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의과학대학교와 차병원은 싱가포르 국립대학과 함께 10일 싱가포르 세인트 레지스 싱가포르에서 ‘아시아 태평양 생식 의학 발전과 새로운 물결을 주제’로 ‘제2회 NUS-CHA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싱가포르 국립대학교는 세계 대학평가에서 8위, 아시아에서는 1위로 평가받은 세계 최고 수준의 대학이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차광렬 차병원∙차바이오그룹 글로벌종합연구소장, 홍진욱 싱가포르 한국 대사, 정엽생 싱가포르 국립대학교 의과대학장, 황종웨이 싱가포르 국립대 의과대학교 부국장, 윤호섭 차 의과학대학교 연구부총장 등이 참석했다. 또 시드니 공과대학과 교수 등 세계적인 연구자들이 모여 아시아 태평양 지역의 생식 의학 발전과 노화와 세포치료제의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차광렬 연구소장은 ‘난소 노화와 K셀의 우수성’을 주제로 특강했다. 차 연구소장은 “차병원 연구진은 배아줄기세포∙태반∙제대혈 등에서 만든 MPC(중간엽 줄기세포)를 활용한 난소 회복 연구를 수행했고, 자연 노화 생쥐에서 배란 주기 회복, 에스트로겐 분비 증가, 난포 세포사멸 감소 등 의미 있는 결과를 확보했다”고 설명하며 “세포치료제는 인류 노화와 질병치료제의 게임체인저가 될 것”이라며, 한국과 일본, 미국에서 각각 개발 중인 세포치료제의 특성과 K 셀의 우수성에 대해서 설명하며 “함께 연구하고 공동으로 세포치료제 개발에 협력하자”고 말해 큰 호응을 얻었다.
정엽생 싱가포르 국립대 의과대학장은 “세포치료제와 K셀에 관련된 차 연구소장의 인사이트가 흥미롭고 놀라웠다”며 특히, “이번 차 연구소장의 발표에서 보듯 줄기세포 주입으로 생식 기능이 개선될 수 있다면 그 파급력은 클 것”이라며 “IVF는 임신을 돕지만 난소 기능을 회복시키지는 못하는데 여성의 난소 노화를 지연시키고 재생시키는 세포치료제는 임상과 공중보건 모두에서 획기적이고 유망한 치료 방향”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앞으로도 임상적 과학적 강점을 바탕으로 지속적으로 차병원∙차바이오그룹과의 협력 관계를 통해 세미나와 교류 등을 활발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진욱 싱가포르 한국대사는 “올해가 한국과 싱가포르 교류 50주년인데, 이런 의미 있는 행사를 개최해 준 양 기관에 감사한다”며 “앞으로도 더욱 활발한 교류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차세대 보조 생식을 위한 미세유체 및 AI 기반 플랫폼(시드니 공과대학교 마지드 와르키아니 교수) ▲난소 노화의 세포 노화 연구(고려대학교 전옥희 교수) ▲AI 기반 3D 이미징: 배아 선별에서 눈에 보이는 것 너머를 보다(분당차병원 김지향 교수), ▲체외배아 이식을 위한 새로운 인공 자궁내막 모델(차병원 생식의학본부 이경아 본부장) ▲IVF 향상, KKIVF 경험(싱가포르 KK 여성 및 어린이 병원 KKIVF 센터 수석 배아학자 멜리사 두르가슈리 타르말링간 박사) ▲IVF 실험실 자동화(싱가포르-듀크 의과대학 제리 찬 콕 옌 교수) ▲ART 성공률 최적화를 위한 정자 선택(싱가포르 Virtus 난임센터 리오우 스위 리안 박사) 등이 발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