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16 (화)

  • 구름많음동두천 3.5℃
  • 흐림강릉 7.4℃
  • 박무서울 4.6℃
  • 흐림대전 8.1℃
  • 흐림대구 6.4℃
  • 흐림울산 9.0℃
  • 흐림광주 8.7℃
  • 흐림부산 9.7℃
  • 흐림고창 9.4℃
  • 구름조금제주 12.1℃
  • 구름많음강화 3.9℃
  • 흐림보은 4.9℃
  • 흐림금산 6.3℃
  • 구름많음강진군 7.6℃
  • 흐림경주시 6.1℃
  • 구름많음거제 8.1℃
기상청 제공

자궁경부암 예방하려면 '이것' 부터 실천 해야

분당제생병원 산부인과 장재혁 과장, HPV 바이러스 백신 접종 하고, 20세 이상 여성 1~2년마다 정기적인 자궁경부 세포 검사 필요




38세 이모씨, 건강검진 결과에서 자궁경부이형성증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듣고 산부인과를 찾았다. 다행히 1단계로 진단 받았고, 6개월 후에 정기 검진하기로 했지만, 자궁경부이형성증이 자궁경부암 전 단계라는 말에 가슴을 쓸어 내렸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자궁경부암의 전 단계로. 자궁경부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변화한 증상을 말하며, 몸이 보내는 신호이기도 하다. 자궁경부가 HPV바이러스(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이형성증을 거쳐 자궁경부암이 되기 때문에 세포 변형 정도와 침범 범위에 따라 관리가 필요하다.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 산부인과 장재혁 주임 과장은 “자궁경부이형성증은 바이러스에 의해 세포가 변한 범위에 따라 1,2,3단계로 나뉜다. 3단계까지 진행될 경우 기저막까지 침투하는 자궁경부암이 된다.”고 말했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자궁경부에서 세포를 채취해 현미경으로 확인하는데 이상 세포가 발견될 경우 추가로 조직 검사를 한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증상이 없고, 암으로 진행될 경우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초기 암의 경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주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산부인과 장재혁 주임 과장(사진)은 “자궁경부이형성증의 치료는 1단계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아서 치료없이 경과를 살펴보는 경우가 많고, 2단계부터는 수술치료를 하게 된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의 원인은 HPV바이러스이고 바이러스 질환은 치료 후 재발할 수 있으므로 수술 후에도 3~6개월 간격으로 검사를 하고 계속 정상이면 1년 간격으로 검진을 한다”고 설명했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안타깝게도 증상이 없다.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될 경우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질 출혈, 악취를 동반한 분비물 증가, 골반 통증, 성교 시 통증 등이 있으며, 진행된 경우 골반통, 허리 통증, 체중 감소, 다리 부종이 나타날 수 있다.

장재혁 주임과장은 “진료실을 찾는 환자분중에는 자궁경부이형성증을 진단받아 임신에 대한 걱정을 하는 분이 종종 있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이 있어도 임신이 가능하고, 병변의 단계와 치료 여부에 따라 임신과 출산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너무 고민하지 말고, 의료진과 상담 후 적절하게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자궁경부암의 예방은 HPV 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추천되고, 20세 이상의 여성은 1~2년마다 정기적인 자궁경부 세포 검사가 필요하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의 진단은 자궁경부 세포 검사(Pap smear)등을 통해 이루어지고, 적절히 관리하면 완치가 가능하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질병을 발견하는 것이 자궁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기도 하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처방 전 투약내역 확인....펜타닐, ADHD치료제에 이어서 식욕억제제로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을 막기 위해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 확인 제도’의 적용 대상을 식욕억제제까지 확대한다. 해당 조치는 2025년 12월 16일부터 권고 방식으로 시행된다. 식약처(처장 오유경)와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원장 손수정)은 의료기관을 옮겨 다니며 과다 처방을 받는 이른바 ‘의료쇼핑’ 행위를 차단하기 위해, 의사가 환자의 최근 1년간 의료용 마약류 투약내역을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료쇼핑방지정보망)을 통해 확인하도록 하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확대 조치에 따라 펜터민, 펜디메트라진, 디에틸프로피온 등 식욕억제제 3개 성분이 새롭게 권고 대상에 포함된다. 식약처는 앞서 2024년 6월 펜타닐 정제·패치제에 대해 투약내역 확인을 의무화했으며, 2025년 6월에는 처방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ADHD 치료제 메틸페니데이트를 권고 대상으로 지정했다. 그 결과 펜타닐은 의무화 이후 1년간 처방량이 전년 동기 대비 16.9% 감소했으며, 메틸페니데이트의 경우 투약내역을 조회하는 의사 비율도 2025년 6월 2.07%에서 같은 해 12월 첫째 주 16.86%로 크게 늘었다. -식욕억제제에 해당되는 성분, 품목 현황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