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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임상 공동 연구 척추유합술 촉진 치료법 제시 학계 주목

전북대병원 정형외과 김정렬 교수 연구팀 혈관형성물질인 콤프-안지오포이에틴 사용에 의미 있어

전북대학교병원 김정렬 교수(정형외과)-전북대학교 당뇨질환연구센터 박병현 교수 연구팀이 기초-임상 간 긴밀한 연계를 바탕으로 척추유합술을 촉진시킬 수 있는 치료법을 제시한 연구 성과를 이끌어 내 국내·외 학계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연구팀은 혈관형성 물질인 콤프-안지오포이에틴 (COMP-angiopoietin-1)을 활용해 척추질환에 대해 흔히 사용되는 치료법인 척추유합술 시 동종골이식술을 시행 후 골 형성을 현저히 촉진시켜 척추유합술의 결과를 향상시키는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했다.

척추 유합술이란 경추(목뼈), 흉-요추(등, 허리뼈)의 퇴행성 질환 및 디스크나 척추 외상으로 인한 척추골절에서 흔히 사용되는 치료법으로 뼈이식을 통해 한 개 이상의 척추 관절을 유합시켜 척추에 안정성을 주는 치료법이다.

기존 수술법은 척추 관절을 유합시키기 위하여 환자의 골반뼈를 얻어 이식하는 자가골 이식술과 다른 사람의 뼈를 이식하는 동종골 이식술, 그 외 이종골 이식술 이나 골 대체물 등이 사용되고 있다.

하지만 자가골 이식술은 환자 신체의 다른 부위에서 뼈를 얻어야 하므로 공여부 합병증과 함께 충분한 양의 뼈를 얻을 수 없는 문제점이 있고, 동종골 이식술, 이종골 이식술, 골 대체물 등은 골형성 유도 능력이 없으므로 골유합을 얻기 힘들게 되어 척추유합술의 성공율이 떨어지게 돼 자가골 이식술을 대체할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법이 요구돼 왔다.

연구팀은 동물에서 동종골을 이용한 척추유합술을 시행한 뒤 콤프-안지오포이에틴을 척추 유합 부위에 직접 투여하는 방식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실험 결과 콤프-안지오포이에틴을 투여했을 경우 척추유합을 현저하게 촉진시킨다는 사실을 밝혀냈고, 어떤 방식으로 척추유합이 촉진되는지 그 기전 또한 제시했다.

김정렬-박병현 교수팀은 “국내 연구진(KAIST 고규영 교수)에 의해 개발된 혈관형성물질인 콤프-안지오포이에틴이 골형성 촉진을 일으켜 척추유합술에 사용될 수 있는 근거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정렬-박병현 교수 연구팀의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연구비로 진행되었으며 결과가 담긴 논문 '동종골 이식 및 콤프-안지오포이에틴의 척추유합 촉진 (Acceleration of spinal fusion using COMP-angiopoietin-1 with allografting in a rat model)'은 정형외과 영역에서 세계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는 학술지인 BONE에 게재가 확정됐다.

특히 연구팀은 3년 연속 BONE에 게재하는 쾌거를 이루었으며, 연구 결과로 2009년 및 2010년 유럽소아정형외과학회에서 최우수논문상을 2년 연속 수상하여 연구의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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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의료체계 변화 오나...의협 "보건복지부를 ‘보건부’로 독립 시켜야" 대한의사협회는 10일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대선 후보들에게 합리적인 보건의료 정책을 제안하기 위한 정책제안서를 마련, ‘대한의사협회 대선 정책제안 보고회’를 개최했다. 의협은 이날 주요정당, 학회, 의사회 등 관련 단체들을 초청해 대한의사협회 대선기획본부에서 공식적으로 마련한 정책들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대선 정책 제안의 핵심 키워드에는 ‘지속가능한 미래 의료체계 구축, 모두를 위한 보편적 의료서비스, 신뢰하고 안심하는 의료환경 조성’ 이 담겼으며, 특히 중앙부처인 보건복지부에서 ‘보건부’를 독립하여 부처를 신설하는 ‘의료 거버넌스 혁신’을 첫 번째 아젠다로 언급하는 등 대한민국 의료체계에 상당한 변화를 줄 수 있는 사항들이 포함됐다. 이날 정책제안 보고회에서 개회사를 진행한 김택우 대한의사협회 회장은 “이번 정책 제안은 단순히 의사의 권익을 대변하는 주장이 아니라, 국민의 건강권을 지키기 위한 의료계 대표단체의 책임 있는 목소리” 라고 말했으며, “우리 의료계가 당면한 위기를 넘어, 국민과 함께 더 나은 미래를 열기 위한 비전이자 약속”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창수 대한의사협회 대선기획본부 공약연구단장 겸 공약준비TF위원장은 “대한민국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