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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ㆍ병원

살 뺐더니... 둥근 얼굴형이 마름모형 된 이유

체중 감량으로 볼살 빠지면서 얼굴이 넓어 보이는 현상 발생

‘다이어트는 성공, 외모 리즈 갱신은 실패’ 조금이라도 예뻐 보이기 위해 노력한 끝에 다이어트에는 성공했지만, 기대했던 만큼 외모가 좋아지지 않아 실망하는 경우가 있다. 볼살이 빠지면서 오히려 광대나 턱 끝이 도드라져 윤곽이 강조되고, 그 결과 얼굴이 넓어보이거나 인상이 강해 보이는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이다.

체지방이 줄어들면 얼굴의 골격 구조가 더욱 뚜렷하게 드러난다. 특히 광대뼈가 발달했거나 턱끝이 뭉툭한 얼굴형의 경우, 지방층 감소로 인해 뼈의 형태가 도드라져 보이기 쉽다. 여기에 피부 탄력이 저하되면 중안면부가 상대적으로 꺼져 보이거나, 얼굴 전체 라인이 울퉁불퉁하게 느껴질 수 있다.

다이어트 후 부각되는 얼굴형을 보완하고 싶다면 메이크업이 가장 손쉬운 방법이다. 광대뼈 아래와 턱 라인을 사선 방향으로 쉐딩 브러시 등 메이크업 브러시로 쓸어내리듯 쉐이딩하면, 얼굴이 작아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또한 이마와 턱끝에 밝은 톤의 하이라이터를 더하면 넓은 광대가 상대적으로 덜 부각돼 보일 수 있다.

헤어스타일을 바꾸거나 패션 아이템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단발이라면 얼굴 옆선을 감싸는 C컬 펌을, 긴 머리라면 광대를 자연스럽게 감싸주는 레이어드 펌을 통해 변화를 줄 수 있다. 이렇게 하면 광대로 쏠리던 시선이 분산돼 돌출된 광대뼈가 상대적으로 작아보인다. 또한 프레임이 넓거나 둥근 형태의 안경은 광대 주변을 가려 시선을 분산시키면서 광대가 덜 부각돼 보이도록 연출할 수 있다.

괄사 마사지를 통해 얼굴 라인을 정리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괄사 마사지기를 이용해 볼, 이마, 턱선을 부드럽게 밀어 올리면 피부 탄력이 강화되고 부기가 완화돼, 일시적으로 얼굴이 갸름해 보이는 효과를 줄 수 있다.

볼살이 빠지면서 드러난 광대는 메이크업이나 생활 습관만으로 개선하는 데 한계가 있다. 돌출된광대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면, 전문적인 수술 방법인 광대 축소술을 고려해 보는 것이 좋다.

광대 축소술은 먼저 환자의 얼굴 구조와 광대 발달 양상을 정밀하게 분석한 뒤, 이에 맞춰 수술 방법을 설계하는 것이 핵심이다. 개인별로 앞광대가 발달했는지, 옆광대가 두드러졌는지, 혹은 두 부위 모두 발달했는지에 따라 절골 부위와 이동 범위가 달라진다. 이후 필요한 부위를 절골하고 회전·이동시켜 고정함으로써, 돌출된 부분은 줄이고 앞광대의 입체감은 살려 얼굴 전체의 균형과 자연스러운 라인을 형성할 수 있다.

안면윤곽술은 뼈 절골과 고정이 필요한 고난이도 수술이기 때문에, 고정이 불안정하면 절골된 광대뼈가 제대로 붙지 않는 ‘불유합’이나 유지 인대 손상으로 인한 ‘볼처짐’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러한 위험을 줄이려면 수술 전 3D CT를 통한 정밀 진단과 풍부한 임상 경험을 가진 의료진의 집도가 필요하다.

다만 회복 과정에서 나타나는 피부 처짐은 반드시 부작용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개인의 피부 탄력이나 부기 정도에 따라 일시적으로 처져 보일 수 있으며, 이는 자연스러운 회복 양상의 차이로 이해할 수 있다.

오창현 성형외과 전문의는 “얼굴 옆 라인을 매끄럽게 하거나 부드러운 인상을 만들고 싶다면 광대 축소술이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광대 축소술은 고난이도의 수술인 만큼 집도 의사의 숙련도와 경험이 중요하고, 수술 후 사후 관리 또한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이 갖춰진 병원인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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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KAIST, 국내 소두증 유전자 스펙트럼 규명 신경발달장애 소아 환자는 또래보다 머리 크기가 작은 ‘소두증’이 동반되는 경우가 많지만, 그 발생 원인은 명확치 않았다. 국내 연구진이 소두증과 연관된 유전적 스펙트럼을 규명하고, 원인불명이던 환자의 56.7%에서 유전적 원인을 밝혀냈다. 이 결과는 뇌 발달 경로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신경발달장애 환자를 위한 정밀 진단의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대병원 임상유전체의학과 채종희 교수·KAIST 생명과학과 윤기준 교수(장현수 연구원)·강남세브란스병원 윤지훈 교수 공동연구팀이 소두증을 동반한 신경발달 장애 환자 418명과 가족 632명의 전장 엑솜 유전체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소두증은 연령 및 성별의 평균치보다 2표준편차 이상 머리 둘레가 작은 경우로, 뇌 성장과 발달의 지연으로 이어질 수 있다. 태어날 때부터 머리 크기가 작은 일차성 소두증과 자라나면서 머리 성장이 멈추는 이차성 소두증으로 구분되며, 약 1,300개의 유전자가 이 질환의 발생에 연관되었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소두증의 결정적인 유전적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신경발달장애 환자와 가족들에게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하고, 출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