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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통 심하면 목디스크 의심해봐야

고정적인 자세로 작업하는 직장인일수록 목디스크로 인한 두통 가능성 높아

회사원 장모(33)씨는 최근 목이나 어깨가 뻐근하고 결린 듯한 통증과 잦은 두통으로 회사 업무을 보기가 어려울 정도다. 점점 심해지는 목과 어깨 통증에 병원을 찾아 진료를 받은 장씨는 잦은 두통의 원인이 목디스크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두통은 한 해 100만명 이상 시달리는 현대인의 병이지만 뚜렷한 원인을 찾기 힘들기 때문에 진통제로 통증을 완화시키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두통이 시도때도 없이 찾아오고 진통제도 별 효과가 없다면 목디스크을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목디스크는 목뼈 사이의 디스크가 튀어나와 신경을 누르거나 노화과정에서 척추뼈의 끝부분이 가시처럼 자라나면서 신경을 자극해 통증을 유발하는 퇴행성으로도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목디스크가 있을 경우 경추 신경이 경추근육강직 등에 의해 자극을 받고 이 자극이 경추성 두통이라 부르는 후두통의 원인이 된다.

보통 목디스크의 경우 목이 뻐근하고 결리는 것 외에도 팔이나 어깨, 손이 저릴 수 있으며 두통이나 눈 통증을 동반하는 경우도 생긴다.

목 신경가지는 위, 아래 두 방향으로 뻗어있어 아래쪽 신경을 압박하게 되면 어깨, 등, 팔 부분의 저림이 있게 되고, 위 쪽으로 압박을 받게 되면 두통, 이마 당김, 눈이 빠질 듯한 통증을 느끼게 된다. 하지만 목 디스크는 뒷목 통증부터 팔이나 손가락의 저림, 감각둔화와 두통을 동반하는 등의 증상이 서서히 나타나기 때문에 잘 알아차리기가 힘들어 단순 두통으로 여겨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가 어렵다.

목디스크 치료법으로는 척추교정 도수치료와 신경차단술이 있는데, 척추교정 도수치료는 척추의 불균형을 교정해주고 교정된 척추의 유지와 불균형적인 근육을 바로 잡아주는 치료법이다. 필요에 따라 테이핑 요법, 전자침 요법 등의 특수치료를 추가하여 치료하게 된다.

선택적 신경차단술은 척추의 중심신경에서 빠져 나온 오려가지 신경뿌리 중 통증을 일으키는 신경뿌리를 정확히 찾아 주사로 약물을 주입하여 통증을 완화시키는 치료법이다. 컴퓨터로 촬영을 하면서 척추근육의 심부에 바늘로 자극하여 좁아진 디스크 사이의 간격을 넓혀주고 신경반사를 일으켜 잘못된 신경의 정보전달 시스템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주사를 이용한 치료 방법이다.

첨단 척추관절 구리튼튼병원(네트워크)의 태현석원장은 “직장인 중 많은 이들이 목이나 어깨가 뻐근하고 결린 듯한 느낌을 만성적으로 겪고 있다. 특히 고정적인 자세로 지속적인 작업을 해야 하는 직업을 가진 직장일수록 목디스로 인한 두통에 시달리는 환자들이 많다. 단순 두통이라 여겨 진통제만 복용하다 오히려 병을 키우는 일이 많으므로 진통제 효과를 보지 못한다면 목디스크를 의심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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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은염이나 치주염 예방 하려면... 염화나트륨, 초산토코페롤, 염산피리독신, 알란토인류 등 함유 치약 도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6월 9일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구강에 자주 사용하는 의약외품인 치아미백제, 구중청량제, 치약의 올바른 선택과 사용법, 주의사항 및 온라인 부당광고 사례 등 안전사용 정보를 안내한다. 치약미백제, 구중청량제 및 치약은 제품의 형태에 따라 사용법이 다르므로 제품의 용기·포장이나 첨부문서에 기재된 용법·용량과 주의사항을 반드시 확인한 후 올바르게 사용해야 한다. 또한, 온라인으로 제품을 구매할 때 효능·효과에 관한 거짓·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의약외품’ 표시와 식약처에 허가(신고)된 제품인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치아미백제> 치아미백제는 착색 또는 변색된 치아를 미백기능이 있는 물질(과산화수소, 카바마이드퍼옥사이드)을 이용해 원래의 색 또는 그보다 희고 밝게 만들어주는 제품으로, 겔제, 첩부제, 페이스트제 등이 있다. 겔제는 치아에 흐르지 않을 정도로 바른 후, 제품마다 정해진 시간동안 겔이 마르도록 입을 다물지 말고 기다렸다가 30분 후에 물로 헹궈낸다. 첩부제는 박리제(치아부착면에 붙은 필름)를 떼어내어 치아에 부착했다가 제품 설명서의 사용시간에 맞춰 제거하며, 페이스트제는 적당량을 칫솔에 묻혀 칫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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