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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

MRSA는 소폭 감소했지만 항생제 내성률 여전히 높아…요양병원·장내세균 내성은 지속 증가

카바페넴 내성 폐렴막대균(CRE-KPN), 내성 녹농균(CRPA), 내성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균(CRAB) 등 치료 어려운 다제내성균 지속적 관리 필요
질병청, ‘2024 국가 항균제 내성균 조사 연보’ 발간…지역·의료기관별 통합 분석

질병관리청은 국내 주요 병원균의 항생제 내성 현황을 종합 분석한 「2024 국가 항균제 내성균 조사 연보」를 발간하고, 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알균(MRSA)은 소폭 감소했으나 전반적인 항생제 내성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요양병원의 항생제 내성률과 장내세균 내성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연보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17조에 따라 수행된 국가 항균제 내성균 실태조사 결과를 토대로 작성됐다. 질병관리청은 종합병원을 중심으로 한 항균제 내성균 조사체계(Kor-GLASS)와 중소병원·요양병원·의원을 포함한 항균제 내성 정보 모니터링 체계(KARMS), 법정감염병 감시 자료를 활용해 혈액과 소변 등 환자 검체에서 분리된 주요 병원균의 항생제 내성 양상을 분석했다.



2017년부터 매년 발간돼 온 국가 항균제 내성균 조사 연보에 따르면, 종합병원 혈류 감염 환자에서 분리된 주요 병원균 가운데 MRSA 등 일부 균종의 내성률은 다소 감소했으나, 전반적으로는 여전히 높은 내성 수준을 보였다. 특히 카바페넴 내성 폐렴막대균(CRE-KPN), 내성 녹농균(CRPA), 내성 아시네토박터 바우마니균(CRAB) 등 치료가 어려운 다제내성균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의료기관 종별 분석에서는 요양병원의 항생제 내성률이 종합병원과 중소병원, 의원보다 전반적으로 높았으며, 치료 선택지가 제한적인 장내세균(CRKP)의 내성률은 2016년 이후 꾸준한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고령 환자와 만성질환자가 밀집한 의료환경 특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연보는 종합병원뿐 아니라 중소병원과 의원의 내성 자료까지 통합해 지역별 항균제 내성 현황을 제시함으로써, 지역 특성에 맞는 항생제 내성 관리 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선됐다. 또한 세계보건기구(WHO)의 항생제 분류 체계인 AWaRe 기준에 따라 항생제를 ‘접근(Access)’, ‘주의(Watch)’, ‘보류(Reserve)’로 구분해 표기하고, 항생제별 내성률 추이 곡선을 추가해 중요 항생제 내성 현황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시각화를 강화했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이번 연보가 국내 항균제 내성균 현황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의료 현장에서 항생제 적정 사용과 내성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돼 항생제 내성 감소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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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담석‧만성 담낭염, 담낭암 위험 높인다ⵈ초음파 검진 통한 조기 발견 중요 최근 발표된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담낭암을 포함한 담도계 암은 국내에서 아홉 번째로 많이 발생하는 암이다. 그중에서 담낭암은 2023년 2,777건이 발생한 비교적 드문 암이지만, 초기에 특별한 증상이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워 주의가 필요하다. 이윤나 순천향대 부천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담낭암은 복통과 황달 같은 증상이 발생하면 이미 수술이 어려울 정도로 진행한 경우가 많다”며 “수술이 가능한 경우는 약 20~30%에 불과해, 정기 검진을 통한 조기 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담낭은 간에서 만들어진 담즙을 저장했다가 지방 소화를 돕는 장기다. 담낭암은 담낭 점막이 오랜 기간 반복적으로 자극받고 염증이 누적되어 발생한다. 담즙이 정체되고, 담석의 점막 자극이 누적되면서 수년에서 수십 년에 걸쳐 암으로 진행할 수 있다. 대표적인 위험인자로는 담석, 만성 담낭염, 1cm 이상의 담낭 용종, 담낭 벽의 석회화, 고령 등이 있다. 건강검진 복부 초음파에서 우연히 담낭 용종이 발견되는 경우도 많다. 다만 대부분의 담낭 용종은 암과 관련이 없는 양성 병변이기 때문에 크기, 모양, 성장 속도 등을 종합해 절제 여부를 결정한다. 일반적으로 1cm