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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골절,성장판 손상 여부 확진해야

야외활동이 늘면서 골절사고로 성장판이 손상되는 어린이 환자 증가

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이모(8)군은 방과 후 놀이터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넘어져 다리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곧바로 병원을 찾았지만 단순한 골절이 아닌 성장판까지 손상돼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최근 나들이 하기 좋은 날씨에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운동이나 놀이를 하다 골절되는 사고가 증가하고 있다.

넘어지는 순간 무심코 손목을 짚으면서 손목이 골절되거나 완충 작용 없이 넘어질 경우 팔꿈치, 발목 주위 등이 골절되는 일이 많다. 넘어지거나 부딪치는 등의 사고로 뼈가 부러질 때 심하면 성장판이 손상되거나 뼈는 멀쩡한데 성장판만 손상되는 경우도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성장판은 뼈 사이의 연골이므로 외부로부터 조그만 충격이 있어도 쉽게 손상을 입는다. 전체 어린이 골절의 20%는 바로 성장판 골절이다. 가벼운 성장판 손상의 대부분은 후유증없이 치료가 가능하지만 치료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 치명적인 장애가 올 수 있다.

성장판이 다칠 경우 다친 부위의 뼈만 성장이 멈춰버려 특정 부위의 뼈 길이가 짧아지게 되거나 팔과 다리의 양쪽 길이가 달라지면서 다치지 않은 부위의 관절도 한쪽으로 휘어지는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심할 경우 허리까지 휘는 전신 기형으로 발전할 수 있다. 

대부분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은 아이들이 넘어져 다치면 골절이 아닌 이상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심하게 넘어졌거나 통증을 계속 호소한다면 꼭 골절이 아니더라도 성장판 손상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특히 어린이가 골절 후 성장판이 손상되는 등의 부작용은 초기에 확진이 어렵기 때문에 골절 치료가 다 되었어도 최소 2년까지는 3~4개월에 한번씩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첨단 척추관절 청담튼튼병원(네트워크)의 신정연원장은 “나들이 하기 좋은 날씨가 계속되면서 어린이 골절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뼈는 어른보다 훨씬 쉽게 붙지만 성장판 손상을 가져 올 수 있어 부모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골절 이후 성장장애 여부는 골절 당시에는 잘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종종 있으므로 치료가 되었더라도 적어도 2~3개월은 꾸준한 검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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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감염병 실험실 운영 표준, 글로벌 확산 첫발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표준운영지침」(이하 「표준운영지침」) 및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인정요건」(이하 「인정요건」) 국문판과 영문판을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우리나라의 감염병 진단검사 실험실의 표준 운영체계를 널리 알려, 국제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첫걸음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019년,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인정체계’를 도입하여 표준체계 운영 역량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실험실을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로 인정해왔다. 이러한 표준체계에 기반한 실험실 운영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신속한 표준검사법 확보 등 위기 대응의 근간이 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표준운영지침」은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하면서, 검사 질 관리, 위기 대응 등 공공 실험실의 특성을 반영했다. 특히, 검사의뢰부터 결과 회신까지의 모든 검사 과정에 대한 절차와 기준을 정하고,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장비, 인력, 환경 등의 실험실 운영 전반에 대한 관리 기준과 절차도 체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정요건」은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운영을 위한 필수 요건이며, 이는 질병관리청에서 표준실험실 인정을 위한 평가 기준으로 사용된다.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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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이상운동질환, 새 치료 길 열려..."뇌심부자극기 이식 환자, 고집적 초음파 수술 가능"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사진)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뇌심부자극기를 제거하지 않고 고집적 초음파 수술을 시행해 무도증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무도증은 얼굴, 팔, 다리 등 신체의 여러 부위에서 갑작스럽고 불규칙한 움직임이 발생하는 중증 이상운동질환이다. 유전성 신경질환이나 고혈당에 의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악물 치료로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 뇌심부자극기를 이식해 치료를 시도하지만 뇌심부자극수술에도 반응이 없는 난치성 무도증 환자의 경우 다른 치료의 대안이 없었다. 최근, 고집적 초음파 수술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무도증 환자에서 수술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고, 체내 이식된 뇌심부자극기의 금속 전극이 MRI 영상의 정확도를 떨어뜨리고 초음파 에너지 전달을 방해해 전극이 삽입된 상태에서 추가적 초음파 수술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금기시 여겨져 왔다. 장진우 교수팀은 2년 전 담창구(Globus Pallidus)에 미국 대학병원에서 뇌심부자극기를 이식했으나 치료 효과가 없었던 69세 무도증 남성 환자에게 뇌심부자극기의 제거 없이 이차 수술로 고집적 초음파 수술을 시행했다. 연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