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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소아 기관절개관 관리 건강강좌 개최

서울대병원 이비인후과는 오는 10일(목) 오후 14시분부터 서울아산병원 동관 소강당에서 ‘제3회 기관절개관 환아 및 보호자를 위한 공개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사업단의 지원으로 마련됐다.

소아 기관절개술은 목 앞부분을 절개해 기관으로 통하는 작은 구멍을 만든 후, 공기를 흡입할 수 있도록 기관절개관(튜브)을 삽입하는 수술이다. 주로 상기도가 폐쇄됐거나, 기도의 분비물을 제거하기 곤란해 호흡 기능을 유지하기 힘든 아이들을 치료하기 위해 실시된다. 특히 소아는 성인보다 기관이 작고 조직이 연약해 수술이 까다롭고, 수술 후 튜브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운동·놀이·목욕 등 또래 아이들과 같은 자유로운 일상생활을 누리기 어렵다.

또한 기관절개술 후에는 튜브 막힘, 탈관, 감염 및 출혈, 덧살, 드물게 기관식도루  등의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 만큼, 환아와 보호자가 관리법을 숙지하고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에 서울대병원은 건강강좌를 통해 기관절개술 후 위기 상황 대처법부터 일상 관리 노하우까지 다양하고 실용적인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강좌는 두 세션으로 진행되며, 1부는 ‘기관절개술’을 주제로 참여 연구기관인 서울아산병원 의료진들의 강의가 진행된다. ▲기도협착이란 무엇인지? ▲기관절개관은 언제 하게 되는지? ▲비계획적 탈관, 폐쇄를 예방하기 위한 관리 방법 ▲탈관을 하기까지 과정 ▲기관절개관을 가지고 시행하는 삼킴치료 ▲기관절개관이 있어도 사례가 자주 걸린다면? 등 전문 의료진의 경험을 바탕으로 최신 지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2부는 기관절개관과 관련된 증상과 치료에 대한 Q&A가 진행된다. 패널로는 서울대병원 권성근 교수를 비롯해 서울아산병원 유진호·고은재·이윤세 교수, 단국대병원 우승훈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정우진 교수가 참여한다.

권성근 교수(이비인후과)는 “매년 강좌에 참여하는 가족이 늘어나고, 의료진 간 협력 네트워크도 확산되어 의미가 크다”며 “전국적인 기관절개관 환아들이 보다 안전하고 건강한 일상을 누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사업단의 지원을 받아 ‘신경근질환 소아환아에서 기관절개관 관련 합병증을 줄이기 위한 3D 환자 맞춤형 기관절개관 개발’ 과제의 일환으로 소아기도질환 치료 예후 개선을 위한 전국적 코호트 구축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로써 전국 공동연구기관과 함께 소아 기도질환자 및 기관절개술 환자의 임상 정보를 수집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예후 인자를 분석하여 기도질환 치료결과 개선 방법을 개발하는 데 활용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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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허위 진단서 발급, 의료계 신뢰 훼손" 대한의사협회가 대구의 한 피부과 의원에서 발생한 '대규모 보험사기 사건'과 관련해, 해당 의사에 대한 강력한 대응 의지를 표명했다. 의협은 의료계 전체의 신뢰를 훼손하는 일탈 행위에 대해 단호한 처분과 함께 실질적 법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의협에 따르면, 해당 의원 원장 A씨는 2022년 1월부터 2023년 11월까지 약 2년간 미용 목적으로 내원한 환자 900여 명에게 백선·무좀 등의 피부질환을 진단받은 것처럼 꾸민 허위 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은 이를 통해 약 1만여 건의 허위 진단서가 작성됐고, 환자들이 청구한 보험금은 수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경찰은 A씨와 직원 2명을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의협은 성명을 통해 “의사는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책임지는 사명을 지닌 만큼 비윤리적 행동에 대해서는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야 한다”며 “허위 진단서 발급은 의료법상 금지돼 있을 뿐 아니라 의료인의 기본 윤리의식을 저버린 중대한 범죄”라고 규정했다. 또한 의협은 해당 사건에 대해 전문가평가단 절차를 신속하고 공정하게 진행해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행 법령상 의료인 단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