 허리 통증이 지속된다면 ‘추간판탈출증’이 의심된다. 또한 허리를 삐끗한 후 통증을 계속 방치하면 주변 인대와 관절이 두꺼워지면서 ‘척추관협착증’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척추관협착증이란 척추신경이 지나는 ‘척추관’이 좁아지면서 신경을 압박하게 되는 질환이다. 이런 경우 꼭 수술이 아니더라도 ‘신경 성형술’이나 ‘고주파 수핵성형술’, ‘체외충격파’ 등의 비수술적 방법을 통해 치료가 가능하므로 지속적으로 허리통증이 나타난다면 꼭 전문의를 찾아 상담 받는 것이 중요하다.

▶ 문서 작업의 여왕 이 대리님은 ‘손목 통증’ 조심
엑셀, 파워포인트 등 문서 작업 능력은 직장인에게 매우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다. 그러나 자칫 ‘직장의 신’이 되기도 전에 과다한 문서 작업으로 병원 신세를 지지 않으려면 손목 건강에 유의해야 한다. 김용석 과장은 “PPT를 비롯해 하루 종일 문서 업무에 시달리고 있다면 손목이 저릿저릿하고 통증이 나타나는 ‘손목터널증후군’을 조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목 통증을 방치하면 손목 신경이 손상되거나 눌리면서 손가락 감각이 무뎌지고 엄지손가락을 정상적으로 사용하기 힘들어진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초기에 발견하면 약물치료나 주사요법 등으로 치료가 가능하지만 보존적 치료법으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거나 치료 시기를 놓쳤을 때는 관절내시경수술을 통한 치료가 가능하다. 손목 관절에 작은 구멍을 통해 신경을 자극하는 부분을 제거하는 치료법으로 비교적 치료 시간이 짧고 회복도 빠른 편이다.

▶ 야근 불사하는 무 과장님은 ‘전신 스트레칭’ 필수
드라마 속 ‘미스김’은 오전 9시가 되기 전 사무실에 출근해 업무 시작 전까지 스트레칭을 한다. 스트레칭은 몸의 긴장감을 풀어줘 신체에 활력을 부여하기 때문에 업무 효율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중간중간 휴식을 취하는 게 어렵다면 오전, 오후 한번씩 스트레칭을 챙기도록 하자.

장시간 같은 자세로 의자에 앉아 있는 경우, 근육이 뻣뻣해지면서 피로감이 높아질 수 있다. 야근을 불사하며 일 삼매경에 빠진 상사가 있다면 피로 회복을 위한 스트레칭법을 살짝 알려주고 사랑 받는 직원이 되어 보자.
 
• 의자에 앉아 목을 빼고 컴퓨터를 장시간 사용하다 보면 어깨 근육이 굳어지고 심하면 두통까지 유발할 수 있다. 목에 힘을 뺀 채로 천천히 원을 그리며 돌려주고, 어깨를 으쓱 들어올렸다 떨어뜨리는 동작을 3회 반복한다. 그 다음 양손을 깍지 끼고 뒷통수를 감싸 숨을 내쉬며 머리를 가슴으로 당겨주는 자세를 5초간 유지한다.

• 의자에 앉아 있으면서 계속 굽히고 있는 무릎도 스트레칭이 필수적이다. 의자 팔걸이를 잡고 똑바로 앉은 후 두 발을 뻗어 발끝을 당겼다 밀었다 하는 동작을 각각 10초간 유지한다. 4~5회 반복한다.

• 왼발을 오른쪽 무릎 위에 얹고 왼손으로 팔걸이를, 오른손을 무릎을 잡고 상치를 왼쪽으로 틀어주면 허리까지 스트레칭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 일하는 틈틈이 손목을 가볍게 털어주거나 팔을 앞으로 쭉 뻗고 손목을 위, 아래로 당겨주면 손목 건강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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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은염이나 치주염 예방 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 함유 치약 도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에 자주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치아미백제, 구중청량제, 치약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및 온라인 부당광고 사례 등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한다. 치약미백제, 구중청량제 및 치약은 제품의 형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제품의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효능·효과에 관한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미백제> 치아미백제는 착색 또는 변색된 치아를 미백기능이 있는 물질(과산화수소,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을 이용해 원래의 색 또는 그보다 희고 밝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겔제, 첩부제, 페이스트제 등이 있다. 겔제는 치아에 흐르지 않을 정도로 바른 후, 제품마다 정해진 시간동안 겔이 마르도록 입을 다물지 말고 기다렸다가 30분 후에 물로 헹궈낸다. 첩부제는 박리제(치아부착면에 붙은 필름)를 떼어내어 치아에 부착했다가 제품 설명서의 사용시간에 맞춰 제거하며, 페이스트제는 적당량을 칫솔에 묻혀 칫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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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 ‘피 한 방울’로 예측?...프로테오믹스 기반 "심혈관질환 정밀의료 시대 앞당겨" 연세의대가 혈액을 분석해 심방세동을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정보영·김대훈·박한진 교수(심장내과), 의생명과학부 양필성 조교 연구팀은 혈액 속 단백질 정보를 기반으로 심방세동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는 AI 모델을 개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써큘레이션(Circulation, IF 35.5)에 최근 게재됐다. 심방세동은 가장 흔한 심장 부정맥으로 뇌졸중과 심부전 위험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다. 하지만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진단을 받지 못한 채 방치되기 쉽다. 이에 따라 질병이 발생하기 전에 위험도를 정확하게 예측하고 고위험군을 선별해 예방적 치료를 시행하는 정밀의료 전략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약 6만 3천 명의 영국 바이오뱅크(UK biobank) 데이터를 대상으로 혈액 속 단백질과 심방세동 발생 여부와의 연관성을 분석했다. 이를 통해 심방세동 발생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보이는 단백질 후보군을 식별했다. 이후 미국의 ARIC 코호트 연구자들과 협력해 식별한 단백질 후보군이 동일하게 잘 작동함을 확인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프로테오믹스 모델의 단백질 정보를 이용했을 때 기존 임상예측모델보다 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