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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경부암 예방하려면 '이것' 부터 실천 해야

분당제생병원 산부인과 장재혁 과장, HPV 바이러스 백신 접종 하고, 20세 이상 여성 1~2년마다 정기적인 자궁경부 세포 검사 필요




38세 이모씨, 건강검진 결과에서 자궁경부이형성증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듣고 산부인과를 찾았다. 다행히 1단계로 진단 받았고, 6개월 후에 정기 검진하기로 했지만, 자궁경부이형성증이 자궁경부암 전 단계라는 말에 가슴을 쓸어 내렸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자궁경부암의 전 단계로. 자궁경부 조직이 비정상적으로 변화한 증상을 말하며, 몸이 보내는 신호이기도 하다. 자궁경부가 HPV바이러스(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이형성증을 거쳐 자궁경부암이 되기 때문에 세포 변형 정도와 침범 범위에 따라 관리가 필요하다. 

분당제생병원(병원장 나화엽) 산부인과 장재혁 주임 과장은 “자궁경부이형성증은 바이러스에 의해 세포가 변한 범위에 따라 1,2,3단계로 나뉜다. 3단계까지 진행될 경우 기저막까지 침투하는 자궁경부암이 된다.”고 말했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자궁경부에서 세포를 채취해 현미경으로 확인하는데 이상 세포가 발견될 경우 추가로 조직 검사를 한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증상이 없고, 암으로 진행될 경우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초기 암의 경우에는 증상이 없는 경우가 더 많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 주기적인 건강검진이 필요하다. 

산부인과 장재혁 주임 과장(사진)은 “자궁경부이형성증의 치료는 1단계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저절로 좋아지는 경우가 많아서 치료없이 경과를 살펴보는 경우가 많고, 2단계부터는 수술치료를 하게 된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의 원인은 HPV바이러스이고 바이러스 질환은 치료 후 재발할 수 있으므로 수술 후에도 3~6개월 간격으로 검사를 하고 계속 정상이면 1년 간격으로 검진을 한다”고 설명했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은 안타깝게도 증상이 없다. 자궁경부암으로 진행될 경우 증상이 나타나게 되는데 질 출혈, 악취를 동반한 분비물 증가, 골반 통증, 성교 시 통증 등이 있으며, 진행된 경우 골반통, 허리 통증, 체중 감소, 다리 부종이 나타날 수 있다.

장재혁 주임과장은 “진료실을 찾는 환자분중에는 자궁경부이형성증을 진단받아 임신에 대한 걱정을 하는 분이 종종 있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이 있어도 임신이 가능하고, 병변의 단계와 치료 여부에 따라 임신과 출산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너무 고민하지 말고, 의료진과 상담 후 적절하게 치료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자궁경부암의 예방은 HPV 바이러스 백신 접종이 추천되고, 20세 이상의 여성은 1~2년마다 정기적인 자궁경부 세포 검사가 필요하다. 자궁경부이형성증의 진단은 자궁경부 세포 검사(Pap smear)등을 통해 이루어지고, 적절히 관리하면 완치가 가능하므로 정기적인 검진을 통해 질병을 발견하는 것이 자궁의 건강을 지키는 방법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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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발효유 등 유가공품 중... 거짓보고·원재료 일부 미표시 등으로 적발 된 6곳은 어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여름철 유가공품 안전관리를 위해 우유, 발효유, 아이스크림 등을 제조하는 유가공업체와 우유류 판매업체(우유 대리점 등의 형태로 직접 마실 수 있는 유가공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영업) 등 총 846곳을 대상으로 7월 7일부터 25일까지 17개 지자체와 집중 점검한 결과, 「축산물 위생관리법」 등을 위반한 6곳을 적발하여 관할 지자체에 행정처분 등 조치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에는 영유아가 섭취하는 분유 생산업체와 부적합 이력이 있는 업체도 포함했으며, 점검과 함께 유통 중인 유가공품을 수거하여 살모넬라 오염 여부와 잔류물질 및 영양성분 함량 검사를 실시했다. 위반 사항은 품목제조 거짓보고와 원재료 일부 미표시 1곳, 원료 출납서류 일부 허위 작성 등 영업자 준수사항 위반 2곳, 자가품질검사 미실시 1곳, 건강진단 미실시 1곳, 소재지 변경 미신고 1곳이다. 위반 업체에 대해서는 관할 지자체가 행정처분 후 6개월 이내에 다시 점검해 개선 여부를 확인할 예정이다. 아울러 우유, 아이스크림 등 유가공품 642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대장균군이 초과 검출된 8개 제품(농후발효유 5건, 발효유 1건, 가공치즈 1건, 가공버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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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병원·차헬스케어·카카오헬스케어, ‘AI 바이오 헬스케어 단지’ 조성 업무협약 차병원은 차헬스케어, 카카오헬스케어와 '과천막계지구 AI기반 첨단 바이오 헬스케어 단지' 조성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3社는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부터 어른까지 10만 과천 시민이라면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프리미엄 맞춤 의료 서비스를 선보이겠다고 설명했다. 과천시는 2035년 계획 인구 14만 명을 목표로 막계지구를 개발하고 있다. 가속화 되고 있는 고령화로 인한 의료·복지 수요 증가에 발맞춰 과천을 미래형 의료·산업·복지 융복합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맺었다. 차병원·차헬스케어·카카오헬스케어 3사는 △미래형 첨단 종합병원 설립 △IT·BT·NT 등 첨단산업 기반 확보 △세대 공존형 시니어 헬스케어 타운 조성 △AI 기술 접목 글로벌 의료 복합타운 구축에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 특히 차병원 그룹은, 상징적인 강남차병원의 중장기 이전을 검토하고, 과천을 미래형 첨단 스마트병원의 거점으로 삼아 국내외 주요 의료 거점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차세대 글로벌 메디컬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협력은 차병원이 65년간 축적해온 임상·연구 노하우와 차헬스케어의 미국, 호주, 싱가포르, 일본 등 글로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