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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끈지끈’ 지겨운 만성두통 예방, 고개 4.43도 올려라

한림대학교춘천성심병원 신경과 손종희 교수, SCI 논문 국제두통학회지 게재

 명절을 지내고 나면 한동안 ‘지끈지끈’하는 소리가 도처에서 들린다. 여러 문제로 시집 혹은 처갓집과의 갈등을 겪고 있는 며느리와 사위들, 그 문제 때문에 서로 냉전 중인 부부들, 한동안 업무를 떠나 있다가 다시 일을 손에 잡으려니 골치 아픈 직장인들까지 많은 사람들이 두통에 시달린다. 이렇게 명절 후 두통처럼 스트레스나 긴장 등에 의해 발생하면서 정밀한 MRI 검사 등을 통해 특별한 원인이 찾아지지 않는 두통들을 ‘일차성 두통’이라고 한다.

■가끔 두통 방치하면, 만성두통으로 이어져
 ‘
 일차성 두통’ 중 대표적인 것이 긴장성 두통이다. 뒷머리나 목 뒤가 뻐근하고 당기면서 무거운 느낌이 지속된다. 오전보다 오후에 증상이 더 심해지고, 스트레스나 정신적 긴장에 의해 유발되는 경우가 많다. 세계두통분류기준에 따르면 이러한 증상이 일시적으로 나타나면 ‘삽화성긴장성두통’, 빈도가 잦아지고 기간이 길어지면 ‘만성긴장성두통’이다.
 긴장성 두통은 스트레스, 과도한 업무, 약물오남용, 카페인 중독 등 발병원인이 다양하지만 어느 한 가지만의 원인으로 두통이 발생한다고 볼 수 없고, 원인이 매우 다양해 현재까지 정확한 원인이 규명되지 않았다.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신경과 손종희 교수는 “삽화성긴장성두통의 상당수를 방치할 경우 만성긴장성두통으로 이어지게 되고, 이는 약물과용 등 치료가 어려운 상황을 야기시킬 수 있으므로, 그 원인을 명확히 알고 조기에 적절히 치료할 수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까지는 긴장성두통의 주요 발병기전으로 머리와 목의 근육골격계의 이상이 꼽혀왔다. 한림대학교 춘천성심병원 신경과 손종희 교수는 정상인과 삽화성긴장성두통, 만성긴장성두통환자 세 군 간의 머리와 목의 근육골격계 차이점을 확인하는 연구를 시도했다. ‘삽화성긴장형두통과 만성긴장형두통환자간의 경추부위 근골격계 이상의 차이점’을 제목으로 한 이 논문은 SCI 논문인 국제두통학회지 ‘Cephalalgia'에 게재됐다.

■고개 ‘4.43도’ 높이면 만성두통 예방가능
 
 손종희 교수는 ▲삽화성 긴장성 두통환자 36명 ▲만성 긴장성 두통환자 23명 ▲정상대조군 4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시행했다. 근육이상 확인을 위해 두개주위 근육에서 활동성과 잠재성 근막유발점의 수를 측정하였고. 자세이상을 확인하기 위해서는 머리가 앞으로 얼마나 앞으로 향해 있는가를 보는 두부전방자세정도를 측정하기위해 전방전위자세각도(sagittal C7-tragus angle:그림 1)를 측정했다. 목 움직임 정도 평가를 위해서는 6가지 방향으로 경부 능동 관절 운동 범위를 측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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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노인정책추진유공 대통령 기관 표창 받아 대한적십자사(회장 김철수)는 16일 열린 「제18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한적십자사 치매 예방 사업 등 노인 복지 증진 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노인정책추진유공’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대한적십자사는 결연지원 활동을 시작한 2005년부터 노인 건강 모니터링, 정서 지원 등 치매 예방 사업을 추진해 왔다. 2024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치매 특화사업을 도입해 전국 15개 지사를 ‘치매극복선도단체’로 지정하고, 치매파트너 기본교육과 파트너플러스 교육과정을 통해 봉사원과 직원 8,544명을 전문 인력으로 양성했다. 또한 각 지역 치매안심센터와 협력해 지역사회 캠페인과 전문봉사단 활동을 추진하는 등 예방 중심의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대한적십자사는 전국 단위 치매 예방 캠페인 ‘기적(기억을 지키는 적십자)’과 지역별 특화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치매 예방 홍보 팸플릿 10만 부와 돋보기 3만 개를 제작·배포하고, 전국 봉사원 4,000여 명이 치매 극복의 날 캠페인에 참여했다. 또한 3,000여 가구에 기억력 퍼즐, 컬러링 북 등이 포함된 ‘치매 예방 키트’를 보급하고, 민간기업과 협업하여 배회감지기를 보급하는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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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신제약, 노인 학대 예방 ‘나비새김 캠페인’ 6년째 동참 신신제약은 9월 창립일을 맞아 노인 학대 예방을 위한 ‘나비새김 캠페인’에 동참하며, 학대 피해 어르신들을 위한 통증케어 키트 600개를 후원했다고 17일 밝혔다. 올해로 창립 66주년을 맞이한 신신제약은 ‘국민 통증 케어’라는 창립 정신과 ‘노년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이라는 기업 미션을 실현하기 위해 6년 연속 이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이 주관하는 ‘나비새김 캠페인’은 국민 참여형 노인학대 예방 공익 캠페인으로 올해 7회를 맞았다. ‘노인학대 예방은 함께, 신고는 즉시’를 슬로건으로 노인학대 예방을 위한 인식 개선과 신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신신제약은 학대 피해 어르신께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매년 수요자의 의견을 반영해 통증케어 키트를 구성하고 있다. 올해는 록소크린 플라스타, 신신에어파스EX, 신신아렉스로션 등 어르신 선호도가 높은 파스 제품과 함께 밴드류 및 건강기능식품 등을 담아 활용도를 높였다. 후원 물품은 중앙노인보호전문기관과 연계한 의료진의 관리 아래, 전국 40개 노인보호전문기관의 상담원을 통해 학대 피해 어르신께 방문 전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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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너무 진행 수술이나 이식 불가능했던 환자에... '이것' 했더니 뜻밖의 효과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원장 윤상욱) 암센터 종양내과 전홍재 교수(공동교신)와 김정선 교수(공동 1저자) 연구팀이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AB) 병용요법 치료의 ‘치유적 전환치료(Conversion Therapy)’ 가능성을 제시한 연구 결과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미국, 이탈리아, 일본 등 전 세계 48개 의료기관과 협력해 진행한 대규모 국제 공동연구 결과로 간암 분야 권위 학술지 Liver Cancer 최신호에 게재됐다. 치유적 전환치료는 처음에는 암이 너무 진행돼 수술이나 이식이 불가능했던 환자에게 항암치료를 먼저 시행해 종양 크기를 줄인 후 간이식이나 간절제 같은 근치적 치료(완치를 목표로 하는 치료)로 이어가는 방법이다. 이는 수술 대상이 아니었던 환자가 항암치료에 좋은 반응을 보이면 수술적 완치의 기회를 얻게 되는 것을 말한다. 이번 연구는 간세포암 환자 2,379명을 대상으로 1차 치료제로 널리 사용되는 아테졸리주맙과 베바시주맙(AB) 병용요법과 렌바티닙(LENV)을 비교해 치유적 전환치료 가능성을 분석한 세계 최대 규모의 데이터 기반 연구다. 연구팀은 초기에는 수술이나 이식이 불가능했던 환자들이 항암치료 후 암이 줄어들어 간절제나 간 이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