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30 (일)

  • 맑음동두천 7.4℃
  • 맑음강릉 14.1℃
  • 박무서울 10.0℃
  • 구름조금대전 12.1℃
  • 맑음대구 5.8℃
  • 맑음울산 12.9℃
  • 맑음광주 9.8℃
  • 맑음부산 15.7℃
  • 맑음고창 9.8℃
  • 맑음제주 14.5℃
  • 맑음강화 8.0℃
  • 흐림보은 3.9℃
  • 맑음금산 7.8℃
  • 맑음강진군 7.3℃
  • 맑음경주시 6.4℃
  • 맑음거제 15.9℃
기상청 제공

국회

71세 이상 절도범 5년간 68.5% 급증... "생계형 범죄 가능성"

백종헌 의원 “복지부, 범부처 방지대책 마련해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백종헌 국회의원(국민의힘, 부산 금정구)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전체 절도는 거의 정체된 반면 고령층의 절도 범죄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전체 절도 검거인원은 2020년 99,746명에서 2024년 100,876명으로 1.1% 증가에 그쳤으나, 71세 이상 절도는 같은 기간 9,624명에서 16,223명으로 68.5% 급증했다. 61세 이상 전체로 보면 23,141명에서 34,185명으로 47.7% 증가했다.

60세 이하 절도는 76,605명에서 66,691명으로 12.9% 감소한 반면 61세 이상 절도는 47.7% 증가했으며, 특히 71세 이상은 68.5% 증가해 고령층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61세 이상 고령 절도범 내에서도 71세 이상이 61세 이상 절도범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2020년 41.6%에서 2024년 47.5%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절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보건복지부는 노인 범죄와 관련해 경찰과 법무부 등 소관 부처 간 별도의 협업이나 연계는 없는 상황이며, 재범 예방 업무 또한 법무부와 경찰청 소관이라는 이유로 별도의 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반면 일찌감치 초고령사회에 진입한 일본의 경우에는 이미 정부 차원에서 고령층의 생계형 범죄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 실시하고 있는 상황이다. 일본 정부는 기소유예제도를 활용해 고령 피의자를 조기에 형사사법에서 이탈시키고 복지 지원으로 연결하는 '입구지원'과, 2009년부터 전국에 지역생활정착지원센터를 설치해 출소 전후 생활·의료·주거를 지원하는 '출구지원'을 시행하며, 법무성·후생노동성·지방자치단체·복지기관이 긴밀히 협력하는 통합 재범방지 체계를 16년 이상 운영해왔다.

백종헌 의원은 "특히 경제활동이 어려운 71세 이상 연령대에서 절도 범죄가 집중적으로 증가하는 것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한 생계형 범죄일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다.

 백 의원은 "고령층의 절도 범죄 증가는 단순한 치안 문제가 아니라 사회 안전망의 부재를 드러내는 신호"라며 "경제적 빈곤과 사회적 고립이 범죄로 이어지지 않도록 복지부는 경제적 지원과 일자리 제공, 노후 경제 설계 교육 등 예방적 사회안전망을 강화하고, 또 법무부·경찰청과의 범부처 협력을 통해 고령 범죄자 재범 방지 체계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수도권 감염병 대응을 위한 의료 인프라 구축 본격 착수 질병관리청(청장 임승관)은 수도권의 감염병 대응 역량을 획기적으로 강화할 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 구축사업이 기획재정부 제11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타당성재조사를 통과했다고 오늘(27일) 밝혔다.​이번 타당성재조사 통과로 총사업비 4,356억 원이 확정되었으며, 지난 2023년 6월 타당성재조사에 착수한 지 약 2년 만에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되었다. ​감염병전문병원은 신종 및 고위험 감염병 환자를 신속하게 격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국가가 지정한 전담 의료기관이다. 이 시설은 병원 내 다른 구역과 완전히 분리된 음압 격리병동과 감염병 진료를 위한 전문 인력 및 첨단 장비를 필수적으로 갖추게 된다.​2015년 메르스 사태 이후 감염병 치료 병상과 감염관리 인프라 확충의 필요성에 대한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되었고, 정부는 2017년부터 국가방역체계 개편 방안의 일환으로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 구축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왔다.​현재 지정된 권역별 감염병전문병원은 조선대학교병원,순천향대학교천안병원, 양산부산대학교병원,칠곡경북대학교병원,분당서울대학교병원 등이다.​​수도권 감염병전문병원으로 지정된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총 348병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동아쏘시오그룹, 창립 93주년 기념식 개최...새로운 CI 선포식도 진행 동아쏘시오그룹은 오는 12월 1일 창립 93주년을 맞아 서울 동대문구 본사에서 창립 기념식을 개최했다. 28일 열린 창립 기념식에는 동아쏘시오홀딩스, 동아ST, 동아제약, 동아오츠카, DA인포메이션 대표와 그룹사 임직원들이 참석했으며, 참석하지 못한 그룹사 임직원들은 온라인으로 함께했다. 창립 기념식은 김민영 동아쏘시오홀딩스 대표이사 사장의 창립 기념사, 정기 포상, 새로운 그룹 CI 선포식, 특별강연 순으로 진행됐다. 김민영 대표는 오랜 시간 그룹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최선을 다해준 임직원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창립 기념사를 시작했다. 창립 기념사에서 김민영 대표는 “기술은 더 빨리 진화하고, 시장의 질서는 다시 재편되고 있으며, 고객의 기대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며, “업무 방식의 혁신, 속도의 혁신, 의사결정의 혁신을 실현해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새로운 가능성을 포착해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함께 나아가자”고 말했다. 기념사 후 동아쏘시오그룹은 공로자에 대한 정기 포상을 진행했다.수석 성공사례 최우수상은 신제품 파이프라인 확보에 기여한 공로로 동아ST 임상개발실 RA팀 이채린 책임, 송지현 선임이 받았다. 수석 도전사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서울대학교치과병원, 제2차 사우디아라비아 임상강사 연수’수료식 개최 서울대학교치과병원(원장 이용무)은 11월 27일(목) 대회의실에서 ‘제2차 사우디아라비아 임상강사 연수 수료식’을 개최했다. 이번 연수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인 알키샨 모하마드 마흐무드(지도전문의 소아치과 현홍근 교수)와 알콰르니 모하마드 알리(지도전문의 소아치과 김영재 교수)가 참여했으며, 이용무 원장과 소아치과 현홍근 교수, 김현태 교수가 참석해 두 연수생의 수료를 축하했다. 연수생은 지난해 12월부터 3개월간 사전 연수를 진행한 뒤, 올해 3월부터 11월까지 지도전문의 및 협력 교수진(소아치과 신터전 교수, 김현태 교수)의 체계적인 지도 아래 본 연수 프로그램을 이수했다. 연수 기간 동안 지도전문의 참관하에 내·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다양한 임상 진료를 수행하며 전문 역량을 고도화했다. 사우디아라비아 치과의사 국내 의료연수는 2014년 체결된 사우디아라비아 보건국–한국보건산업진흥원 협력 협약을 기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 사업은 사우디아라비아의 보건의료 수준 향상과 한국형 의료 인프라 확산, 양국 간 보건의료 협력 강화 및 관련 산업의 국제 진출 기반 마련을 목표로 한다. 서울대학교치과병원은 2017년부터 본 연수 프로그램에 참여해 왔으며, 현재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