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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성모병원 .경추 신경공 단면적 33.02mm² 미만 시 협착증 위험

김영욱 교수, 경추 신경근협착증 진단 기준 제시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최근 마취통증의학과 김영욱 교수 가 경추 신경근협착증의 정확한 진단을 위한 새로운 영상의학적 기준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경추 신경근협착증은 목 부위의 척추관 또는 신경공(신경이 지나는 통로)이 좁아져 신경근을 압박해 여러 신경학적 증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주로 노화로 인한 척추관 변형, 퇴행성 변화, 잘못된 자세 등으로 발생하며 ▲목 통증 ▲어깨·팔·손 저림 ▲근력 약화 ▲감각 이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김영욱 교수는 “경추 신경근협착증의 진단은 X-Ray, CT, MRI 등의 영상 검사로 진행하지만 지금까지 영상학적, 형태학적 기준이 명확하지 않았다. 이번 연구의 목적은 객관적인 진단 기준을 마련하는 데 있다”고 연구 배경을 설명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경추 신경근협착증 환자 154명과 정상인 150명을 대상으로 경추 MRI를 촬영해 경추 5-6번(C5/6)의 신경공 단면적을 측정했다. 



분석 결과 경추 신경근협착증 환자의 신경공 단면적은 평균 25.65±7.19mm²로 정상인의 43.00±8.38mm²보다 유의하게 작았다. 특히 진단 지표의 성능을 평가하는 ROC 곡선 분석에서 신경공 단면적을 33.02mm²로 설정할 때 민감도와 특이도가 각각 86.4%, 86.7%를 기록했다. 

또한 질환을 진단하기 위한 검사도구의 진단 정확도를 나타내는 통계 기법인 AUC(ROC 곡선 아래 면적)는 0.94를 기록하며 높은 진단 정확도를 입증했다. 일반적으로 AUC는 1에 가까울수록 성능이 뛰어나고, 0.8이상인 경우 고성능 예측 모델로 평가한다. 

김영욱 교수는 “기존 경추 신경근협착증 진단은 판독자의 주관적 판단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았다. 이번 연구는 객관적 지표를 처음으로 제시하고 이를 통해 정밀하고 표준화된 진단이 가능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C6 신경근 증상(목에서 팔로 뻗는 통증 또는 저림)을 호소하는 환자에서 조기 진단과 함께 시술 또는 수술 결정에 유용한 판단 기준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Determination of the Most Suitable Cut-Off Point of the Cervical Foraminal Cross-Sectional Area at the C5/6 Level to Predict Cervical Foraminal Bony Stenosis”라는 제목으로 SCIE 국제 학술지인 Tomography 최신호에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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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은땀, 구토, 가슴 쥐어짜는 듯한 흉통 30분 이상 지속되면... 지체하지 말고 '이것' 부터 해야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는 겨울철에는 심근경색 위험이 크게 높아진다. 찬 공기에 노출되면 교감신경이 자극돼 혈관이 갑자기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하며, 심장은 평소보다 더 많은 일을 하게 된다. 또한 혈액의 점도도 높아지고 혈전이 생기면서,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막혀 심근(심장 근육)이 괴사하기 시작한다. 문제는 이러한 심근경색이 전조 증상 없이 갑자기 찾아와 돌연사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이다. 가슴을 쥐어짜는 듯한 통증, 식은땀, 구토, 호흡곤란이 30분 이상 지속된다면 지체하지 말고 119에 신고해 신속히 병원 치료를 받는 것이 생명을 지키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다. 심근경색, 관상동맥이 막히면서 생기는 응급질환 심근경색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갑자기 막히면서 발생한다. 혈류가 차단되면 심장 근육은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받지 못해 손상되고, 시간이 지날수록 심근(심장 근육)의 괴사가 진행된다. 주원인은 죽상동맥경화증(동맥경화)으로, 혈관 벽에 콜레스테롤과 염증세포, 섬유질이 쌓여 플라크(Plaque)가 만들어진다. 이 플라크가 파열되면 혈소판이 달라붙어 혈전이 형성되고, 혈전으로 인해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근경색이 발생하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