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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어린이병원 소아비뇨기과 김광명 교수, '잠복음경과 함몰음경'

잠복음경과 함몰음경이란 남자의 성기 즉 음경이 피부 속으로 함몰되어 음경 귀두부 만이 밖에서 만져지거나 아예 포피만이 만져지는 경우를 말한다. 다르토스 근막의 이상발달을 그 원인으로 들 수 있으며 이로 인해 음경조직을 둘러싼 피부가 음경에 고정이 되지 않아 피부 안으로 음경조직이 함몰되고 비만 시에는 이를 악화시킬 수 있다.

잠복음경과 함몰음경은 어린 시절 성기에 대한 민감한 때에 자기 자신의 정체성과 자존심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초등학교, 중학교 시절 음경의 크기가 친구에 비해 적게 보인다면 정신심리학적 영향이 클 수 있다. 구순열 등 밖으로 표현된 기형들은 바로 어릴 때 교정하나 잠복음경 및 함몰음경 환아들은 아주 심한 경우를 제외 하고는 대부분 교정이 늦다. 어린 시절을 이런 음경을 가지고 생활한 후 결국 어른이 되어서야 수술 받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일부 사람들은 아이가 자라면 음경이 자연스럽게 앞으로 나온다고 믿는다. 그러나 잠복음경과 함몰음경은 다르토스 근막의 기형이므로 어른이 된다고 해서 충분히 개선되지 못한다. 

잠복음경과 함몰음경은 왜소음경과 같이 호르몬치료를 태어나서 할 필요가 없다. 음경 발기조직의 길이는 남들과 같이 완전 정상이기 때문이다. 단지 모양 상 음경이 함몰 또는 잠복되어 음경성형술을 시행하면 외성기 모양이 보통 정상인과 같은 크기를 갖게 된다.

여기서 음경성형술의 의미는 발기조직은 그대로 두고 모양만 좋게 시술하는 것을 의미한다. 포경수술을 포피의 환상절개술이라고 하는데 이런 환아에서는 포경수술만 해 가지고는 나쁜 결과만을 초래한다. 단지 음경성형술 수술 후 모양만은 포경수술을 했을 때처럼 보이게 된다.

음경성형술의 주된 방법은 음경피부를 뒤로 밀어 고정해 주는 방법이 흔히 쓰이고 있다. 현재 12시 5시 7시 방향에 고정을 하고 있다. 포피 피부를 이용해 부족한 피부를 대치시키기도 하며 남는 피부는 절개해 정상과 같은 모양이 나오게 시술한다.

수술은 심한 경우 생후 18개월 이전에는 받도록 하며 그 이후에 하는 경우 환아가 유아원, 유치원 등 사회활동을 시작하기 전에 해주는 것이 보통이다. 전신 마취 하 수술 후 통증 감소를 위해 국소마취 및 경막외 마취를 하며 입원은 보통 2박 3일을 요한다. 하지만 당일입원, 수술, 당일퇴원으로 할 수도 있다.

재발은 12시, 5시, 7시 세 군데를 고정하는 방법으로 했을 시 거의 없으며 모양에 대한 만족도가 매우 높다. 국내에서 야뇨증 환아들의 치료를 살펴볼 시 최신 야뇨증 약이 도입된 후 만 5세부터 야뇨증 치료가 보편화 되어 가고 있는 지금, 소아비뇨기과 영역에서 잠복음경 및 함몰음경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점점 뜨거워지고 있어 환아들이 어릴 때 소아비뇨기과 외래를 방문하고 수술례도 급증하고 있는 현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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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감염병 실험실 운영 표준, 글로벌 확산 첫발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표준운영지침」(이하 「표준운영지침」) 및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인정요건」(이하 「인정요건」) 국문판과 영문판을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다. 이는 우리나라의 감염병 진단검사 실험실의 표준 운영체계를 널리 알려, 국제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한 첫걸음이다. 질병관리청은 지난 2019년,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인정체계’를 도입하여 표준체계 운영 역량이 객관적으로 입증된 실험실을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로 인정해왔다. 이러한 표준체계에 기반한 실험실 운영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신속한 표준검사법 확보 등 위기 대응의 근간이 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표준운영지침」은 국제 표준을 기반으로 하면서, 검사 질 관리, 위기 대응 등 공공 실험실의 특성을 반영했다. 특히, 검사의뢰부터 결과 회신까지의 모든 검사 과정에 대한 절차와 기준을 정하고,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장비, 인력, 환경 등의 실험실 운영 전반에 대한 관리 기준과 절차도 체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인정요건」은 감염병 국가표준실험실 운영을 위한 필수 요건이며, 이는 질병관리청에서 표준실험실 인정을 위한 평가 기준으로 사용된다. 지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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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성 이상운동질환, 새 치료 길 열려..."뇌심부자극기 이식 환자, 고집적 초음파 수술 가능"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신경외과 장진우 교수(사진) 연구팀이 세계 최초로 뇌심부자극기를 제거하지 않고 고집적 초음파 수술을 시행해 무도증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했다. 무도증은 얼굴, 팔, 다리 등 신체의 여러 부위에서 갑작스럽고 불규칙한 움직임이 발생하는 중증 이상운동질환이다. 유전성 신경질환이나 고혈당에 의한 당뇨병성 신경병증 등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악물 치료로 해결이 되지 않는 경우 뇌심부자극기를 이식해 치료를 시도하지만 뇌심부자극수술에도 반응이 없는 난치성 무도증 환자의 경우 다른 치료의 대안이 없었다. 최근, 고집적 초음파 수술이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아직까지 무도증 환자에서 수술 효과가 입증되지 않았고, 체내 이식된 뇌심부자극기의 금속 전극이 MRI 영상의 정확도를 떨어뜨리고 초음파 에너지 전달을 방해해 전극이 삽입된 상태에서 추가적 초음파 수술을 시도하는 것 자체가 금기시 여겨져 왔다. 장진우 교수팀은 2년 전 담창구(Globus Pallidus)에 미국 대학병원에서 뇌심부자극기를 이식했으나 치료 효과가 없었던 69세 무도증 남성 환자에게 뇌심부자극기의 제거 없이 이차 수술로 고집적 초음파 수술을 시행했다. 연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