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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의대, AWS 클라우드·인공지능 기술 활용... 의료 연구 및 교육 혁신 가속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 이하 고대의대)이 아마존웹서비스 코리아(대표 함기호, 이하 AWS)와 협력해 첨단 클라우드 기술 및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의료 연구와 교육 혁신을 도모한다고 밝혔다.

고대의대는 지난 8월 28일(수) 본관 3층 대회의실에서 AWS와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편성범 학장, 황선욱 연구부학장, 의료정보학교실 교수진과 AWS코리아 윤정원 공공부문 대표, 조민성 헬스케어 및 연구사업 총괄을 비롯한 양 기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은 고대의대의 의료 데이터사이언스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진행됐으며, 향후 고대의대는 의료, 유전체학 및 생물정보학 연구에 기계학습(ML), 빅데이터 분석을 포함한 AWS 기술을 활용한다. AWS의 고성능 컴퓨팅 서비스와 의료 특화 솔루션을 활용해 대규모 유전체 분석, 신약 개발을 진행하며, AWS 헬스오믹스(HealthOmics)를 통해 유전체, 전사체 및 기타 오믹스 데이터를 대규모로 분석, 협업 연구의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양 기관은 의료 생명과학 분야의 빅데이터를 분석, 해석할 수 있는 전문가를 육성하기 위해 AI 의·생명 데이터사이언스 연구 교육과정 운영에 협력한다. AWS의 AI/ML 서비스인 아마존 세이지메이커(SageMaker)로 AI 기반 정밀 의료 연구와 실습 교육을 실시해 연구 역량 향상을 도모한다.

AWS 조민성 총괄은 “AWS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과 함께 클라우드 기반 의료 연구 발전을 위해 협력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대의대의 인재 및 연구 역량과 AWS의 포괄적인 헬스케어 특화 클라우드 서비스 및 최신 기술이 시너지를 발휘해, 개인 맞춤형 정밀의료를 향한 혁신을 가속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하며, “이번 협약을 통해 고대의대가 세계적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대의대 편성범 학장은 "고대의대는 AWS와의 협력으로 세계적 수준의 연구 경쟁력 확보와 미래 의학을 선도할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인재를 양성하는 데 더욱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며, "이는 고대의대의 '융합형 창의 인재 양성' 비전 실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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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대장암 절반 이상이 ‘오른쪽’.. "면역 회피 관련 유전자 경로 작동" 분당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나영 교수 연구팀(송진희 연구교수, 최용훈 교수)은 대장암의 위치와 성별에 따른 분자생물학적 차이를 분석한 결과, 여성의 오른쪽 대장암에서 암세포가 면역을 회피하는 유전자가 강하게 활성화되는 현상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장암은 음식물을 소화하고 배출하는 맹장, 결장, 직장 등에 생기는 악성 종양으로, 국내에서 연간 3만 3158명(국가암정보센터, 2022년)의 발생자를 기록하며 갑상선암과 근소한 차이로 전체 암 발병률 2위에 집계되고 있다. 최근 젊은 남성에서 발병률이 높아 남성암이라는 오해도 있으나, 실제로는 환자의 약 40% 가 여성이며 여성 암 중에서도 세 번째로 높은 발병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처럼 대장암은 남녀 모두에게 흔히 발생하지만, 성별에 따른 질환의 양상은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여성에서는 우측(상행결장 등) 대장암의 비율이 절반을 넘고 편평한 톱니모양의 선종에서 진행돼 조기 진단이 어려운 반면, 남성은 좌측(하행결장 등) 대장암의 비율이 높고 관상 선종에서 시작하며 발병 시기도 평균 5-7년 빠르다. 이러한 차이는 대장암의 성별 특성이 발병 위치뿐만 아니라 암이 생기고 자라는 경로 자체가 다를 수 있음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