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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무호흡증, 아토피 피부 질환 원인?

수면무호흡증이 저산소증 일으켜 건선 등 전신질환으로 연결
양압기 치료, 피부 질환 개선에 효과적일 수 있어

 

최근 연구에 따르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이 건선 및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피부 질환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면무호흡증이 단순한 수면 장애를 넘어 전신적인 염증 반응을 유발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피부 질환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미국 예일대학교 의과대학 피부과 연구팀에 따르면, 폐쇄성 수면무호흡증 환자는 일반인보다 건선과 아토피 피부염을 포함한 다양한 염증성 피부 질환을 경험할 확률이 높다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수면무호흡증과 피부 질환 사이의 주요 연결고리로 만성 염증, 산소 부족(저산소증), 비만, 기계적 상기도 폐쇄 등을 꼽았다. 

 

건선 환자의 경우 수면무호흡증과의 연관성이 더욱 두드러졌다. 연구에 따르면 중등도 이상의 수면 무호흡증을 겪는 환자는 건선 발생률이 현저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면 중 반복적인 저산소 상태가 염증 반응을 유도하고, 면역 체계 이상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수면무호흡증 치료에 사용되는 양압기가 피부 질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지 분석했다. 일부 환자군에서는 CPAP 치료 후 피부 상태가 개선되는 효과를 보였다. 결국 수면무호흡증 치료가 피부 질환 개선에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이번 연구는 피부과 및 수면 의학 전문가들에게 수면무호흡증 환자에게 피부 건강 관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팀은 “수면 장애를 단순하게 피부 질환과 연계할 것이 아니라 염증성 질환의 공통적 원인을 파악하는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진규 원장은 “건강한 수면은 전신질환과 관련이 있음을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라며 “피부를 위해서는 수면에 양도 중요하지만 그만큼 수면의 질도 중요하며, 수면무호흡증으로 수면의 질이 떨어지면 피부에 탄력이 떨어지고 피부염, 여드름 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한진규 원장은 “특히 여성의 경우 구강호흡을 하면서 피부질환이 있다면 상기도저항증후군을 의심해 봐야 한다. ‘소리없는 코골이’ 상기도저항증후군은 기도가 좁아져 발생하는데 본인도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아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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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제약,리포좀 기술 개발 이어 특수제형 의약품 연구 개발 탄력 받나 주식회사 다산제약(대표이사 류형선)은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하 KBIOHealth, 이사장 이명수)과 8월 27일 다산제약 아산공장에서 특수 제형 의약품의 공동연구 및 활성화를 위해 전략적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체결식에는 다산제약의 류형선 대표이사, 정인성 생산본부장, 김수진 제조기술실장, 류호준 개발본부장을 비롯해 KBIOHealth의 이명수 이사장, 김지훈 바이오공정개발부 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연구 인프라와 전문성을 기반으로 ▲첨단·특수제형 의약품 공동연구 및 타당성 평가 ▲공동개발 및 국내외 사업화 전략 수립 ▲기술이전 및 생산 인프라 활용 ▲글로벌 시장 진출 협력 강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담고 있다. 이를 통해 바이오의약품, 나노의약품, 장기지속형 주사제 등 특수 제형 의약품 분야와 더불어 다산제약의 DDS 고유 기술을 활용한 펩타이드 의약품 분야에서 공동연구와 사업화를 적극 추진한다. 양사는 이러한 기술 협력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상호 이익을 도모하고, 첨단 의약품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 상용화에 기여한다는 데 목적이 있다. 류형선 대표이사는 “KBIOHealth와의 협력을 통해 다산제약의 연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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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 국내 불면증 환자 수면제 사용 큰폭 증가..."부작용 모니터링 필요” 코로나19 팬데믹이 국내 불면증 환자의 수면제 사용을 크게 증가시킨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대병원·서울의대 공동 연구팀은 전국 814만여 명의 불면증 환자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팬데믹 기간 전체 연령대에서 수면제 처방량이 기존 예측치를 초과했으며, 여성과 70세 이상 고령층은 절대 처방량이 많고, 18~29세 젊은 성인층은 예측치 대비 증가폭이 가장 컸다고 밝혔다. 불면증상은 10명 중 3~5명이 생애 어느 시점에서든 겪을 만큼 흔한 증상이다. 특히 잠들기 어렵거나, 자주 깨거나, 새벽에 일찍 깨는 증상이 반복되는 대표적인 수면 장애인 불면은 장기화될 경우 우울·불안 등 정신건강 문제뿐 아니라 신체 질환 악화와 삶의 질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 그동안 해외에서는 팬데믹 동안 수면제 사용이 증가했다는 연구들이 있었지만, 국내에서 팬데믹 이전 처방 추세를 기반으로 예측치와 실제 처방량을 비교한 대규모 분석은 이번이 처음이다.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유진 교수와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신애선 교수 공동 연구팀(공동 제1저자: 서울시보라매병원 신지윤 교수, 서울의대 전소연 연구원)은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활용해 2010년부터 2022년까지 국내 18세 이상 불면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