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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독 피곤하고 몸이 붓는다면? 갑상선 점검해 보세요.

피로, 부종, 변비, 탈모 등 다양한 전신 증상...방치하면 고혈압·우울증·불임·발기부전 등 삶의 질 저하

갑상선은 대사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전신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내분비 기관이다. 갑상선 기능이 저하되면 갑상선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일련의 증상들이 발생한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유현진 교수와 함께 갑상선기능저하증에 대해 알아보자.

피로, 부종, 변비, 탈모 등 다양한 전신 증상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증상은 다양하고 모호한 경우가 많다. 피로, 얼굴 부종, 기억력 감퇴, 변비 등이 생길 수 있으나, 이러한 증상들은 서서히 진행하며 나타나는 경우가 많아 환자가 적응하거나 증상을 자각하지 못하는 일도 있다. 이 외에도 추위를 잘 타거나, 탈모, 소화불량, 체중증가, 목소리 변화 등이 나타나기도 하고, 여성의 경우에는 월경과다가 동반되기도 한다. 일부에서는 갑상선세포의 파괴로 인한 일시적인 갑상선중독증이 선행할 수도 있으며, 목 부위의 갑상선종으로 발견되는 때도 있다. 

방치하면 고혈압·탈모·우울증·불임·발기부전 등 삶의 질 저하
갑상선기능저하증을 방치하면 고혈압, 심부전, 콜레스테롤 증가 등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다. 우울증 및 인지 저하, 부종, 생리불순 등은 물론 심각한 경우 혼수상태까지도 진행될 수 있다. 여성의 경우에는 불임으로 이어지거나 남성의 경우에는 성욕 감소와 발기부전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피부 건조가 심해지고, 탈모, 근육통, 쉰 목소리, 추위 민감증 등이 심해지는 등 외형적 변화와 함께 삶의 질이 낮아진다. 

다양한 연령대에서 발생하는 갑상선기능저하증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여성과 중노년층에서 자주 생기지만, 나이별 추세를 보면 여성의 경우, 20대부터 점진적으로 발생이 증가하여 60대에 가장 높은 유병률을 보이고, 남성의 경우 여성보다 상대적으로 더 늦게 유병률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인다. 

20~30대의 경우, 학업과 업무로 인해, 60대의 경우, 노화와 폐경 등의 호르몬 변화로 인해 피로, 집중력 및 기억력 저하가 만성적으로 있을 수 있고, 이는 갑상선기능저하증 증상과 유사하여 구별이 쉽지 않아 병원 내원이 지연되기도 한다. 

채혈로 빠른 진단, 올바른 약물 복용이 치료의 핵심
갑상선기능저하증은 채혈을 통해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측정하여 어렵지 않게 확인할 수 있다. 관련 항체 또한 채혈로 확인할 수 있어, 갑상선자가항체가 양성일 때 자가면역성 갑상선염으로 진단할 수 있다. 때로 추가적인 방사선 스캔, 갑상선초음파 시행이 진단에 도움이 되기도 한다. 
대부분 갑상선기능저하증의 치료는 부족한 갑상선호르몬을 약으로 보충하는 것이다. 따라서 치료 자체는 간단하지만 올바른 약물 복용이 중요하다. 갑상선호르몬제는 아침 공복에 복용 후 최소 30분 이상 공복을 유지하는 것이 좋으며, 아침 복용을 놓쳤을 때는 저녁 식사 후 충분한 소화가 된 뒤 취침 전에 복용한다. 

전문적 진료와 정기 검사는 필수 
갑상선기능저하증은 많은 경우에서 평생 갑상선호르몬제를 복용해야 하지만 발생 원인에 따라 일시적인 경우도 있고, 상황에 따라 약의 용량을 서서히 조정해야 하는 예도 있다. 따라서 전문의 진료를 통해 올바른 진단과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 

내 몸에 필요한 적절한 양의 갑상선호르몬제 용량이 결정되면, 이후에는 병원에 내원하는 주기를 연 1~2회로 늘릴 수 있다. 그러나 일부 약제, 동반된 질환, 체중 등에 의해 갑상선호르몬제 필요량이 변할 수 있으므로, 정기적인 검사와 진료가 지속해서 필요하다. 

유현진 교수는 “갑상선기증저하증은 정확히 진단하고 적절히 치료하면 일상생활에 큰 지장 없이 건강하게 지낼 수 있다”라며 전문적인 진료와 환자의 적극적인 치료 참여가 중요함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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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방 전 투약내역 확인....펜타닐, ADHD치료제에 이어서 식욕억제제로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제도’의 적용 대상을 식욕억제제까지 확대한다. 해당 조치는 2025년 12월 16일부터 권고 방식으로 시행된다. 식약처(처장 오유경)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손수정)은 의료기관을 옮겨 다니며 과다 처방을 받는 이른바 ‘의료쇼핑’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의사가 환자의 최근 1년간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료쇼핑방지정보망)을 통해 확인하도록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확대 조치에 따라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등 식욕억제제 3개 성분이 새롭게 권고 대상에 포함된다. 식약처는 앞서 2024년 6월 펜타닐 정제·패치제에 대해 투약내역 확인을 의무화했으며, 2025년 6월에는 처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를 권고 대상으로 지정했다. 그 결과 펜타닐은 의무화 이후 1년간 처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으며, 메틸페니데이트의 경우 투약내역을 조회하는 의사 비율도 2025년 6월 2.07%에서 같은 해 12월 첫째 주 16.86%로 크게 늘었다. -식욕억제제에 해당되는 성분, 품목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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