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2.27 (토)

  • 흐림동두천 -8.5℃
  • 구름많음강릉 -2.2℃
  • 흐림서울 -6.6℃
  • 구름많음대전 -7.2℃
  • 흐림대구 -3.9℃
  • 구름조금울산 -3.8℃
  • 구름많음광주 -5.3℃
  • 맑음부산 -3.8℃
  • 흐림고창 -6.6℃
  • 구름많음제주 3.2℃
  • 구름많음강화 -7.0℃
  • 구름많음보은 -9.7℃
  • 맑음금산 -9.4℃
  • 맑음강진군 -7.0℃
  • 흐림경주시 -3.6℃
  • 맑음거제 -2.6℃
기상청 제공

국내 사망원인 3위인 ‘폐렴’...독감과 함께 생명 위협

백신 접종과 생활 속 예방 수칙 5가지 지켜야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곽원건 교수

폐렴은 세균, 바이러스, 곰팡이 등 미생물에 감염되어 폐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2024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암과 심혈관질환에 이어 국내 사망원인 3위로 최근 독감이 빠르게 확산되면서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폐렴 환자 수는 2021년 513,065명에서 2024년 1,884,821명으로 267% 증가했으며, 특히 고령 인구의 증가와 함께 발병 속도도 점차 빨라지고 있다.

폐의 염증, 산소교환 방해… 호흡부전까지 이어져 
폐렴의 초기 증상은 기침·가래·근육통이다. 초기에는 감기·독감 등 급성 호흡기 질환과 증상이 유사해 구별이 어려울 수 있다. 하지만, 38도 이상의 고열이 반복되거나, 화농성(누런) 가래, 가슴통증, 호흡곤란 등 폐렴의 특징적 증상이 나타날 때는 곧바로 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경희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곽원건 교수는 “폐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는 산소와 이산화탄소를 교환하는 것으로 폐렴으로 인해 염증성 물질이 쌓이게 되면 산소 교환이 원활하지 못하게 돼 호흡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며 “특히, 고령이나 만성질환자는 폐기능과 면역력 저하로 폐렴의 진행속도가 매우 빠르다”고 말했다. 

폐렴이 의심된다면 폐렴의 유무 및 질환의 중증도를 확인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흉부 엑스레이나 CT 촬영을 통해 폐렴의 범위를 확인하고, 혈청 검사나 객담 검사로 원인균을 확인한다. 

세균성 폐렴은 원인균에 맞는 항생제를 사용하고, 바이러스성 폐렴은 항바이러스제 치료나 동반된 증상을 완화시키는 치료를 시행한다. 반복적인 폐렴이 발생하는 경우에는 추가적으로 발생요인에 대한 전문적 검진이 필요하다. 

곽원건 교수는 “폐렴 예방에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폐렴구균 예방접종으로 폐렴은 물론, 패혈증, 뇌수막염 등 주요 합병증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며 “다만, 독감 인플루엔자는 매년 유행하는 바이러스가 달라지므로 1년마다 접종하는 것이 좋고, 일상에서도 손씻기를 생활화하고 충분한 영양 섭취로 면역력을 유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생활 속 폐렴 예방 수칙>
■ 예방접종 : 폐렴구균 백신은 65세 이상 1회, 65세 이전 접종 시 5년후 1회 재접종 권장 / 독감 백신은 매년 유행 바이러스가 다르므로 1년마다 접종
■ 금연 : 폐의 방어기능 회복을 위해 흡연을 삼가고 구강 청결 유지
■ 흡인(사레) 예방 : 음식물이나 침이 기도로 들어가는 ‘흡인성 폐렴’ 위험이 높은 고령층은 특히 주의
■ 손씻기 생활화 : 감기부터 폐렴까지 예방 가능한 가장 간단하고 확실한 방법
■ 충분한 영양 섭취 : 면역력 유지는 필수, 단백질과 비타민 풍부한 식단 유지






배너
배너

배너

행정

더보기
"열 난다고 바로 먹이면 위험” 겨울철 소아 해열제, 부모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열 난다고 바로 먹이면 안 된다”겨울철 소아 고열, 해열제 올바른 사용법은? 겨울철 독감과 감기 유행이 본격화되면서 고열을 동반한 소아 환자가 늘고 있다. 특히 야간이나 휴일처럼 병원이나 약국을 찾기 어려운 상황에서 아이가 갑자기 열이 오르면, 부모들은 “지금 해열제를 먹여야 할까”, “얼마나 자주 먹여도 되는 걸까”라는 고민에 빠지기 쉽다.이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 소속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원장 강석연)은 겨울철을 맞아 소아 해열제의 올바른 사용 방법을 안내하며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발열은 ‘적’이 아니라 ‘신호’해열제 남용은 오히려 위험 아이의 발열은 바이러스나 세균 등 외부 침입자에 맞서 싸우는 자연스러운 면역 반응이다. 발열 그 자체는 병이 아니라, 몸에 이상이 있음을 알리는 신호다.이 때문에 열이 난다는 이유만으로 무조건 해열제를 투여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일반적으로 아이의 평균 체온보다 1℃ 이상 높거나, 38℃ 이상일 경우 ‘열이 있다’**고 판단하며, 이때 아이의 전반적인 상태(처짐, 통증, 수분 섭취 여부 등)를 함께 고려해 해열제 사용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소아에게 사용할 수 있는 해열제는?

배너
배너

제약ㆍ약사

더보기

배너
배너
배너

의료·병원

더보기
국제성모병원, ‘치유의 동반자-명예의 전당’ 조성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 문화 확산에 나섰다.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의료원장 겸 병원장 고동현 신부)은 지난 23일 ‘치유의 동반자-명예의 전당’ 제막식을 열고, 나눔에 동참한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밝혔다. 치유의 동반자-명예의 전당은 병원에 기부한 기부자들에 대한 감사와 예우를 표하고, 나눔의 가치 확산과 기부 문화 정착을 위해 조성된 기념 공간이다. 이번 제막식에는 병원장 고동현 신부를 비롯해 ㈜한준에프알 이승준 회장, 엔젤스태프 오희덕 대표, 은우에스디에이 김영훈 대표, 성모의료기상사 김지현 사장 등 주요 기부자들이 참석했다. 또 말기 간암으로 세상을 떠나며 유산을 기부한 환자 故허필수 씨의 가족 허영숙·정용찬 씨, 꾸준한 기부 활동으로 선행에 앞장선 하늘동물병원 박지호 원장도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이날 제막식은 고동현 병원장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박지호 원장의 답사, 제막식, 기념사진 촬영의 순으로 진행됐다. 병원 로비층에 설치된 명예의 전당에는 의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한 후원금과 발전기금을 기부한 ▲(재)인천교구천주교회유지재단 ▲국민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인천지원 ▲너나들이검단맘 ▲병원 교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