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인도주의 의료 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는 아름다운가게 박진원 이사장으로부터 가자지구를 위한 기부금 3천만원을 전달받아 17일,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기부는 박진원 이사장이 개인의 이름으로 진행하는 두 번째 가자지구 지원이다. 앞서 2024년, 아름다운가게가 국경없는의사회를 통해 가자지구에 5천만원의 기부를 진행할 당시에도 박진원 이사장은 1천만원을 개인적으로 기부하며 뜻을 함께한 바 있다.
박진원 이사장은 “아직도 끝나지 않은 전쟁으로 인해 수많은 이들이 고통받고 있는 현실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작은 정성이지만 이번 기부가 더 많은 사람들이 가자지구에 관심을 갖고 인도적 지원에 동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국경없는의사회는 가자지구 내 병원, 의료시설, 피난처 등을 대상으로 응급처치, 외상 치료, 심리사회적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특히 전쟁으로 인해 의료 시스템이 붕괴된 지역에서 생명을 살리기 위해 국제적인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국경없는의사회 엠마 캠벨 사무총장은 “박진원 이사장님의 연이은 개인 기부는 단순한 후원을 넘어선 깊은 연대의 표현.”이라며, “기부금은 고통받는 가자지구를 긴급의료활동에 잘 활용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